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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당연하게 힐링 - 바라카몬 잘 나가는 전문가, 찾아온 좌절, 인정할 수 없는데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지적, 어쩌다 바뀐 환경, 조건 없는 포용, 과정에서 발견되는 새로운 길, 그리고 새삼스레 중요해진 커뮤니티. 차도남이 도시에서 어쩌다 시골에 내려가면서 발생하는 힐링 애니메이션의 이야기 흐름은 꽤나 예상 가능하다보니, 한두편 보다보면 '또?'인가 싶기도 해서 완주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따라서 막장드라마 스토리라인급의 스토리 전개 예상에도 집중은 일사천리, 마음은 몽글몽글, 공감은 구석구석 일으키는 애니메이션이라면 그야말로 훌륭하다 할 만하다. 바라카몬은 그렇게 훌륭한 애니메이션이다. 숲의 벌레든 바다의 생선이든 거주하는 집의 쥐든 손으로 잡는 건 불가능하고, 밥해먹을 줄도 모르고, 뒷산에서도 길 잃어도 실족사할지 모르는, 시골마.. 2021. 7. 24.
20210722 호랑이 소굴, 사람 소굴 호랑이 소굴엔 왠일로 호랑이가 없고, 사람 소굴엔 왠일로 사람이 없다. 2021. 7. 22.
움직이지 못하는 동물 이것은 움직이지 못하는 동물 이것은 살아있길 바라는 화석 그래도 꽃 피우길 기다려 본다 2021. 7. 21.
하나의 풍경 하나의 풍경, 세개의 표현, 적당한 착각 2021. 7. 20.
곧 날아오르거나 곧 날아오르거나 곧 나라도 잡아먹거나 2021. 7. 19.
오늘 하늘 무엇 2021. 7. 17.
전형적인 ‘아는 만큼 보이는’ - 문호 스트레이독스 문호스트레이독스와 같이 캐릭터가 실존했던 인물들을 차용해오면 큰 장점과 큰 단점이 있게 마련이다. 실제 이 애니메이션은 이능력자들의 전투물이라고 볼 수 있으나, 인물들은 일본에서 꽤 유명한 문학가들이었고 그들이 사용하는 이능력은 그들의 작품 내용을 차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상호 관계나 취향에도 조금씩 실존 인물의 그것이 반영되어 있다. 다자이 오사무의 능력 '인간 실격'은 어찌나 찰떡인지. 일본 문학가들을 잘 몰라도, 도스토예프스키나 마크 트웨인, 피츠제럴드, 앨런포, 루시 몽고메리 등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문호들의 이름이 스쳐지나갈지도 모른다. 그렇게 이 애니메이션은 원래의 스토리라인과 별개로 해당 문호에 대해 아는 만큼 그의 이능력이 매치된 모습을 볼 때 폭소할 수 밖에 없다. 하나의 이야기에서 다른 .. 2021. 7. 17.
간만에 하늘 보기 간만에 디터틀에서 별 노력없어도 자연스레 눈길이 가는 큰창 너머 하늘을 본다. 2021. 7. 17.
작고 소중한 분 이 작고 소중한 분은 언제부터 계셨던 건지~. 그 어떤 곳도 보리수 아래인 것처럼 평안하시길.. (인스타에서 사진 옮겨오는 중) 2021. 7. 15.
뭔가 대략 알만한 데도 세상 낯선 모습 뭔가 대략 알만한 데도 세상 낯선 모습이다. 덥다... 축축하기만 할 것 같은데, 개길수도 없는 여름. (인스타에서 사진 옮겨오는 중) 2021. 7. 14.
동네 투어가 남긴 것 사진은 주로 인스타그램에 많이 올리고 페이스북에 홍보하는데 - 페이스북에 홍보매체로 여겨지는 것도 참 아이러니하지만-, 생각해보면 나의 전초기지, 베이스캠프는 언제나 블로그였다. 결국 과거를 더듬어가는 일도 페이스북보다 블로그가 훨씬 편한데, 어느새 내 콘텐츠의 게시 흐름이 바뀐 걸까나? 새삼 온라인 라이프 패턴을 곱씹어볼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그러면서 과거 올린 사진도 가끔 포스트 또는 보관한다는 목표로 투척(?) 2021. 7. 13.
처음엔 지적 사치인가 싶었는데... - 미션임파서블 루벤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 눈에 띄는 게 있어 간만에 극장행, 93분 러닝타임 중 아마도 80여분 전후까지도 황홀하게 감상 중이다가 마지막에 김 빠진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미리 말해두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기본적으로 훌륭하다. 애니 속 등장하는 예술작품들을 한두가지라도 감상해본 사람이라면,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예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 애니메이션이 예술을 표현하는 방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에 비해 스토리가 너무 안 중요해져 다소 허탈하다 싶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심지어 시나리오상까지 수상했다. 그런데 나는 왜 스토리가 밀린 느낌이었을까? 이번에 새삼 나 스스로가 장르 복합을 그렇게 얘기하면서도 장르들에 대한 편견에 가득찬 건 아닌지 고민에 휩싸였다. 예술작품들에 대한 .. 2021.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