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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올만한 남자들의 새삼스런 가출 - 영화 [집 나온 남자들] 집나온 남자들 감독 이하 (2009 / 한국) 출연 양익준, 지진희, 이문식 상세보기 부인에게 이혼 선언하겠다던 남자, 감독 입봉만 10년 째 기다리는 남자, 여자들 사기쳐 먹고 사는 남자. 원래대로 봐도 집 나오기 딱 좋은 조건의 이 남자들은 한 여인을 통해 함께 만나게 된다. 그녀의 남편인 남자, 전 애인이었던 남자, 오빠인 남자는 남편의 이혼 선언을 듣기 하루 전 집을 나가버린 여자를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그 여정을 통해 그녀를 누구보다도 잘 알았을 거라 생각되었던 세 남자는 실상 그녀의 삶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음을 깨닫게 된다. 이문식이야 워낙 정평 나신 분이니 표정 하나만으로도 웃겨주실 준비가 되어있다. 이 영화의 새로운 발견은 지진희와 양익준의 끊임없이 연발하는 코믹 "씨발" 궁합이라 할 수.. 2010. 4. 4.
3D는 좀 아니다. - 영화 [타이탄] 타이탄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2010 / 영국, 미국) 출연 샘 워싱턴, 리암 니슨, 랄프 파인즈, 젬마 아터튼 상세보기 샘 워싱턴, 랠프 파인즈, 거기에 리암 니슨까지. 화려한 배우들 만큼이나 화려한 연기와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영화 [타이탄]은 전세계 누구나 어린 시절 한번 이상은 읽어봤을 그리스 신화 - 내지는 로마신화-를 재현, 재해석해놓았다. 기존 신화와 다른 점 몇가지를 꼽으라면, 페르세우스의 어머니는 외할아버지였을 아크리시오스의 부인이면서 바로 내쳐져 죽음을 맞았다는 거, 하데스가 제우스에게 배신당했다는 거(이건 실제 있을 지도), 방패는 아테네 여신이 아닌 길 가던 사냥꾼이 준 것이며 헤르메스의 하늘을 나는 신발보다는 페가수스 타는 데 재미들렸다는 거? (아크리시오스를 죽이는 친족 살.. 2010. 4. 2.
어디에, 어디에 있는걸까? 가족 - 단편영화[어디에] 어디에 감독 장수영 (2003 / 한국) 출연 안소림, 김경애, 정종훈 상세보기 [어디에] 어디에, 어디에 있는걸까? 가족 - 단편영화[어디에] 2010-04-02 | jineeya 오랜만에 모인 것으로 보이는 추석날 한 가족. 기도를 하는 모습은 낯설지 않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는 이들의 모습은 어색하기 그지 없다. 할머니와 사이가 안좋아보이는 아버지. 처음 보는 듯한 손녀 은희에게는 나름 기대의 눈길이 느껴지지만, 이 가족의 모습은 썰렁하기 그지 없다. 그래도 밥 다 먹었다고 벌떡 일어난 사촌이나 집 나간 고양이에 집착하는 할머니에게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게임에 빠진 사촌에게 말을 걸어보는 은희는 기대의 충족을 위해 가족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넌 상관없잖아"라는 말에 금새 돌아서 나온.. 2010. 4. 2.
원과 흐름에 대한 인간의 영원한 갈망 - 단편애니 [sunya] [Sunya] 원과 흐름에 대한 인간의 영원한 갈망 2010-04-01 | jineeya 아름다운 꽃으로부터 시작된 공간. 다양한 고대문양들이 아로새겨지면서 점점 공간은 확산된다. 공간의 확산 이후에는 각 무늬별로 역동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음악에 어울리는 다이나믹한 움직임은 줌 아웃되더니 일순간 사라진다. 마치 만다라를 보는 듯한 문양, 예전 애니 매트릭스에서 매트릭스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피소드편에서 여신 뒤의 배경을 이루었던 그 문양들. 인도 어디선가 봤을 법한 문양들의 향연. 이러한 문양들이 친숙하면서도 항상 신비로워보이는 건 아마도 태고적 무언가를 품고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와 희망이 아닐까 싶다.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이 애니메이션은 문양들의 역동성에도 불구하고 근원이 보일 것 .. 2010. 4. 1.
사람 사는 맛 한번 보실래요? - <샘터분식> 사람 사는 맛 한번 보실래요? - 2010-03-26 15:39:23 | 김형기 2010. 3. 31.
