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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遡及] 냉혹할 정도로 차가운 도시의 추억 - 애니[철콘근크리트] * 2007/07/09 에 썼던 글이에여~! 철콘 근크리트 감독 마이클 아리아스 (2006 / 일본) 출연 상세보기 사람은 누구에게나 추억이 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곧 만들어질 추억에서조차 차곡차곡 쌓인 추억을 소급하여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때론 곧 만들어질 추억이 이미 쌓여있던 추억 때문에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런 추억들은 가지고 있는 개인에게 빛바랜 사진마냥 아련하고 간직하고픈 그 무엇이다. 그런 의미에서 추억은 기억과 다르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아니다. 그중에서 돌이켜 생각할만한 무엇이다. 그렇기에 이 애니 속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추억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난감하다. 그들이 사는 도시 타카라마치에서는, 동네 양아치가 자경대마냥 마을을 지킨답시고 설치고, 열 세네살.. 2010. 10. 18.
늘 지켜보고 있다... - 요즘 본 쵝오의 피로연 현수막(^^)b 어제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의 결혼식이 있었어요. 보통 동네 독립영화인들을 몽땅 볼 수 있는 자리는 바로 부산국제영화제 때라는데요. 올해는 조영각 집행위원장의 결혼식날이 아니었나 싶어요. 사람 대박..ㅋㅋ 더 대박인 건 피로연에 걸린 현수막이었는데요. 사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서울독립영화제 스텝이 마련한 현수막도 '잘 먹고 잘 사세요!'라는 카피만으로도 쇼킹이었지만, 아무래도 압권은 강릉시네마떼크 박광수, 안창영의 인민공화국체 '늘 지켜보고 있다..."와 강렬한(?) 눈빛...ㅋㅋㅋ 같이 달면서 완전 넘어가는 줄 알았어요...옹홍홍 조영각 집행위원장님, 행복하게 사세요~! 2010. 10. 17.
매 순간이 기승전결인 흥미진진한 일상이야기 - 다큐멘터리 [아이들] 아이들 (My Sweet Baby) 장편, 다큐멘터리, 드라마, 어린이/청소년, 여성, 가족, 사회, 성장, 노동, 대한민국, 70분, DV, 2010년 류미례 노동운동에 관심 많던 한 여인이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다큐멘터리 공동체에 들어간다. 촬영하면서 장애인들과 잘 어울리던 사제 신분의 남편을 만나 결혼한다. 그리고 어느덧 아이 셋의 엄마가 된다... 누구라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누구나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는 수십년 해왔던 그것, 결혼과 육아. 그래서 누구나 하는 것 같길래 별 준비 없이 덤빈 다음 매일매일 깨지는 득도의 삶을 보내는 수많은 사람들. 놀랍지만 때론 이보다 더 지루하기 이를 때 없고, 저질러본 다음에야 준비와 각오의 필요성이 절실해지는 일들 중 가장 으뜸은 역시.. 2010. 10. 16.
PIFF 영화 [어쿠스틱] 감독, 배우 씨네 콘서트 청춘음악영화 [어쿠스틱]의 감독과 배우들의 씨네콘서트가 8일 오후 5시반 PIFF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있었음돠. 일단 배우는 빵빵하다는 거..ㅋㅋ 감독 유상헌과 2AM 임슬옹 임슬옹과 백진희 씨앤블루의 이종현과 강민혁도! 2010. 10. 9.
지하철에서 발견한 이승기(?) 요즘 지하철 타면 이어폰 끼고 핸펀 들여다보기 일쑤이지만, 간혹 발견되는 이야기나 시구는 다 읽어보려 노력 중임돠. 안 그럼 정말 감성이 사라질 것 같아서리...ㅠ.ㅠ 7호선은 안전대 유리창으로 시트지 처리를 해서 시구를 실어놓았는데, 어느새 몇자가 변형되어 이렇게라도 '이승기'를 찾아볼 수 있는 영광(?)이 생긴.... 건지 어떤 건지... 그냥 시구 사이에 발견된 글자면 참 기쁘겠으나 누군가 정성도 하 지극하야 시트지 열심히 재배열하셨으니, 그 자발성과 애정은 높이 사나 이런 짓하면 한 사람 대신 박혀버린 그 이름 세자가 욕 먹을 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운 심정은 안들었는지... 솔직히 지하철이 지하철 공사 것도 아니고 엉뚱한 격언이나 정부 캠페인 완전 공감백배로 변형했으면 완전 짜증 타파였을 텐데..... 2010. 10. 7.
