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은 당연히 더 말할 필요없이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최근 몇년 간 본 중국 애니메이션도 퀄리티가 훌륭하다.
단순히 기술의 문제라기보다 이야기거리가 더 이상 '서유기'와 '백사'에 머무르지 않고,
문학 역시 판타지부터 SF 등 다양한 장르가 선전하고 있는 덕에 애니메이션의 분야도 확장되고 있는 듯 하다.
'작적' 이후로 '천관사복' 같은 도교와 불교가 공존하는 세계관을 다루거나
'시광대리인'과 같은 미스터리 추리 분야도 있다.
애니메이션 [황신록]은 아직 업데이트 초반이라 등장하는 존재들이 어떤 존재들일지, 세계관이 어떤 건지 다 파악하지 못했다.
'황신'이 폐허의 신이라고 하니 폐허의 신과 관련한 기록 정도의 내용으로 알고 있다.
다만 등장하는 다양한 스타일과 존재들의 모습은 한국의 귀신도, 일본의 요괴도, 그동안 매체에서 많이 본 중국의 당, 명, 청의 그것이 아닌 무언가 또다른 모습이다.
물론 가까운 만큼 익숙한 느낌도 있으면서도 낯설고 색다른 느낌도 확실히 있다.
캐릭터의 능력은 도교에 가까운 듯 하나 스타일만으로도 새롭게 조망된다.
드넓은 땅과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곳인 만큼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한 중국 애니메이션의 스타일과 내용을 접할 수 있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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