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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吉祥)의 상징과 기호 길상은 중국인들이 오복을 이뤄 평안과 행복을 소망하는 것이다. 여기서 오복은 행복(福), 관직(祿), 장수(壽), 기쁨(喜), 재물(財)로, 극히 현실적이고 인간적이기 그지없다. 이러한 단순하지만 명확한 명제에 대해 표의 문자를 가진 중국인들은 때론 발음이, 때론 생태적 특성 상, 그도 아니면 신화에 나오는 것들 등을 차용하여 길상을 표상화하였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상상 속 그 무엇이든 차용되고 표상된다는 건 정말 빼곡히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는 기분이라 호기심을 마구 자극한다. 물론 산해경 같은 책을 써대는 놀라운 민족이기에 눈치는 챘지만 아직도 보거나 읽지 못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하고 싶다. [곰모양 상다리] 1C - 곰은 벽사(귀신을 물리침)의 의미를 지니는데 무덤의 문에 새겨 악귀를 물리치기도.. 2012. 9. 2.
슬슬 맑은 하늘로 back~! 지난 일요일에 찍은 거죠. 정말 운 좋게도 저와 저희 집, 주변 지인들은 모두 무사하지만, 비도 바람도 당분간 안녕... 2012. 8. 31.
인사동사람들전(단체전) 참가해요. - 1호 3품 20회 인사동사람들전에 참가합니다. 1호 작품만 출품이 가능한데 제 작품은 세작품 있을 겁니다. 저도 처음 참가이고, 전시 구경도 해본 적 없어 어떤 분위기일지 모르지만, 궁금하신 분은 한번 구경 가보시길~! 원래는 찾아보라 하고싶어 그림 사진을 올리지 않으려했었는데, 워낙 빛 많이 들어가 원본이랑 느낌이 틀리기도 하고요. 왠지 갤러리 내 작품수가 많아 '숨은 그림(or 이름) 찾기'하다 지쳐 나가떨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 아래 붙여요. 전시일시 - 2012년 9월 5일(수) ~ 9월 11일(화) 전시장소 - 갤러리 라메르 3층 전관 (오시는 길 - http://www.gallerylamer.com/la_mer/la_mer02.htm) [가면] [강렬한 바라기] [백악산] 2012. 8. 30.
[타일유화] 불타는 태풍전야 집에 가로세로 9cm * 9cm 짜리 예쁜 타일이 있어 그림을 한번 그려봤다. 어제 저녁 하늘이 생각보다 인상적이었나? 마치 불타는 듯한 '태풍전야'. 2012. 8. 29.
태풍 전야 수상한 더위, 수상한 구름, 수상한 고요. * 사족 - 어제 SBS스페셜 시청 이후 지하철을 다닐 때 무리지은 10대를 보면 '혹시 가출팸'일까 의문이 생긴다. 오늘 하루도 불쾌하지 않은 따스함을 누릴 수 있는 행운이 함께 했길... 2012. 8. 27.
근대, 천재 그리고 향토 - 鄕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전 얼마 전 새 단장을 마치고 근대미술 전문 미술관으로 재개관한 덕수궁미술관. (그래도 공식 이름은 국립현대미술관이다) 1930~40년대 일제 강점기를 살아낸 천재화가 이인성의 전시가 딱 오늘까지, 아슬아슬하게 get in~. 서정성,향토성으로 인해 한국의 고갱으로, 20대에 입선하고 30대에 이미 유명작가 반열에 오른 시대의 천재로... 그래도 내 생각에 그의 그림은 최초의 유화작가가 1890년대이니 초창기임을 감안하여 꽤나 서양적이고, 아마도 일본에서 수학했을테니 다소 일본적이기도 하지만, 강점기에다가 자신만의 색을 가져야 할테니 역시나 토속,향토적일수밖에 없다. 그의 그림은 색이 붓터치도 참 아름답고, 선명하지만 차분한 색도 사람에게 안정감을 준다. 종이, 캔버스 뿐 아니라 나무에 그린 작품도 여럿인 .. 2012. 8. 26.
다르면서 본질적으로 같은 - SEMA 중간허리 2012 : 히든트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8월 26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작가활동이 최소 20년은 넘은 5,60대 작가들의 숨은 그림 찾기 프로젝트. 그들은 나름 거장으로 한 방식, 또는 코드를 가진 작품의 맥락을 수립한 상태라 오히려 그 이외의 그림은 가수의 히든 트랙 마냥 묻히게 마련. 그들의 작업 창고 한 귀퉁이에 고이 모셔져있던 그들의 다른, 그러나 -아마도 본질적으로는- 같을 그 작품들을 감상해본다. 이렇게 말해도 나같은 이는 중견작가 한명 제대로 아는 이 없으니 그들 고유의 작품 세계에 대한 척도가 없는 지라 큐레이터나 미술잡지 기자가 내지를 감탄사는 전혀 느낄 수 없다. 그저 나에게는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일 뿐... 황인기의 [옛날 옛적 할리우드] - 인생 무상이라 했던가? 현재의 사진이나 이순간에도 -그저 사진 .. 2012. 8. 23.
[유화4호] 장미가 있는 정물 손을 더 대야할 지, 여기서 멈춰야할 지 고민 중이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밝은(?) 색의 그림은 오랜만(?)이라 그런지, 내 눈에 익숙한 내 그림이 아니다. 터치도 많은 것은 잘 그리겠다는 의지보다 잘 안 쓰는 색을 적절히 쓰기 위한 고민의 흔적이다. 그러나 그러저러한 고민 없이 이 그림과 그 색이 마음에 드는 이가 반드시 있다는 점을 알기에 신기할 뿐이다. 2012. 8. 19.
왠지 서러운 날 왠지 서러운 날, 왠지 씁쓸한 날, 그래서 이렇게 살아있는 날. 2012. 8. 17.
2개월 전... 고고 2개월 전 고고한 그녀(라고 생각하고 싶다). 성북천에서 볼 수 있으리라 생각 못했던 고상하고 여유있는 걸음걸이, 아름다운 당신. 2012. 8. 17.
나름 단순화 1. 요즘 1호 캔버스에 유화로 이런 그림, 저런 그림 그리고 있는데 단순화시키면 아래와 비스무리 해진다는 거. ('백악산'은 오픈했고, 나머지는 나중에~) 2. '강렬한 바라기'라는 이름의 해바라기 그림이 하나 더 있는데, 꽃잎이 많아 단순화 포기.. 3. 하나같이 풍경이지만, 슬슬 반구상도 생기고, 나만의 꽤 어두운, 그런데 안도감 느끼는 색도 인지된다... -> 결론. 20대로 돌아갈건가봐.... ㅇㅎㅎ 백악이 사라진 [백악산] 꽃 실종, 진짜 가면 만 남은 [가면] 2012. 8. 13.
[유화 1호] 생각보다 가까이 있어요 -> 백악산 오는 9월 5일 1호만 출품하는 전시회에 작품 3개 출품 예정입니다. 전에 '생각보다 가까이 있어요'라는 작품, 수정했어요. '백악산'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할겁니다. 2012.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