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379

주인공이 맞아서 다행이야 - 영화 [전우치] 전우치 감독 최동훈 (2009 / 한국) 출연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상세보기 3명의 신선의 실수로 요괴의 봉인이 실패한 이후 요괴에게 빼앗긴 요괴 불러내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 그 벌로 지상에 떨어진 3명의 신선은 화담이라는 지상의 성인에게 요괴의 봉인을 부탁한다. 영화 [전우치]는 요괴가 등장하지만 사람과 함께 공존할 상대는 아니다. 사람의 세상에 나타나면 안되는 존재들. 그들은 영화에서 특별히 어떠한 악행을 저질렀는 지 알 수 없지만, 사람 세상에서 절대 악인 존재들이다. 세상의 성인인 줄 알았으나 사실은 요괴를 덮어쓰게 된 화담만이 가끔 집단 살인을 저지르는 정도(? 라고 말하면 안되지만 서리)이다. 그들보다는 서민의 세금 박박 긁어 금붙이 쌓는 고관대작들의 허를 찔러 강탈하는 전우치.. 2009. 12. 27.
사진놀이; 메리크리스마스~! 나무들에겐 많이 미안하지만, 그래도 어여쁜 건 어쩔수 없네요. 모두 즐 크리스마스 (^^)/ 2009. 12. 25.
시선을 잡는 아름다움과 숨겨진 슬픔 - 단편애니 [The Box] 따뜻한 극장 안에서 화려한 막이 오르고, 깔끔한 정장과 멋진 외모로 마술을 선보이는 마술사. 다양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보여주는 마술에 모두 감동을 한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수줍은 듯 자신 안의 상자에서 미니어쳐같은 벌거벗은 남자의 모습을 꺼내는 순간, 관중의 비웃음이 시작된다. 무마하기 위한 마술사의 겉치레 포장과 같은 마술이 다시 계속되고... [The Box]는 아름다운 화면만으로도 반드시 볼만한 애니메이션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담고 있는 자아에 대한 이야기와 표현 방식 또한 추천할만하다. 주인공은 본인과 마술 모두 수려하기 그지없다. 그가 펼쳐보이는 화면과 그가 변화시키는 마술은 모두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그러나 타인의 약간의 비웃음, 그리고 좀 더 나은 걸 가진 타인의 물건에 금세 시선을 빼앗.. 2009. 12. 24.
레드마리아 송년 파뤼~! [레드마리아]는 아시아 3국의 여성이 처한 빈곤과 현실 속에서 적극적인 행동의 모습을 담고 있는 영화(제작중!)람돠. 내년 여성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된대요. 궁금한 분은 http://cafe.daum.net/redmaria3 에서 추가 참조~! 우연한 기회에 레드마리아팀의 송년파뤼에 놀러가 봤습니다. 송년파티 장소인 상수역 1번출구의 '무대륙' 외관부터 만만치 않았지염. 계단의 안내판으로 장소 확인했고요. 사과박스와 칠판 등으로 만들어진 공간... 예전엔 소공연장이었다고 하네요~! 이날 파티에서는 벼룩장터가 있었어요. 마련된 기금은 촬영에 함께 했던 필리핀 분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주방쪽 모습은 저러하다는... 군데군데 쌓여있는 책들도 희한했슴돠. 이날 참가한 사람들 일부. 이날 즉석 마니또게임, 영.. 2009. 12. 23.
마음 속 무지개와 관계/소통에 관한 유쾌한 이야기 - 독립영화 [레인보우] * 독립영화 [레인보우]는 2009 서울독립영화제 장편초청작이었어요~! 레인보우 감독 신수원 (2009 / 한국) 출연 박현영, 백소명, 김재록, 이미윤 상세보기 영화감독이 되고자 교사 자리 박차고 나온 지완. PD와 제작사 대표의 세치 혀에 놀아나 시나리오를 수정하다보니 어느새 세월만 5년이 흐르고, 컴퓨터 마우스 커서는 개미로 보이고, 시나리오는 쓰레기통행이다. 가끔 무지개를 보면서, 무지개색 마다 일곱 건반의 선율이 느껴지면서, 용기를 내어 본인 꼴리는 대로 다시 음악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시나리오 [레인보우]를 써본다. 그리고 이번엔 시나리오 뿐 아니라 자신까지도 회사에서 정리당해버렸다. 남편은 '루저'라 부르며 캠코더 배터리를 던져버리고, 아이는 '엄마 바보'라고 쓴 낙서를 향해 공을 튀기곤 한다.. 2009. 12. 19.
