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시간, 추모의 시간 - 영화 [크레인, 제4도크]
크레인, 제 4도크 (A Beautiful Wife) 단편, 극영화, 드라마, 사회, 대한민국, 17분, DV, 2004년 이유림 전체 관람가 ----------------------------------------------------------------------- * 7월 21일까지 영화 [원 나잇스탠드] 다운로드 기념 감독들의 단편5작 무료상영 중 -> 상영관가기 크레인, 제4도크 다음 상영일은 7월 7일이네염..^^ 7월 1일 내일은 이유림 감독의 [새끼여우] 무료 상영 예정~! ----------------------------------------------------------------------- 박용하가 죽었다. 어떤 이는 우울증을, 어떤 이는 사업 실패 내지 불안을, 어떤 이는 아..
2010. 6. 30.
2005년 크리스마스날, 나에게 영화 [안녕 사요나라]란?
안녕, 사요나라 (Annyong, Sayonara) 장편,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107분, DV , 2005년 김태일, 카토 쿠미코 이희자, 후루카와 마사키 12세 관람가 벌써 5년이 넘은 리뷰다. 7월에 인디플러그(http://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서비스 예정인 이 영화를, 5년 전 크리스마스 때 나는 어떻게 봤을까? 예전 리뷰가 남아있다는 게 참으로 다행인지 부끄러운 건지 잘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소급! 극장가에선 해리포터와 다가올 '태풍'에게 밀리고, 운동권에선 총파업과 WTO에 밀린 그런 다큐 한편이 있다.(지금쯤이면 있었다인가?)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다큐 한편. 서울에 사는 나는, 결국 시네아트(맞나?)에서 할 때를 놓치고 인천까지 가서야 볼 수 있었다. 일본인이 갖는..
2010. 6. 28.
Nice Shorts~! 단편영화 개봉관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 - 영화 [사사건건]
사사건건 (Nice Short) 장편, 극영화, 드라마, 코미디, 스릴러, 한국, 92분, 2009년 김영근, 김예영, 조성희, 홍성훈, 이정욱 황영광, 이지영, 박세종, 이다인, 나해령, 고창환 청소년관람불가 극장 : 2010-01-21 a옴니버스 영화 형태를 가진 영화들은 장단이 꽤 분명한 편이다. 뭔가 장편 개봉영화를 관람하게 되면 1시간 반 정도 하나의 내러티브가 강약중간약을 변주하며 이루어지는 한편의 대서사를 기대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옴니버스 영화로 보게되면 '이건 뭥미?'를 외칠지도 모르겠다. 반대로 옴니버스 영화에 익숙해지면 같은 시간동안 다양한 형식과 주제와 감정을 충실하게 맛볼 수 있다는 희열을 느낄 지도 모른다. 사실 1시간 넘는 영화 중 지루하지 않은 부분이 전혀 없는 건 거의 불가..
2010. 6. 25.
감성만 살아있으면 그만 - 영화 [쁘와송 다브릴]
쁘와송 다브릴 (Poisson d'Avril) 단편, 극영화, 드라마, 어린이/청소년, 퀴어, 대한민국, 23분, HD, 2006년 허인 민지, 조지현, 전수지 12세 관람가 즐거운 거짓말이 허용되는 날, 만우절. 내 학창시절 만우절은 선생님들의 용인 속에 나름 유쾌하게 기억되는 날이다. 그저 추억거리 하나를 가진 나보다는 보다 풍성한 감정과 생각을 향유하게 되는 이도 있다.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그는 만우절 화장실에 화장도구와 함께 갇혀버린다. 곱게 화장하고 나오라는 협박으로 붓을 들긴 했는데 어째서인지 생각보다 즐길만하다. 물론 곱게 화장하고 교실 꽃을 선생님에게 내밀었을 때 반 학생들의 야유는 후졌지만 말이다. 바느질 좀 하는 그녀는 원래도 여학생에 인기가 많은 듯 한데 최근 눈이 가는 여학생도 생..
2010. 6. 17.
싱거운 줄 알았다가 큰 코 다친... - 영화 [킥오프]
킥오프 (Kick Off) 장편, 해외영화, 드라마, 이라크, 81분, HD, 2009년 샤우캇 아민 코르키 Shwan Atuf, Govar Anwar, Rojan Hamajaza, Mohamadd Hamed 등급 미정 극장 : 2010-07-08 Narin Film, NHK Japan ------------------------------------------------------------------- 이라크 한복판. 시가지에선 하루에도 여러 차례 포탄이 투하되는 소리가 들리고, 이미 집을 잃은 사람들은 거대한 운동장 구석구석에 둥지를 틀고 있다. 가끔 정부나 기업의 높으신 누군가가 시찰오시면 어서 나가라고 하지만, 집도 절도 없는 그들은 더이상 갈 곳도 없다. 무장한 군인과 간단한 탱크까지 들어올 ..
2010.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