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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391

23일 새벽 포근한 눈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만드려고 하는 걸까요? 퇴근 시간부터 내리던 눈이 드디어 쌓이네요. 아름답~! 2011. 12. 25.
홈테이블 데코 페어 - 그림편 홈테이블 데코 페어에는 갤러리들도 꽤 참여했습니다. 그림 작품도 훌륭한 데코레이션이 되지요. 최근엔 미술작품 정기대여도 해서 일정 기간마다 집의 분위기를 바꾼다고 하더군요. 여튼 이렇게 집을 꾸미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부지런히 그려야 겠어요..ㅎㅎㅎ 2011. 12. 12.
홈테이블 데코 페어 - 테이블 세팅편 요즘 인테리어, 소품 등에 관심있는 자라면 재미있게 볼 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왔다갔다하는 관람객들 중 대체로는 이런 반응인 것 같습니다. '평범해!' 물론 독특한 공간도 있었죠. 저는 요즘 키우는 것에 관심있어 그런지 식물 인테리어 관련 두 부스가 제일 관심 가고요. 그 외에 기존에 보기 힘든 수납가구나 조명 등이 눈에 띄더군요. 대체로는 독특 그 자체라던가 그런 건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자신들의 공간을 꾸미기에 적정한 접점 정도였을까요? 소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테이블 세팅 부문에서 두번째 사진이 대상인 걸 보면 기본과 변화의 균형점은 언제나 주요 이슈라는 생각이 드네요. 새로운 감각에 맞게 프로젝트로 M/V가 나오는 파티형 테이블 세팅... 2011. 12. 11.
어느 겨울 첫자락의 일몰 적당히 해지기 시작한 겨울의 하루. 노을의 모습을 지켜보려 했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해가 금방 떨어져주셔서 그런지, 영 하늘을 볼 시간이 없었네요. 정말 1주일 이상 걸려 건진 한 장. 하늘은... 이런거였군요. 아... 갑자기 겨울 되니 안보이는 사무실 길고양이 무쌍이가 보고 싶어요.... 어느 하루의 그 때 사진으로, 또 다른 어느 하루에, 쓸쓸함이 그리움에게 말을 걸게 만드는 때. 2011. 12. 10.
하루만에 15개 무싹이 올라왔어요! 장난 아님~! 오늘 새벽에 올린 사진에선 3줄기 뿐이었는데...^________________^ 이래서 식물 키우나봐요. 저절로 말을 걸게되요. 자랑도 하고 싶고요. 흙 뚫고 나온 흔적이 어찌나 이쁜지 ㅇㅎㅎ 두 화분 다 무럭 자라고 있어요~! 나 jinnee야. 앞으로 잘 부탁해 (^^)/ * 아무래도.... 디카를 잃어버린 것 같아요 ㅠ__________ㅠ 어디갔으?ㅠㅠ ㅎㅎ 벌써 찾았어용 옹홍홍 2011. 11. 28.
생각보다 빨리 무 잎을 보겠어! 원래 새싹 씨앗이나 좀 사서 계란판에다 키울까했다가 방문한 꽃가게에 없어서 얼떨결에 흙과 무 씨앗을 샀습니다. 음... 씨앗포장지에는 식용이 아니라고 되어 있고요.ㅡ.ㅡ 게다가 봄에 심어 가을에 추수하는 건데 나에게 팔다니... 집도 가까운데 다시 무를까하다가 그냥 일단 심어봤어요. 물도 제대로 주는 건지, 저녁엔 방으로 들여놓고 출근 전 밖에 베란다 비스무리한데 내놓는데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도 궁금하지만 여튼3일만에 뭔가가 나오고 있어요!! ㅇㅎㅎ 이쁜 것들, 내가 좀 많이 몰라서리 잘 키울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잘 부탁해~~^^/ 2011. 11. 28.
패턴의 평범(해보임), 색감의 풍성(해보임)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 맞은편에도 둘레길이 나있습니다. 그쪽으로 올라가면 바닥이 돌로 틈틈히 매꿔진 길이 꽤 이어져 있는데, 상쾌하기도 하고 좀 더 산속 같은 느낌도 금새 받을 수 있더라고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사진으로 찍은 것들 중에는 느낀 만큼 나온 건 없습니다. 심지어 근사한 구도도 없고요. [패턴의 평범함] 자연은 찍어놓으면 평범한데 그냥 보면 비범할 때가 있습니다. 2D와 3D 차이인건감요?^^ 건질 사진은 없었지만, 그나마 몇미터 사이를 찍어도 모양새와 색감을 느끼게 해주는 건 몇장 있었죠. 이 풀의 질서정연함을 보세요. 잎이 곡선이라 둥그렇게 보이는 게 아니라 곧게 뻗은 가지들 만으로 둥근 원의 감성을 전합니다. 그래도 3D로 봤을 때 보다는 그 맛이 떨어지지만요. [색감의 선명함] 물론 찍어.. 2011. 11. 25.
