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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1호] 생각보다 가까이 있어요 이 그림의 배경은 집에서 매우 가까운 곳의 경치입니다. 그리고 이 그림 자체도 가로 22.5cm의 1호짜리 작은 그림이죠. 이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이 풍경을 담은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생각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2012. 7. 15.
대박 신선 ^^b 댓글 유명세 타는 중인 영화 [두개의 문] 오랜만에 보는 역 댓글 홍보.(보통은 모객을 위해 좋은 얘기 잔뜩) 평점 낮아 '뭐지?' 싶었는데 올린 글 보니 알바티 팍팍, 영화 흥행엔 더 도움되겠다. 네이버에서 영화 하나에 집중, 떼거지 평점이 가당키나 한지? 아!!! 유명세의 증거? 여튼, 내용도 내용이지만 최근 본 다큐 중 가장 웰메이드. * 출처 : 네이버에서 캡쳐 2012. 6. 29.
이야기, 다(all) 이야기란... 멀쩡한 인간이 예상치 못한 갈등을 맞이하여 균형을 맞추려고 하나 잘 안되는 것 * 참고 - 책 [이야기의 힘!] (EBS 다큐프라임 '이야기의 힘' 제작팀) 2012. 6. 25.
오늘 만의 내 시간 속도 연휴 후 출근이다. 하루의 시간이 3배로 돌아간다. 돌발 일정이 2배(2개)로 밀려온다. 여전히 머리는 1배로 돌아간다. 2012. 5. 30.
[단답형 세대인 내가 만들어가는 작법] 끊을 것에 대한 오늘의 생각 나는 너무 설명적 인간이다. 그러니 무언가를 설명하는데 오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해버린다. 좋은 사람이지만, 재미없는 사람이기도 하다. 더욱 결정적인건 내 것 설명하는 게 영 부실해질지도 모른다는 긴장감. 이젠 나만의 문법을 갖춘 나만의 글을 써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근사한 글솜씨로 포장하고 싶지만, 능력도 능력이거니와 포장에도 질렸다. 이런 저런 수식어로 길게 쓰는 것도 딱 질색(이지만 많이 사용하는 기법이다). 그래서 익히 배워 익숙한 단답형, 사지선다, OX형, 짧고 긴 그림 문법에 푹 빠져볼까 싶다. 이러다가 어찌저찌 딴 구멍으로 빠질 지도 모르겠지만... 시를 잊은 세대를 위한 단답형 인생 에세이 작법, 내지는 쓰기가 아닌 그리는 법. 부디 다음 세대인 논술형 인간들은 적어도 이보다 풍성한 .. 2012. 5. 28.
매일이 다른 삶 - 하얀 꽃, 아마도... 사무실 정원에 하얀꽃이 고개를 떨구고 피어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매일 매일 조금씩 다른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오늘의 모습이지만, 바로 이틀 전만해도 이러한 모습이었지요. 아기 손가락 같은 모습이 꼼지락 꼼지락 활짝 필 준비를 하는 것 같아 신기할 따름입니다. 2012. 5. 4.
[미완성 8호] 바알간 기와집의 추억 최근 비가 오기 전 목련이 흐드러질 때, 내 집 창문으로 보이는 꽤 오래된 붉은 기와집이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하얀 꽃과 빛바랜 붉은 기와가 어우러지는 2층집을 열심히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남은 8호 캔버스에 그리려다보니 꽃나무도, 2층 기와도, 심지어 보이지 않는 1층 위에 사선으로 얹어져있는 슬레이트도 다 강렬하여 무엇 하나 버릴 수 없는 주인공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2층 기와를 주인공으로 정해버렸습죠. 나무의 밑둥도 나타내고 싶어 2층 집을 1층 집으로 바꾸고요. 아직 미완성이고 원래보다 변형도 좀 있어서일까요? '바알간 기와집의 추억'은 현재 내가 사는 지역 한 구석의 한 시절을 나타냄에도 불구하고, 마치 상상 속 또는 낯선 풍경을 접하고 나서의 감성을 그림으로 옮기고 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2012. 5. 1.
제법 어우러지는 싱그러운 산길 북악산에 들어가니 겨울보다는 왠지 재잘재잘 시끄러워진 기분입니다. 색이 풍성해진 것 만으로도요. 미친 녹음이 지나고 눈이 적응할만한, 사람이 낸 길과 잘 어울릴만한, 녹색 물결이 시작되었습니다. 겨울엔 부정교합같았던 사람길도 봄이 되니 제법 어우러지네요. 2012. 4. 29.
[2호] 정열을 품을 수 없어 차분한 사랑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작은 캔버스의 꽃그림이 또 생겼습니다. 숭고한 사랑, 자연에의 사랑 등의 꽃말을 가진 자목련. 어느새 비와 변덕 심한 날씨로 인해 질 때가 다 된 자목련을 운좋게도 그릴 기회를 잡았지요. 이 볓 좋은 날 그려도, 떨어질 것을 준비하는 듯한 흐드러짐과 화려하고 고고한 외관과 전해져내려오는 옛이야기가 한데 섞여 왠지 너무 숭고하여 이룰 수 없는, 정열을 품을 수 없었던 차분한 사랑을 보여주는 듯 하네요. 2012. 4. 28.
미친 날씨, 미친 녹음 사무실이 단독주택인데 앞에 작은 화단이 있습니다. 워낙 북한산 자락의 버스 종점에 있는 곳이라 벌써부터 미친 녹색이 깔려있지만요. 오늘따라 해가 보이고 사라질 때마다 밝기차가 엄청나네요. 최근 28도까지 올라갔다가 다음날이 되면 비가 오면서 10도 이상 떨어져버리는 미친 날씨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특별히 오늘은 밝고 어둠과 강하고 약한 바람 덕분에 하루 도안에도 여러 날을 보낸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2012. 4. 26.
[1호 유화] 진중한 사랑 결국 꽃이 튀어나오게 손을 좀 더 봤습니다. 여전히 무겁지만 이 무거움이 저의 특징 중의 하나라 마음에 드는 지라 더이상 손보지 않을 예정입니다. 누군가에게 기념선물로 줄까도 생각하여 '맹세'와 '행복한 사랑'을 뜻하는 장미를 택했지만 그냥 마음에 드는 관계로 제가 먹고(?) 입 싹~...ㅋㅋ 꽃은 나무나 인물에 비해 관심은 떨어지지만 이 작업하고나니 1호짜리 꽃 한송이 시리즈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작품은 그 무게감과 꽃말을 감안해 제목이 [진중한 사랑]인데요. 다음주 아직 살아남은 목련이 있다면 한번 그려볼까 합니다. 2012. 4. 22.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올해 유독 왔다갔다 지리지리한 날씨로 인해 꽤나 기다려온 따뜻함입니다. 다들 감기 기운을 달고 있는 감도 없지 않지만, 그래서인지 더욱 정겹죠. 오랜만에 눈이 선명한 하루였어요. 2012.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