[베껴그리기] 창가의 여인 일러스트레이터는무엇으로사는가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대학교재 > 미술 지은이 스티븐 헬러 (디자인하우스, 2002년) 상세보기 처음에 '창가의 할머니'라고 쓸 뻔 했다. 그러다가... '창가의 여인이라 고쳐야겠다' 생각했다. 처음에 이 여인이 창가에서 슬픈 표정을 짓는 건 전장에라도 가있는 아들을 기다리는 거라고 생각할 뻔 했다. 그러다가... 여인이 이런 표정을 지을 만한 일은, 심지어 아무리 일 없어도 가능하다 생각했다. 사실 그대로 베끼려면 문양도 더 깊고 많은 데다가 색도 있지만 뭐 그럭저럭 재해석 정도라 위안하면서...ㅋㅋ 2010. 10. 3.
erotic 보다는 love를 이야기하는 - 영화 <에로틱 번뇌 보이> 에로틱 번뇌 보이 (erotic chaos-boy) 2005 | 장편영화, 다큐멘터리, 드라마, 멜로, 명불허전, 대한민국, 75분 감독, 출연 최진성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랑이 있다. ‘빡센 사랑’과 ‘좆나 빡센 사랑’. 시작은 원래 그닥 빡세지 않았다. 본의.. erotic. 1. 성애의, 애욕을 다룬 2. (영화 등이) 성욕을 자극하는 3. 색정의, 호색의 love 1. 사랑, 애정, 호의 2. (보통 one’s ~) (안부를 전하는) 인사말 3. a 연애, 사랑 (of, for, to, toward(s)) b 성욕; 색정; 성교 c (가산) 정사, 정욕 4. a (또는 a ~) (사물에 대한) 애호, 좋아함, 취미 b (가산) 좋아하는 것[일] 5. (가산) 사랑하는 사람(darling) 6. (L.. 2010. 9. 28.
이름부터들 범상치 않은 최진성 감독의 명불허전들~! 인디플러그 영화팩에서 '내블로그에 담기'해봤슴돠. 이름부터 특이한 영화들 함 살펴보시압...^^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IndiePlug 에서 인디 님이 만든 영화팩입니다. 명불허전! 최진성감독 스페셜! 제작자 : 인디 | 작성일 : 2010/09/16 최진성,명불허전,유머,개성,단편,스페셜,다큐멘터리 추천지수 : 0 | 다운로드지수 : 0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개성있는 다큐멘터리와 주옥같은 단편 극영화들까지!특유의 유머와 색채로 사회현실을 꼬집는 최진성감독의 개성강한 작품들을 만나보세요 최진성 단편 콜렉션 2 장편영화, 어린이/청소년, 음악, 사회, 드라마, 멜로, 56분 최진성 이선균, 하나다 카나, 김왕근, 황춘하, 김주희, 이아립 히치하이킹,누구를 위하여 총을 울리나,캐치 미 이.. 2010. 9. 27.
태풍에 대한 복기, 되새김, 고증 - 애니메이션 [Wanted] Wanted (원티드) (Wanted) 단편, 애니메이션, 스릴러, 액션, 대한민국, 22분, 35mm, 2007년 인디애니박스:셀마의 단백질 커피 세 감독의 애니메이션 , , 3편을 묶어 개봉한 작품. 장편, 애니메이션, 드라마, 판타지, 액션, 대한민국, 75분, HD, 2008년 애니메이션 에는 짓궂은 이, 다정한 이, 괴롭히는 이, 남을 돕는 이 등 다양한 이들이 어우러져 사는 평범한 마을에 문득문득 스쳐 지나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할머니가 등장한다. 흡사 악귀와 같은 모습의 할머니 ‘셀마’를 볼 때면 어김없이 기분이 안 좋지만 유야무야 넘어가던 어느 날 마을은 엄청난 물폭풍 속에 잠겨버렸다. 주민들은 구명보트에 몸을 의지하게 되고 구원의 함선이 도착하자 감격하면서 구조 요청을 하지만, 그들.. 2010. 9. 25.
꽃이 아름다워요. 한마디씩 건네는 듯... 좀 뻔한 곳에 놀러갔는데, 이번 주 날이 좋아서 그런지, 꽃들이 말을 거는 듯 선명하네여...*^^* 나, 그림같죠? 약간은 수줍어요. 돌만큼 과묵해졌담돠~! 어울리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어때요? 세상이 환해지는 것 같죠? 2010. 9. 17.
어느새 레어 아이템 - 반지 한방에 정리 완료! 1,000원 백화점에서 딱 두배 가격인 2,000원에 반지 정리대를 하나 샀습죠.ㅋㅋ 생각해보니 팔찌까지 정리가 되는 2중 효과가~! 요즘 산 물건 중 가장 맘에 드는 아이템, 겟츄~! 2010. 9. 17.
세상이 다 밝아질 것 같은 꽃 - 의왕 어디 쯤? 의왕 어디쯤(?) 있었던 식당에 갔슴돠. 주인이 예술가라고 하더라고요. 아직 식당을 만들어나가는 중이래여. 난중에 또 가면 음식 소개랑 같이 해봐야겠어여~! 2층으로 올라가는 천장에 커다란 꽃이 있는데 정말 세상이 다 환해지는 것 같아여... *(O.O)* 다른 천장에 있던 조명도 장난 아니져? 아마도 작품들이 점점 더 가득 차 나갈 것 같은 공간이예여. 2010.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