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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테이블 데코 페어 - 그림편 홈테이블 데코 페어에는 갤러리들도 꽤 참여했습니다. 그림 작품도 훌륭한 데코레이션이 되지요. 최근엔 미술작품 정기대여도 해서 일정 기간마다 집의 분위기를 바꾼다고 하더군요. 여튼 이렇게 집을 꾸미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부지런히 그려야 겠어요..ㅎㅎㅎ 2011. 12. 12.
홈테이블 데코 페어 - 테이블 세팅편 요즘 인테리어, 소품 등에 관심있는 자라면 재미있게 볼 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왔다갔다하는 관람객들 중 대체로는 이런 반응인 것 같습니다. '평범해!' 물론 독특한 공간도 있었죠. 저는 요즘 키우는 것에 관심있어 그런지 식물 인테리어 관련 두 부스가 제일 관심 가고요. 그 외에 기존에 보기 힘든 수납가구나 조명 등이 눈에 띄더군요. 대체로는 독특 그 자체라던가 그런 건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자신들의 공간을 꾸미기에 적정한 접점 정도였을까요? 소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테이블 세팅 부문에서 두번째 사진이 대상인 걸 보면 기본과 변화의 균형점은 언제나 주요 이슈라는 생각이 드네요. 새로운 감각에 맞게 프로젝트로 M/V가 나오는 파티형 테이블 세팅... 2011. 12. 11.
어느 겨울 첫자락의 일몰 적당히 해지기 시작한 겨울의 하루. 노을의 모습을 지켜보려 했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해가 금방 떨어져주셔서 그런지, 영 하늘을 볼 시간이 없었네요. 정말 1주일 이상 걸려 건진 한 장. 하늘은... 이런거였군요. 아... 갑자기 겨울 되니 안보이는 사무실 길고양이 무쌍이가 보고 싶어요.... 어느 하루의 그 때 사진으로, 또 다른 어느 하루에, 쓸쓸함이 그리움에게 말을 걸게 만드는 때. 2011. 12. 10.
[미완성 no4] 색이 입혀지고 있는 나 ㅎㅎㅎㅎㅎ 나에게 인물은 익숙한 대상이 아니다. 사진을 찍어도 인물을 찍는 경우가 거의 없고, 얼마 안되는 그림들 중에도 인물은 없었다. 그닥 약점 정도로 생각하기엔 경험이 일천하니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 줄 알았-지만, 상대의 특징을 잘 집어내는 portraits 책도 사보고 감탄하는 걸 보면 '보충'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여튼 내 얼굴이기도 하고... (물론 실물과 차이 있음. 특히 눈이 커졌어. 줄여야 겠으!) 쑥스럽다. 2011. 12. 6.
인간의 간사하면서도 진중한 진정성 - 션팡정전 [Strawberry's Issue] 오늘로 마지막날.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는 작년에도 션팡정 개인전으로 한 모양이다. 만약 보고싶다면 일년 후? 언뜻 보면 션팡정의 작품들은 젊은 작가의 치기와 삶의 공허함, 유아기에 머물고픈 희망 내지는 유아기를 벗어날 수 없는 사회에 대한 반항에서 어리광까지,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어쩌면 그 모든 첫 인상은 다 맞는 것인지도 모른다. 도록에 따르면 션팡정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다양한 은유적 장치로 구분하여 현대의 심리적 상태를 표현'했다고 하는데 이 중 주요 기제는 욕망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유아적이면서도 불안정성을 가진 백색의 창백한 인물들이 기본으로 다루되, 유아기에 계속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니니 영혼은 고갈된다. 회복을 위한 방식은 자연이지만 실제 자연이 아닌 인간에게 친숙한 방식.. 2011. 12. 5.
[미완성 no4] 내 얼굴 밑그림 중 찍어놓고 제일 먼저 생각한건, '피부 왜 이래?'...^^;;;; 아... 매일 조금씩이라도 뭔가 하려고 했는데 감기가 된통 걸려 이번 주엔 이게 다... 그럼 어때 뭐?ㅇㅎㅎ 2011. 12. 1.
하루만에 15개 무싹이 올라왔어요! 장난 아님~! 오늘 새벽에 올린 사진에선 3줄기 뿐이었는데...^________________^ 이래서 식물 키우나봐요. 저절로 말을 걸게되요. 자랑도 하고 싶고요. 흙 뚫고 나온 흔적이 어찌나 이쁜지 ㅇㅎㅎ 두 화분 다 무럭 자라고 있어요~! 나 jinnee야. 앞으로 잘 부탁해 (^^)/ * 아무래도.... 디카를 잃어버린 것 같아요 ㅠ__________ㅠ 어디갔으?ㅠㅠ ㅎㅎ 벌써 찾았어용 옹홍홍 2011. 11. 28.