새친구 길고양이 옥이 노란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 무쌍이 말고 새로운 고양이가 등장했습니다. 눈색깔 완전 고운 옥색이에요. * 관련글보기 : 우리 길고양이 (일단은) 무쌍이 오늘 처음 봤어요. 노란 고양이는 인기척만 나도 바로 사라져버리는데, 이 녀석은 제가 마당에 나가도 열심히 먹어요. 먹을 만큼 먹은 건지, 내가 하도 안 들어가니까 '에잇! 저 인간 왜 안들어가나?' 생각한 건지, 싹 비운 건 아닌데 발걸음을 옮기긴 하더군요. 검은 고양이 무쌍이랑도 다른데 어디론가 가는 폼새가 날랜 무쌍이에 비해 어슬렁어슬렁 느긋하다는 점입니다. 먹는 모습이 아닌 정면도 허락해주고... '징하게 안들어가네' 싶었는 지 하품도 한번 하고... 물론 열심히 먹고있었답니다. 바닥을 훑는 듯 말이죠. 정신없이 먹을 것에 몰두하는 모습이 몽실몽실 .. 2011. 11. 17.
우리 길고양이 (일단은) 무쌍이 사무실 이사 후 거의 매일 재무이사님은 점심을 준비하시고, 남은 음식물과 약간의 물은 길고양이 차지입니다. 노란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가 주요 식객이신데, 그중 검은 고양이는 무척이나 조심성 많은 노란 고양이에 비해 용감무쌍하죠. 언젠가 한번은 회의하고 있는 저희 사무실의 열린 문을 통해 사무실 구경을 유유히 하고는 사라져버렸죠. 단독주택인 저희 사무실 앞마당에 그들의 비밀통로가 있는 관계로 연체동물 마냥 유연하고 날렵한 그들의 움직임은 익히 봐왔지만, 찍어보고 완전 놀랐어요. 완전 강인한 인상이랄까, 미간에서 귀로 이어지는 털의 결은 이마에 V자를 그리며 노란 눈, 길게 뻗은 흰 수염들과 어우러져 인상이 더욱 강렬하다고나 할까요? 멋져! 그래도 옆 모습은 완전 어딘가 동화 속에서 툭 튀어나온 제법 똑똑한.. 2011. 11. 15.
지는 꽃, 나는 열매 - 가을이 남기는 마지막 자취들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추워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오늘 본 모습도 며칠 후엔 완전 달라지겠네요. 꽃은 져가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열매는 색에 물이 올랐습니다. 곧이어 소복하고 깨끗하기 이를 때 없는 하얀 눈에 쌓이기 시작하겠죠. 2011. 11. 13.
집과 성곽의 어우러짐 - 서울성곽 2주 연속 주말에 방문한 바 있는 성북초등학교 맞은편의 서울성곽과 한성대입구 쪽 서울성곽 사진이 합쳐져있습니다. 이렇게 약간만 올라가도 도시의 view가 한눈에 다 보이다니, 새삼 좋은 곳으로 이사왔다 싶네요. 또 한가지 인상적인 부분은 성곽을 따라 보이는 집들입니다. 어찌나 운치가 있어보이는 지, 이사 가고 싶은 생각도 장난 아닙니다. 골목을 생각하면 이 분들 이사는 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오래된 집은 다소 위험해보이기도 하는데 공동체 마을 보존 사업이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어떻든 카메라로 이 view를 담는 건 불가능이에요. 2011. 11. 9.
조각의 섬세함이 발길 잡는 날 - 목야회원전 요즘 스마트한(?) 삶을 즐기다보면 폰 스크린에서 얼굴을 들기 힘들죠. 게다가 꽤나 길고 지루한 지하철 복도의 답답함을 해소하려면 별다른 뾰족수가 없기도 하고요. 하지만 지하철 복도가 변하고 있죠. 소비도 그렇고 전시도 그렇고 공연도 그렇고... 볼거리 들을거리 등이 풍부해지고 있어요. 며칠전 혜화역 복도에도, 한자는 모르겠지만 '목야회원전'이라는 근사한 이름을 가진 모임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주말엔 특별히 더 busy해지는 혜화역 이용자들의 대부분은 지나치기 마련이지만 저처럼 감상하는 이도 꽤 되었습니다. 섬세하고 아름답고 표정이 풍부한 나무 조각들, 앞으로도 좀 더 고상하고 풍성해지시길~! 2011.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