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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호] 생명의 기(氣) 아... 갑자기 올리려다보니 작품명을 잊을 뻔 했습니다. 10월 2일부터 7일까지 있었던 구상전 공모대전에서 입선한 작품입니다. 구상전은 언제 업데이트할 지, 입선작까지 업데이트할 지 잘 모르겠어요. 여튼 1개월 정도 기다렸으면 이만 괜찮을 듯... 주제와 상관없이 최초 소재는 나무 뿌리였는데, 굉장히 동물적으로 느끼는 분들이 많더군요. 감상이야 각자의 몫이지만요. 참고로 이 그림의 사이즈는 90.9m * 72.7cm 정도인데, 같은 주제로 162.2cm * 130.3cm 짜리 100호에 그렸던 그림 소개글은 그림 아래 있습니다. 즐감하시길~! 생명의 기운을 가진 존재는 누구나 생명 그 자체를 품고 있다. 놀라운 건 여전히 존재들에게 생명은 '신비'라는 점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모든 생명체는 근원을 모르.. 2012. 11. 5.
[완성 1호] 장미가 있는 꽃다발 - 자연광과 인공광 사이 어디쯤 아... 같은 그림 찍어도 전혀 다른 그림이 되어버리는 빛의 조화. 그동안 올린 그림들은 어떻게든 원본과 가능한한 비스무리하게 맞췄었는데, 이번 그림은 그 중간을 찾을 수가 없어요. 일부러 뽀샤시한 느낌을 주기 위해 명암도 줄이고 잘 안쓰던 밝은 색도 잔뜩인 [장미가 있는 꽃다발]. 자연광과 인공광 사이, 그 어디쯤 이 그림의 정체가 있습니다. 자연광(이지만 이것도 빛을 정면으로 본 게 아니라서 명확하지는 않음) 형광등 아래서... 2012. 11. 3.
[완성 8호] 성북동 이야기1 - 성곽 성북동의 풍경을 담은 풍경화를 완성했습니다. 뭔가 사진보다는 더 진하게 생겼지만요. 당분간 유화도 그렇지만 인물 뎃생도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그래봤자 저를 그리겠지만요...^^; 2012. 11. 2.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는 - 애니메이션 [창]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는 - 영화 [창] 오늘 대개봉~! 극장에서 보고픈 분들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http://www.indiespace.kr ), 인터넷으로 볼 분들은 인디플러그 ( http://www.indieplug.net/movie/view.php?cat=1&sq=2013 ) 왠지 모르게 자신과 닮은 캐릭터들로 가득찬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연상호 감독. 신기하게도 모든 인물들은 구분이 확실히 가능하다. 영화 '돼지의 왕'으로 작년 부산국제영화제부터 칸 영화제까지 휩쓴 연상호 감독이 부지런하게도 28분의 중편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남자들의 시끄러운 노가리 까기 대상이 된 군대 이야기는 여자들이 끼어있으면 때론 코믹 버전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그러나 누구나 안봐도 비디오라할 법한 .. 2012. 11. 1.
14일부터 간송미술관 가을 개관 14일부터 간송미술관 가을 전시가 시작됩니다. 올해 전시 작품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감상하던 명청시대 그림이라고 들었는데요. 초청객만 받은 오늘은 가서 꽃 구경만 실컷 했네요. 아마 내일 오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겠죠? 그래도 벼르고 있던 분들은 놓치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지금의 피곤함을 고려하면 전 못 볼 가능성이 높네요...ㅡ.ㅡ;;) 오늘부터 시작된 성북진경페스티벌 일정과 겹쳐 14일엔 삼선교에서 북악산 입구까지 성북구 구석구석에 꽤나 사람들이 오갈 것 같습니다. 왔다갔다하면 스텝 데스크에서 행사 안내 지도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칼라 리플렛으로 받으면 - 몇가지 정보가 비어버리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중에 성북동 문화 지도처럼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참고로 나름 알찬 성북동 문화지도.. 2012. 10. 13.
[미완성 8호] 성북동이야기 - 성곽 (미완성작 두번째 직찍) 저번에 올린 성곽 그림에서 좀 더 진척된 상황입니다. 주말에 뭔가 야외 전시를 한다고 하는데 찾아본 바로는 '성북진경 페스티벌'인 것 같네요. 중간에 부산영화제 출장으로 지난 주 토요일 성북여성회관에 가보질 않아서 정확하지는 않지만요. 13일까지 완성이나 할런지 모르겠어요...^^;;; 여튼 성북진경페스티벌 자체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도 구경갈만한 곳이 생겼네요. 관심 있는 분은 아래 안내문과 링크 확인하시길~! * 사진출처 : 그림은 자체 촬영. 성북진경페스티벌 안내문은 성북문화재단( http://sbculture.or.kr ) * 구상전에서 입선한 그림은 구상전 사이트에 올라가면 그 이후 제 블로그에도 올릴까 합니다. 왠지 온라인에 먼저 뿌리는 게 좀 그래서요.^^ 2012. 10. 10.
