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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story

Spell on you, 그러니 홀려봐 -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by 뭔가관리하는 jineeya 2012. 10. 3.

* 앞선 사족

- 구상전이라는 공모전에서 최종 입선했습니다. 2일에 작품 가지고 갔는데 오늘 가보니 디스플레이가 끝나고 전시가 시작되었네요.

현재 경희궁미술관(http://sema.seoul.go.kr/kor/information/gyeung03.jsp)에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전시 예정이에요~!

관심있는 분은 한번 방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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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미술관 본관과 DMC 홍보관에서 11월 4일까지 7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몇회나 봤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대체로 매우 만족할만한 전시회였습니다.

 

 

 

아델 압데세메드의 [기억] (2012)

- 우연히 아이의 포즈와 겹쳐 더욱 재미있는 사진이 연출되었지만, 실상 이 사진이 품은 의미는 화나기까지 합니다.

스크린 속 원숭이는 '투치'와 '후투'라는 철자 자석을 반복적으로 붙이고 있는데, 르완다 후투족에 의해 투치족과 후투족 중도파 50여만명의 집단 학살이 일어난 사건에 대해 시침핀을 콕콕 찌르듯 잊지 않도록 - 기억하도록- 하기 위한 작품이라더군요.

 

 

 

 

 

즈비넥 발라드란의 [우주의 모형] (2009)

- 화면에서는 끊임없이 다양한 방식의 우주에 대한 모형이론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전반적으로) 서양인들에게 참 부러운 것 중 하나가 모든 걸 아우르다 형상화에 실패하곤 하는 동양인에 비해 참 -보기엔- 쉽게 구상한다는 점입니다.

 

 

 

 

 

데니스 페저의 [수직적 착란] (2010)

- 얼굴에 덕지덕지 붙은 건 먹는 파입니다. 신체에 그 연장선상의 뭔가를 붙여나가면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증폭시키고 있죠. 인물의 배경이 되는 도시 풍경은 건축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탐구에 매진중이라는 작가의 의도가 곁들여져있다고 볼 수 있겠죠?

 

 

 

 

 

방&리의 [Lost in Translation] (2012)

- 그들의 설치물은 'Lost in Translation' 외에도 'FAQ'와 'Revision History X'가 있었다.

모든 작품들이 google이라는 기술을 통해 넓혀진 세상보다는 권력화되는 지점에 대해 비판적 관점을 보여준다.

아래 작품은 구글이라는 온라인 검색과 통계의 제왕이 유료화 중 하나로 선택한 기계적 번역서비스를 통해 그 한계와 잘못된 전달이라는 지점을 오히려 소통 제한으로 몰아가는 기업의 속내를 엿보게 한다. 사실 'Revision History X'도 매우 흥미로웠는데, 투명성을 기반으로 성장한 구글이 정책 수정, 수정된 부분만 노출하는 방식으로 점차 불투명의 세계로 빠져든 현황을 나타낸다.

 

 

 

 

 

최재은의 [37도 56.4242' N, 126도 97.4414' E] (2012)

- 5분 간격으로 옥상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담은 하늘 사진이 바닥에 흩뿌려진다.

그야말로 無인 공간으로 착각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구름이며, 별 등 뭔가가 가득차 보이는 공간에 대한 신비는 고대부터 이어져온 인간의 동경이 아닐런지..

 

 

 

 

 

플로리스 카이크의 [악성금속증] (2006)

- 시침 뚝 떼고 마치 교양 다큐의 한 장면을 보듯 하지만 평범해보이는 현실 내 기이한 허구가 끼어들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하이브의 [사이] (2012)

- 언뜻 재미있는 놀이인양 보이는 바닥의 발자국. 사람이 지나는 곳을 따라 오는 발자국들이다.

그러다보니 존재하지 않지만 마치 존재하는 것 같이 착각할 것 같은 그 무엇을 마주치게 한다.

 

 

 

 

 

뉴미디어아트 연구회의 [Spell on the City] (2012)

-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당신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SNS 통해 받으면 각자는 어떠한 반응을 보일까? 도시에 주문을 걸 듯 뿌려진 질문에 대한 종합적인 감성은 아이러니하게도 매우 디지털적으로 나타난다.

 

 

 

 

 

* 사진출처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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