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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104

Spell on you, 그러니 홀려봐 -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 앞선 사족 - 구상전이라는 공모전에서 최종 입선했습니다. 2일에 작품 가지고 갔는데 오늘 가보니 디스플레이가 끝나고 전시가 시작되었네요. 현재 경희궁미술관(http://sema.seoul.go.kr/kor/information/gyeung03.jsp)에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전시 예정이에요~! 관심있는 분은 한번 방문해보시길..^^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과 DMC 홍보관에서 11월 4일까지 7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몇회나 봤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대체로 매우 만족할만한 전시회였습니다. 아델 압데세메드의 .. 2012. 10. 3.
프로젝트 대신 덕수궁 덕수궁 미술관에서 개최하는 덕수궁 프로젝트를 보러갔다가 덕수궁만 보고 왔습니다. 사람이 과해서 그런지, 작품들이 과해서 그런지 전시 자체가 전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입장료 1,000원이 괜찮았던 이유는 덕수궁 그 자체 덕분이었죠. 시청 앞에서 본건 신기한 장면(맨 끝 사진에 있어요!)도 눌러버릴 자연스러움. 음... 그래도 주말, 휴일은 살짝 비추일지도... 사람 참 중요한데, 사람 참 지쳐요... 여러모로...^^;; - 추가 - 이 사진들은 8월 말 찍었던 덕수궁 모습. 확실히 모든 색이 진하구나~! - 추가 끝 - 하이서울페스티발 중에서.... 2012. 10. 1.
익숙해지기만 하는 불안 - 전시 [플레이그라운드] 혜화동 아르코미술관에서 주제기획전[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개최 중이다. 플레이그라운드는 놀이터를 말하지만 자유와 따뜻함이 넘치는 그 공간에서조차 현대사회가 품는 불안과 권력과 압력을 추출해낼 수 있다. 음... 대체로는 씁쓸하다 해야할 지, 잘 적응하며 살기 위한 평정심의 발로인지, 이제는 '현대인'으로 살아가고 있어 '현대 사회'가 품은 불안이 친숙하기까지 하다. 그 어떠한 잿빛의 색채가 섞여도 이제는 '친근함'을 넘어 '안심'조차 느껴지는 이미지들. 최수앙 [화자], [청자] 정주하 [불안, 불-안] 공성훈 [담배 피우는 남자(폭포)] 노충현 [방] 김기철 [화양] 육태진 [시계] 2012. 9. 11.
인사동사람들전(단체전) 참가해요. - 1호 3품 20회 인사동사람들전에 참가합니다. 1호 작품만 출품이 가능한데 제 작품은 세작품 있을 겁니다. 저도 처음 참가이고, 전시 구경도 해본 적 없어 어떤 분위기일지 모르지만, 궁금하신 분은 한번 구경 가보시길~! 원래는 찾아보라 하고싶어 그림 사진을 올리지 않으려했었는데, 워낙 빛 많이 들어가 원본이랑 느낌이 틀리기도 하고요. 왠지 갤러리 내 작품수가 많아 '숨은 그림(or 이름) 찾기'하다 지쳐 나가떨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 아래 붙여요. 전시일시 - 2012년 9월 5일(수) ~ 9월 11일(화) 전시장소 - 갤러리 라메르 3층 전관 (오시는 길 - http://www.gallerylamer.com/la_mer/la_mer02.htm) [가면] [강렬한 바라기] [백악산] 2012. 8. 30.
근대, 천재 그리고 향토 - 鄕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전 얼마 전 새 단장을 마치고 근대미술 전문 미술관으로 재개관한 덕수궁미술관. (그래도 공식 이름은 국립현대미술관이다) 1930~40년대 일제 강점기를 살아낸 천재화가 이인성의 전시가 딱 오늘까지, 아슬아슬하게 get in~. 서정성,향토성으로 인해 한국의 고갱으로, 20대에 입선하고 30대에 이미 유명작가 반열에 오른 시대의 천재로... 그래도 내 생각에 그의 그림은 최초의 유화작가가 1890년대이니 초창기임을 감안하여 꽤나 서양적이고, 아마도 일본에서 수학했을테니 다소 일본적이기도 하지만, 강점기에다가 자신만의 색을 가져야 할테니 역시나 토속,향토적일수밖에 없다. 그의 그림은 색이 붓터치도 참 아름답고, 선명하지만 차분한 색도 사람에게 안정감을 준다. 종이, 캔버스 뿐 아니라 나무에 그린 작품도 여럿인 .. 2012. 8. 26.
다르면서 본질적으로 같은 - SEMA 중간허리 2012 : 히든트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8월 26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작가활동이 최소 20년은 넘은 5,60대 작가들의 숨은 그림 찾기 프로젝트. 그들은 나름 거장으로 한 방식, 또는 코드를 가진 작품의 맥락을 수립한 상태라 오히려 그 이외의 그림은 가수의 히든 트랙 마냥 묻히게 마련. 그들의 작업 창고 한 귀퉁이에 고이 모셔져있던 그들의 다른, 그러나 -아마도 본질적으로는- 같을 그 작품들을 감상해본다. 이렇게 말해도 나같은 이는 중견작가 한명 제대로 아는 이 없으니 그들 고유의 작품 세계에 대한 척도가 없는 지라 큐레이터나 미술잡지 기자가 내지를 감탄사는 전혀 느낄 수 없다. 그저 나에게는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일 뿐... 황인기의 [옛날 옛적 할리우드] - 인생 무상이라 했던가? 현재의 사진이나 이순간에도 -그저 사진 .. 2012. 8. 23.