Spell on you, 그러니 홀려봐 -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 앞선 사족 - 구상전이라는 공모전에서 최종 입선했습니다. 2일에 작품 가지고 갔는데 오늘 가보니 디스플레이가 끝나고 전시가 시작되었네요. 현재 경희궁미술관(http://sema.seoul.go.kr/kor/information/gyeung03.jsp)에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전시 예정이에요~! 관심있는 분은 한번 방문해보시길..^^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과 DMC 홍보관에서 11월 4일까지 7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몇회나 봤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대체로 매우 만족할만한 전시회였습니다. 아델 압데세메드의 .. 2012. 10. 3.
프로젝트 대신 덕수궁 덕수궁 미술관에서 개최하는 덕수궁 프로젝트를 보러갔다가 덕수궁만 보고 왔습니다. 사람이 과해서 그런지, 작품들이 과해서 그런지 전시 자체가 전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입장료 1,000원이 괜찮았던 이유는 덕수궁 그 자체 덕분이었죠. 시청 앞에서 본건 신기한 장면(맨 끝 사진에 있어요!)도 눌러버릴 자연스러움. 음... 그래도 주말, 휴일은 살짝 비추일지도... 사람 참 중요한데, 사람 참 지쳐요... 여러모로...^^;; - 추가 - 이 사진들은 8월 말 찍었던 덕수궁 모습. 확실히 모든 색이 진하구나~! - 추가 끝 - 하이서울페스티발 중에서.... 2012. 10. 1.
[미완성 8호] 동네라는 정취 다른 작업하면서 한성대입구 쪽에서 낙산공원 사이 서울 성곽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직 몇시간 그리진 않았지만 틈틈이 그려볼 예정이죠. 그리다보니 워낙 동네에 그림으로 남기고픈 곳이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것도 -1호 꽃 시리즈처럼- 6~10호 사이 마을 정취를 담는 동네 그림으로 계속 시리즈를 남겨볼까 합니다. 틈틈이요...^^ 2012. 9. 27.
구상전 1차 심사에 붙었다 - 생명의 기(氣) 구상전 1차 심사에 붙었어~. 일단 입선이다. 나의 기분을 단순하고도 명확하게 표현하면 '기쁘다'! 잡다한 실무 처리가 같이 밀려와도 역시 '기쁘다'! (노파심.... 이건 그림 아님. 내 이미지의 기쁜 상태라고나 할까?..ㅋㅋ) 혹시나 그림 궁금하신 분은 -천재지변이 없는 한- 10월 2일 ~ 7일 사이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에서 보실 수 있을 듯... 그림 제목은 '생명의 기(氣)' 랍니다. http://gusangjeon.com/05.php?type=view&data=aWR4PTE1NCZwYWdlY250PTAmbGV0dGVyX25vPTMmb2Zmc2V0PTAmc2VhcmNoPSZzZWFyY2hzdHJpbmc9JnByZXNlbnRfbnVtPTM%3D||&boardIndex=1&sub=1 2012. 9. 22.
익숙해지기만 하는 불안 - 전시 [플레이그라운드] 혜화동 아르코미술관에서 주제기획전[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개최 중이다. 플레이그라운드는 놀이터를 말하지만 자유와 따뜻함이 넘치는 그 공간에서조차 현대사회가 품는 불안과 권력과 압력을 추출해낼 수 있다. 음... 대체로는 씁쓸하다 해야할 지, 잘 적응하며 살기 위한 평정심의 발로인지, 이제는 '현대인'으로 살아가고 있어 '현대 사회'가 품은 불안이 친숙하기까지 하다. 그 어떠한 잿빛의 색채가 섞여도 이제는 '친근함'을 넘어 '안심'조차 느껴지는 이미지들. 최수앙 [화자], [청자] 정주하 [불안, 불-안] 공성훈 [담배 피우는 남자(폭포)] 노충현 [방] 김기철 [화양] 육태진 [시계] 2012. 9. 11.
눈속임 최근 찍은 사진 중에 내 눈을 속이는 두가지 컷이 있었다. 하나는 크기에 대한, 나머지 하나는 구성물에 대한 눈속임이다. 사람의 눈이란 참, 사람의 생각이란 참, 결국 사람이란 참 왔다리갔다리 특정이 안되는 존재다. 앞의 풀들을 보면 대략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언뜻 보면 마치 숲인양 그 안을 헤치고 걷고 싶은 기분. 또 한장의 사진. 평소의 길을 걷던 눈 높이에선 그 위에 무엇이 쌓여있을 거라곤 그다지 생각하지 못했지만 눈 높이만 달리했더니 왠지 잡동사니를 사랑하시는 집주인의 취향(?)을 엿본 듯한 느낌이다. 2012.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