생각보다 빨리 무 잎을 보겠어! 원래 새싹 씨앗이나 좀 사서 계란판에다 키울까했다가 방문한 꽃가게에 없어서 얼떨결에 흙과 무 씨앗을 샀습니다. 음... 씨앗포장지에는 식용이 아니라고 되어 있고요.ㅡ.ㅡ 게다가 봄에 심어 가을에 추수하는 건데 나에게 팔다니... 집도 가까운데 다시 무를까하다가 그냥 일단 심어봤어요. 물도 제대로 주는 건지, 저녁엔 방으로 들여놓고 출근 전 밖에 베란다 비스무리한데 내놓는데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도 궁금하지만 여튼3일만에 뭔가가 나오고 있어요!! ㅇㅎㅎ 이쁜 것들, 내가 좀 많이 몰라서리 잘 키울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잘 부탁해~~^^/ 2011. 11. 28.
패턴의 평범(해보임), 색감의 풍성(해보임)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 맞은편에도 둘레길이 나있습니다. 그쪽으로 올라가면 바닥이 돌로 틈틈히 매꿔진 길이 꽤 이어져 있는데, 상쾌하기도 하고 좀 더 산속 같은 느낌도 금새 받을 수 있더라고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사진으로 찍은 것들 중에는 느낀 만큼 나온 건 없습니다. 심지어 근사한 구도도 없고요. [패턴의 평범함] 자연은 찍어놓으면 평범한데 그냥 보면 비범할 때가 있습니다. 2D와 3D 차이인건감요?^^ 건질 사진은 없었지만, 그나마 몇미터 사이를 찍어도 모양새와 색감을 느끼게 해주는 건 몇장 있었죠. 이 풀의 질서정연함을 보세요. 잎이 곡선이라 둥그렇게 보이는 게 아니라 곧게 뻗은 가지들 만으로 둥근 원의 감성을 전합니다. 그래도 3D로 봤을 때 보다는 그 맛이 떨어지지만요. [색감의 선명함] 물론 찍어.. 2011. 11. 25.
[포트폴리오 2호] 유화 두번째 완성품 오늘 완성되었습니다. 아직 서명은 하지 않았지만요. 완전 심플하지만 물체 보는 눈이 그래도 좀 더 상승한 기분입니다.^__________^ 2011. 11. 19.
새친구 길고양이 옥이 노란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 무쌍이 말고 새로운 고양이가 등장했습니다. 눈색깔 완전 고운 옥색이에요. * 관련글보기 : 우리 길고양이 (일단은) 무쌍이 오늘 처음 봤어요. 노란 고양이는 인기척만 나도 바로 사라져버리는데, 이 녀석은 제가 마당에 나가도 열심히 먹어요. 먹을 만큼 먹은 건지, 내가 하도 안 들어가니까 '에잇! 저 인간 왜 안들어가나?' 생각한 건지, 싹 비운 건 아닌데 발걸음을 옮기긴 하더군요. 검은 고양이 무쌍이랑도 다른데 어디론가 가는 폼새가 날랜 무쌍이에 비해 어슬렁어슬렁 느긋하다는 점입니다. 먹는 모습이 아닌 정면도 허락해주고... '징하게 안들어가네' 싶었는 지 하품도 한번 하고... 물론 열심히 먹고있었답니다. 바닥을 훑는 듯 말이죠. 정신없이 먹을 것에 몰두하는 모습이 몽실몽실 .. 2011. 11. 17.
[미완성 3호] 유화 풍경화 세번째 아마도 오후 4시경의 모습이었을거다. 그리다보니 화면 속 땅과 가까운 하늘을 노란 계열로 표현한 걸 붉게 바꿨다. 물론 눈치챈 건 선생님 덕이다. 언덕 위 나무의 색만으로도 시간대를 유추할 수 있다. (이 부분을 주저리주저리 적는 건 이전에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라서다. ㅋㅋ) 온갖 풀들도 되도록이면 개별의 움직임을 주려고 표현해보고 있다. 이 그림은 많은 고민을 하게 한다. 끊임없이 풍부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과연 몇 %까지 표현해낼 것인가? 나의 관찰력과 상식에 가까운 화면 파악능력은 어느 정도 발휘되거나 왜곡되고 있는가? 어떤 색감, 어떤 부분에 일종의 방점을 찍을 것인가? 뭔가 캔버스만큼이나 백지상태에서 그리기 시작해서, 화면이 채워짐과 동시에 머리 속도 입체화되는 느낌이다. 2011.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