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B급이라부르면 아쉬운 스타일리쉬 - 영화 [이웃집 좀비]
여기저기 나버린 상채기, 팔 하나쯤 떨어져도 아픈지 모르고 지내는 몸, 하얘지는 얼굴, 옅어지고 서클이 다양해지는 눈동자. 우리는 그들을 좀비라 부른다. 그들은 언제나 영화 속에서 사람을 쫓고, 먹고, 다시 좀비로 만들어 종족 번창(?)의 임무만 수행하는 살아있는 살아있는 시체들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이웃집 좀비]의 해석은 '아차'하며 그동안 놓친 많은 걸 일깨워준다. 이웃집 좀비 감독 오영두, 류훈, 홍영근, 장윤정 (2009 / 한국) 출연 배용근, 홍영근, 하은정, 김희창 상세보기 '이웃집좀비'의 좀비는 몇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좀비는 바이러스에 의해 걸린다. 물론 물려도리면, 피가 튀어도 감염은 된다. 중요한 건 좀비가 되는 과정이 감염이라는 설정이다. 둘째, 인간의 살을 많이 먹으면 좀..
2010. 2. 11.
멀리봐도 플러스마이너스 제로의 룰 - 일본애니 [강철의 연금술사 리메이크]
강철의 연금술사 :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 감독 미즈시마 세이지 (2005 / 일본) 출연 오오카와 토오루, 토요구치 메구미, 네야 미치코, 오구리 슌 상세보기 TV 리메이크 신시리즈를 보고있다.(위의 극장판과는 별 관계없지만 그래도 정보 제공차원에서리...^^) 일본 애니를 보다보면 일본이 '이야기'라는 것을 얼마나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비단 일본에 요괴들이 많다는 부러움 뿐만이 아니다. 연금술사의 역사와 그들의 진법, 기원전 400년대의 페르시아 왕국의 크세르크세스 왕들, 화학 지식, 중국의 진법 등.. 세상의 많은 고고학적 이야기거리를 토대로 새로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재조립하고, 상상을 붙이고, 재창조한다. 사람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듣고, 만드는 존재인 동시에, 생각보다 창조적일 ..
201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