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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가을밤 어느새 저녁엔 바람이 싸늘한 초가을입니다. 정말 배신하는 듯한 낮의 무더위는 일단 눈 감고요. 벌써 금방 어둑해지는 데, 구름과 하늘 색이 여전히 장관이네요. 구름이란게 원래는 별이나 달 숨겨주는 것인 줄 알았더니, 어느새 건물들 사이로 숨을 줄도 아는 듯...ㅇㅎㅎ 2011. 9. 18.
[수채화] 강목과 나뭇가지 베껴그리기 이것도 어디엔가 교재에 나와있을 수채화본을 베껴그린 겁니다. 색을 너무 이쁘게 쓰는데다가 이미지가 굵직굵직 강렬하던데, 그에 비해 좀 미니가 되고 색은 좀 더 탁색이 되었으나 나름 만족.^^ 몇시간 안걸려 후딱 한 것도 만족. 물론 끝난 건지 아닌지 아직 모르겠지만 요..ㅋㅋ 2011. 9. 17.
[수채화] 영원히 미완 정물 친구 집에 그림 그리겠다고 가서 이 물건 저 위치 변경해가며 죽치고 앉아서 수채화를 그렸었죠. 그래도 시간이 워낙 없다보니 앞에 대충 배치하고 배경 책장은 완전히 지어서 그리는 상황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나마 그것도 없었으면 더욱 썰렁해졌을 것 같네요. 미완이지만 왠지 영원히 완성이란 없을 것 같은...^^;; 뭐 뭔가 끼어들었더라도 더 잘 나왔을 지는 잘 모르겠는...^^;;; 2011. 9. 15.
[수채화] 국화 베껴 그리기 간혹 색감이나 붓터치 등을 보면서 공부하기엔 간혹 누군가의 그림을 베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원래 그림처럼 나오지는 않지만요. 국화를 그리다보니 왠지 양파같은 모양새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는 게 참 재미있었죠. 그런데 여전히 나뭇잎은 그리기 힘든 것 같아요. 모양 그대로 그릴 생각은 없지만 아직 그 느낌을 잘 모르겠어요. 뭐... 점점 나아지겠죠...ㅋㅋ 2011. 9. 15.
[수채화] 토르소 완성! 다행히 크게 망치지 않고 완성했습니다. 재미있게 완성을 보게 되어 행복 *^___^* 2011. 9. 14.
사람도 땅도 꿈꾸는 인권센터를 만들어볼까나? - 전시 [대지의 꿈]전 정확히는 9일 저녁이었던 것 같아요. 계속 부팅 시마다 다운되길 반복한 노트북을 다시 밀려고 복구 DVD로 작업했건만 OS가 다 설치되기 전 꺼져서 안깔리는 상태. 토요일 오전에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역시 하드는 사망선고. 요즘 좀 더 좋은 사양 노트북으로 살까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나 자신에 대한 추석선물은 아무래도 노트북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여튼 며칠은 노트북 없는 세상... 하필 추석이라니..ㅋㅋㅋ 인사아트센터에서 하는 [대지의 꿈]전은 26명의 사실주의 작가가 인권재단 사람과 함께 인권센터 건립을 위해 개최하는 전시예요. 그냥저냥 사회운동에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대충 하는 것은 아니예요. 그런 것도 없지만요. 신학철 화가부터 나름 이름있는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 또는 구매.. 2011. 9. 11.
웅장한 구름... 오늘 유림회관 진사각에 갔다가 무심코 하늘을 쳐다봤는데, 구름이 정말 그야말로'웅장'했습니다! 아래쪽도 마치 땅에서 솟은 양 독특하기 그지 없었지요. 정말 휘둥그레 O.O 2011. 9. 8.
9월, 성북동 꽃들 이제 슬슬 가을인데, 꽃들이 참 선명하다는 느낌이에요. 여름엔 햇빛의 강렬함이 그리보이게 했다면, 가을엔 자체 발광, 농익은 꽃들의 모습이랄까? 이뻐 죽겠어요. ㅇㅎㅎ 성북동 어느 벽엔가 장미 넝쿨을 위로 올리려했는지 아래 같은 곳이 있더라고요. 왠지 무엇엔가 갇혀 스러져가는 유약한 영혼인 것 같아요. 느낌 있는 장면이라고나 할까요? 2011. 9. 7.
숙정문 오르는 길... 내려오는 길... 오후 4시가 넘어 안내소에 당도하니 3시 전에 와야 숙정문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어떻든 이래저래 유랑길에 올라가본거라 아쉬움이 아주 크진 않았습니다. 또 가보면 되죠~! 원래는 초입부터 차근차근 올려볼 심산이었으나, 맛있는 떡 먼저 먹는다고 산 위에서 바라본 풍경이 시원하다는 걸 오랜만에 느끼게 해준 그 풍경들 부터 거꾸로 올려봅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산 아래의 풍경이랍니다. 그래도 마지막 두 사진만 고도 차이가 상당히 날 것 같네요..^^ 여긴 약수터 근처 n 2011. 9. 6.
만해 한용운 선생 고택 - 심우장(尋牛莊) 기왕 근거지를 이곳에 옮겼는데 동네 명소(?)는 한번 쯤 방문하는 게 도리! 성북동으로 이사온 지 어언 5개월째 접어들었습니다. 물론 근사한 그 어디에 사는 건 절대 아니지만요. 사실 전세 구할 때도 싼 집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내 사정에 맞는 집도 있고, 거택, 고택, 주택이 골고루 섞여 있는 이곳이 꽤 마음에 듭니다. 예상 외로 동네에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치 않습니다. 미술관도, 동네 골목도, 역사적 장소도, 심지어 북악산도 있지요. 만해 한용운님이 사시던 곳도 있다길래 한번 찾아가봤습니다. 역시 소박하고, 내부에 관리인의 집이 함께 있어서인지 깔끔하기 그지 없습니다. 총독부 건물 따위 보기 싫은 마음에 북향집을 선택했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마당을 가득 채운 소나무와 근사한 vi.. 2011. 9. 5.
성북동 골목길 성북동엔 거한(?) 저택들도 많고 사람들만 다닐 수 있는 좁은 길과 아담한 집들도 참 많지요. 희한하게도 그 둘이 - 완전 분리된 곳도 많지만- 적절히 잘 분배하여 섞여있는 곳도 꽤 되요. 만해 한용운 선생의 고택과 숙정문을 찾아다니다가 만나게 된 성북동의 골목들을 찍어봤어요. 정겹죠?^^ 2011. 9. 5.
근사한 구름 해지기 직전 집 앞에서 본 하늘. 구름이 빛을 만나 형성하는 실루엣이 정말 예뻐요.^^ 2011.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