이상한 나라에 가는 연령의 상승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책 [집으로 돌아가는 길]과 최근 개봉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공통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 팀 버튼 (2010 / 미국) 출연 조니 뎁, 미아 와시코우스카, 헬레나 본햄 카터, 앤 헤더웨이 상세보기 집으로 돌아가는 길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이환 (디앤씨미디어, 2010년) 상세보기 책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판타지소설작가 김이환씨의 신작으로, 원래대로라면 10세 전후로 가봤어야할 꿈의 세계로 17세에 날라가게된 소년의 이야기. 여기서 꿈의 세계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거쳐야하는 성장의 과정인데, 해리포터를 연상할만큼 오래 걸리고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어린이가 자신의 꿈을 모두 내어놓고 돌아가야 하는 그곳. 그곳에서 어린이들은 최소 3년이상은 지내야 하는 곳이다. 결국 제 나이의 현실로 .. 2010. 3. 29.
아직도 미친 시간중 미친시간 감독 이마리오 (2003 / 한국) 출연 상세보기 [미친 시간] 아직도 미친 시간중 2010-03-28 | jineeya 0 0 둘러앉은 할아버지들이 이야기 한다. 지난 전쟁에 잃어버린 당신의 가족은? 8명, 10명, 16명... 어머니, 아내, 동생, 자식들... 우리가 "베트남 패망"이라 배웠던 그 전쟁, 그들이 "민족 해방"이라 부르는 그 전쟁, 복받치는 눈물을 겨우 참으며 이야기하는 베트남인들의 모습이 무척 낯익다. 그렇구나. 고래고래 소리지르거나 울부짖는 것이 아니라 한으로 똘똘 뭉친 그 모습, 안으로 삭히고 삭히지만 분노는 감소할 줄 모르는 그 모습은, 전쟁을 온몸으로 겪어낸 일군의 동양인들에게서 볼 수 있었던 정제되어보이는 슬픔, 그러나 가슴에 납덩이를 달게 만드는 바로 그 슬픔이다.. 2010. 3. 28.
'그들'이 되어버린 '우리' - 단편영화 [상계동 올림픽] 상계동 올림픽 감독 김동원 (1988 / 한국) 출연 상세보기 주인이 나가라면 나가야 하는 줄 알던 그들. 그러나 2,3배 올라버린 집값을 감당할 수 없었던 그들. 결국 머리띠 두르고 집을 지키면서 ‘학생들은 왜 사회를 향해 데모를 했던가?’ 이해했던 그들. 마지막 남은 한 집마저 포크레인이 밀어버리고 난 후 명동성당으로 쫓겨난 그들. 300여일 기간동안 명동성당 천막에서 거지 취급받았던 그들. ‘88올림픽을 봐서 우리가 잘해야’, ‘우리나라 잘 살아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하던 이들의 머리 속에 그들은 이미 ‘우리’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있었다.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850평은 -비록 대로변에 위치해 시끄럽기 그지없었지만- 그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의 주소이자 희망이었다. 어린아이 돼지저금통 속에서, 할머니의 .. 2010. 3. 27.
인디플러그 스타 축하동영상 http://www.indieplug.net pre-open congraturation~! 2010. 3. 26.
인디플러그 pre-open! 배너가 무지 귀엽삼~! 독립영화전문다운로드사이트 인디플러그가 오픈했어요. http://www.indieplug.net 아직 다운로드는 없고, 정보만~. 귀여운 배너 퍼왔삼..^^ 2010. 3. 25.
신화가 묻어나는 애니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IndiePlug 에서 jineeya 님이 만든 영화팩입니다. 신화가 묻어나는 애니 제작자 : jineeya | 작성일 : 2010/03/25 신화,애니메이션,창조기,오늘이,이야기 추천지수 : 0 | 다운로드지수 : 0 신화는 많은 세상의 이야기들의 모태와 같다. 파도 파도 마르지 않을 것 같은 상상의 샘물 같은 소중한 존재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애니메이션도 볼 수 있다는 점! 상상력에 날게를 달아보장(^^)/ 창조기 단편영화, 어린이/청소년, 판타지, 멜로, 18분 박재영 오늘이 단편영화, 어린이/청소년, 판타지, 16분 이성강 김서영, 김희선, 하성용 2010. 3. 25.
감시와 감청 천국의 주체 - 단편애니[그녀는...] 그녀는... 감독 문대현, 김동석, 이영웅, 구교은 (2008 / 한국) 출연 구교은, 원종각 상세보기 멋진 레드카,흩날리는 금발머리, 누구나 뒤돌아보는 그녀. 멋진 빌딩 고층에서 근무하는 그녀는 사무실에서 아이돌만큼 인기있는 아이콘이다. 그녀의 멋진 가발들은 가발회사에 다니는 만큼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중한 직업의식이자 취미생활로 보인다. 회사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한 그녀의 사소한 문제는 자꾸 여기저기 끼어버리는 머리카락 정도? 그러나 사실 그녀의 머리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어있는데... 비밀을 숨기기 위한 그녀의 공상과 사투는 엄청나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기 위한 사투는 마치 타인의 시선을 심하게 의식하는 히스테리에서 공포의 주인공으로까지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 2010.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