변신! 5호선 동대문운동장역 가만히 서서 위를 쳐다보면 뭔가 SF 속 한 장면의 세계 같아보여요. 대변신 중인 동대문운동장역. 근데 뭔가 근사한 카페나 백화점같이 변할 것 같은 이 느낌은 무엇이려나? 2009. 12. 18.
[遡及] 정말 코믹스럽고 권태로운 영화 - [권태] * 예전에 봤던 영화에 대해 예전에 썼던 글... 다시 읽어보니 꽤 재미있게 봤다는 느낌이 드네요..^^ 권태 감독 세드릭 칸 (1998 / 프랑스, 포르투갈) 출연 샤를르 베를링, 소피 길멩, 아리엘 돔바슬, 로버트 크레이머 상세보기 처음엔, 그러니까 이 영화를 본 직 후의 솔직한 나의 심정은 바로 권태로움이었다. 영화의 주제로써의 '권태'가 아닌 영화에 대한 나의 느낌으로써의 '권태'. 17세의 풋풋한 아름다움을 가진 누드모델과 40대의 이혼한 철학 교수라니.. 배우들이 사용하는 프랑스어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를 알려주는 듯 했다. 아니나 다를까 40대 교수 마르땅은 '책을 쓴다'는 매우 형이상학적인 활동을 통해 일상의 권태를 날리고 변화를 꿈꿔보려 하지만 잘 되지는 않는다. 그러다가 우연히 알게 된.. 2009. 12. 16.
사랑은 평범과 일상의 어우러짐 - 단편 애니 [크리스마스 인 택시] 크리스마스 이브의 파리, 동료들과 업무종료 인사를 하고 자신의 택시에 탄 이반은 이미 짐을 잔뜩 실은 소피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드골 공항을 향한다. 그러나 중간에 내려달라는 소피를 뒤로 하고 집으로 향하는 이반의 택시 뒷자리에는 소피의 비행기 티켓이 남아 있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이반과 소피의 짧은 만남과 새로 시작될 사랑을 암시하는 소위 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 그 뻔한 이야기 줄기와 12분이라는 시간의 한계 속에서도 그들이 마음을 쌓아가는 순서라는 짜임새가 보인다는 점은 이 애니메이션의 커다란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소피의 서류가 바람에 흩날릴 때 이를 잡아주는 이반, 소피가 담배를 피우려할 때 눈물,콧물 흘리며 말리다가 결국 택시를 세워 기다려주는 이반, 이반이 고장난 택시를 고치는.. 2009. 12. 13.
되찾은 인생의 쉼표, 대신... 세상의 입지가 좁아져가는 시가레티안(cigarette-an). '담배가 네 몸에 맞아!, 간지날거야!'라는 말에 혹하여 다시 손대기 시작했어요. 일 중간중간 담배타임을 갖는다는 건 역시 인생의 쉼표를 갖는 느낌. 대신 비록 냄새는 여전히 싫고, 머리가 안돌아가는 느낌이고, 어깨나 목이 더 저릿하다는 것 빼고는...^^;; 그래도 시가레티안의 인권 향상에 동참할 맘은 없음. 그냥 음지에서 살아갈 생각..=.= 2009. 12. 13.
훅~ 지나가고 있는 2009년 그야말로 '쏜살같이' 지나가버리고 있는 2009년. 매년 그러하겠지만 지나면 지날수록 소중해지는 게 지난 날인 것 같아요. 다들 마무리 잘 하고 계시길~~! 아래는 참 마음에 들었던 탁상달력이었던 진보넷(http://www.jinbo.net) 달력의 표지. 2009. 12. 11.
낙서놀이; 타블렛 산 기념 타블렛 산 기념으로 처음 글적거려본 것~! 뭔가 그리고 싶다(^___^) 와콤 것 샀는데 생각보다 작지만 제대로 잘 작동되는 듯...^^ 2009. 12. 11.
Sadie 님의 밸리댄스~ 잠깐 배웠었는데 이렇게 움직이는 건 나에겐 정말 다시 태어나야 가능한 일!! ㅋㅋ 좀 오래된 영상이지만 언제봐도 감동...(^^)b 2009.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