인간은 귀요미라 자연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 - 인사아트센터 [자연으로부터 오다] 대체로 자연의 무언가를 표현 속에 집어 넣은 작품은 자연을 상대로 하는 인간의 태도에 대한 작품들이 많다. 김기민 작가의 작품들 역시 뚱한 표정으로 바로 주변의 자연을 모른 채 유아독존인양 서있는 작디작은 존재들이 있다. 그의 작품에 대한 평론가의 글 중에는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면서도 생존을 위해 수단화하는 걸 넘어 자연 파괴로, 인간이 스스로 갖는 모순과 알면서도 행하는 부정에 대해 적혀있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가 상정해놓은 작은 인간형을 보면 뚱하고 친해지고 싶어지지 않으면서도 뭔가 왜소하고 나름 2등신 귀요미라, 자연이 수많은 모순조차 끌어안아준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여전히 자신을 거인인양 착각하며 사는 인간, 이제야 다시 자연의 크기가 무한대라는 생각을 복귀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자연으로부터 .. 2012. 3. 15.
드로잉 50년전 part 1 아쉽지만, 오는 13일까지(내일이죠?^^;;) 한가람미술관에서 드로잉 50년전을 하고 있습니다. part 가 4개나 되고 영아티스트페스티발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단 part 1의 작가들 몇 작품 올립니다. 제목을 보면 대략 알 수는 있지만 도록에도 작품에 대한 설명이 없어 해독이 쉽지는 않아요. 하긴, 그림이야 자기 위주(?)로 즐기면 되죠...ㅇㅎㅎ 김선이의 [바라보다] 이건용의 [격] 최정수의 [고도리] 2012. 3. 12.
이제는 꿈꿀 시간 - 롯데갤러리 [어른들의 동화] 中 방금 동화책이나 소설책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들. 현실에서 소심하고 존재감 없이 지내다가 예상치도 못한 신세계로 자연스레 들어가게 되는 소년. 그가 본 신기하지만 때론 있었으면 하는 세계. 그 세계가 다소 현실의 또다른 짜집기와 같다 하더라도 그것조차 손을 놓아버리기 시작한 우리들에겐 지속적인 환기나 자극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 자극이 예술이라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지도... 유화 [출발] 설치 [출발] 유화 [봄날] 설치 [봄날] 유화 [구름도치] 설치 [구름도치] 유화 [여행] 설치 [여행] 2012. 2. 19.
감출 수도, 드러낼 수도 있는 매개체와의 유대 - 롯데갤러리 [어른들의 동화] 中 모든 이의 어릴 적 친구 중에는 꼭 생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무생물 존재들도 못지않은 역할을 한다. 그것과의 접촉 빈도가 적든 많든, 기억이 나든 않나든, 꼭 안아주었든 내던져버렸든 말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더욱 놀라운, 내지는 다행인 점은 체온이 없어도 감촉, 색감 또는 그것과의 추억만으로도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김은기 작가의 작품은 '즐거웠던 유년시절의 기억'을 통해 '잔잔한 감동과 달콤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안내지에 나와있다. 분명 이 그림들은 데이지 않을 정도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음에 분명하다. 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인형들의 한결같은 표정은 때론 감추고 싶을 때 필요한 가면이기도 하고, 때론 행복하고자할 때 표출하고픈 표현의 전형적 제시안이기도 하다. 우린 그것들.. 2012. 2. 17.
낯익어 스쳐지나버린 세상에 대한 사소한 비합 배치의 놀라운 효과 - 롯데갤러리 [어른들의 동화] 中 어딘가 있을 지 모를 그곳. 뭘 보고 그렸나 싶을 정도로 익숙치 않을 때도 있지만, 반대로 온갖 낯익은 것들의 낯설은 조합인 듯 싶기도 한 그곳. 어느 지점에선 우리의 논리적 3차원이 무너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유지되는 부분이 있어 더욱 곤란스러운 그 공간. 김지선 작가는 계획된 구도가 아닌 생각나는대로 조각을 붙이듯 공간을 창조해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그곳은 '어떤 곳'이고, 때론 '어떠하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때론 눈 앞의 낯익고 사소한 조합에 약간의 균열만 주어도 상당히 다른 풍경의 세상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새삼 깨닫게 하는 작품들이다. 어떤 곳 16 어떤 곳 11 어떤 곳 15 어떤 곳 10 어떤 곳 13 어떤 곳 12 어떤 곳 14 시리즈 2012. 2. 16.
함께 했었지만 어느샌가 떠나버린 존재들 - 롯데갤러리 [어른들의 동화] 中 최첨단 도시라도 생명은 놀랍게도 스며들어 있죠. 그 정글 안에 반려생물들조차 없다면 생명의 에너지는 어떻게 순환될 수 있을지 갑갑할 뿐입니다. 작가가 반려동물과의 헤어짐을 눈 앞에 두며 그 슬픔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들었는데, 그 슬픔을 다시 의인화한 동물들을 통해 표현했다는 점이 독특하게 느껴집니다. 그것도 도기를 사용하다보니 아주 오래된 태고의 이야기라도 되는 냥 서글픔을 더하는 듯 합니다. 한방울의 눈물 숲의 정령 story1 숲의 정령 story 3 숲의 정령 story 2 2012.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