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81 대결! 2015. 4. 30. 고요함, 나른함을 잠재우는 서늘함 - 잠구민택 옛날 황산시의 서민 주택을 볼 수 있는 잠구민택.대낮에 갔는데도 내부에 조명이 없어 발을 들이는 순간 느껴지는 서늘함이 압권이었다. 지금은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나무 기둥이나 처마, 이음부마다 섬세한 조각의 주인공들은 하나 가득 이야기를 담고 있을 것만 같지만,그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없는 내가 안타깝다. 우리네 ㅁ형 1층 한옥의 하늘로 뚫린 가운데로 한껏 빛이 들어와 소리와 더불어 운치가 장난 아니듯,마두형 2층 건물의 가운데가 하늘로 뚫린 모습은 고요함과 나른함 이외에 주는 압도감이 살짝 묻어난다. 2015. 4. 29. [4F, 도철 초상화시리즈] 가브리엘 도철 계속 도철 작업을 하다보니,마치 여러 시대, 여러 작가들의 도철에 대한 서로 다른 자화상 내지는 상상도를 나열하는 듯한 시리즈도 재미있을 것 같다.같은 존재, 다른 느낌. 사람은 사람의 수만큼 다르게, 다양하게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는 사실을 배우는 게 의외로 쉽지 않아 실제 그럴 지는 모르겠지만... [가브리엘 도철], jineeya(김지희), 4F, 캔버스에 유화 2015. 4. 26. -maybe- 랜턴아트(?) 랜턴, 실, 카메라, 어둠으로 만들어지는 세상.앞으로도 종종 불끄고 이상한 짓(?) 할 것 같다. * 상태 - 랜턴과 카메라 필름면 사이 98cm | 셔터스피드 30초 / F25 / ISO 100 or 400 대략 이런 간단한 원리... 2015. 4. 25. 용의 자식들을 만나다 용생구자, 앙증맞은 용의 아홉자식들을 만났다.분명 용의 자식들은 용이 되지 못하고 쫓겨나기도 한 괴물들도 섞여있지만,궁궐 처마에서, 종 위에서, 화로에서, 문고리에서, 식기에서, 비석을 짊어지고 임금과 서민을 지키는 존재들이기도 하다. 2015. 4. 25. 당월마을 패방들 패방이란 건 중국 황제가 충효가 뛰어난 자들에게 하사하는 것으로 원래 나무인데 지금은 거의 콘크리트로 복원해놓은 상태라고 한다. 아래 사진들은 중국 휘주의 당월마을에 있는 패방들인데 한 가족 또는 마을에서도 패방을 많이 받을 수록 가문의 영광(?)으로 여겼다고... 지금은 '국가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된 관광지로 내부는 텅텅 비어있다. 이 동네는 오래된 건물 뿐 아니라 새로운 집들도 마두벽이라는 건축 스타일로 일관되게 지어지고 있어서,미친 듯이 짧은 일정에 처음 보는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흰벽과 검은 기와로 이루어진 풍경이 심지어 향수어리다. 2015. 4. 22. 명청시대의 아주 오래된 거리 지난 주에 매우 짧게 중국 황산에 다녀왔다. 명청시대의 아주 오래된 거리는 그야말로 시장통이었다. 사실 앞의 3장은 해가 기울면서 나중에 찍은 거 + 카메라 조작 미스로 시간의 흐름 상 뒤로 가줘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처음 올려놓은 사진이 마음에 들어 시간의 흐름을 무시하기로 했다. 물론 집이 그렇게까지 오래된 건지 아닌 건지는 잘 모르겠다.'마두벽'이라고 했던가? 황산과 이 일대의 건물은 모두 말의 얼굴을 닮은 건물로 꽉 차있다.물론 공장이나 관공서 몇몇은 아닌 것 같지만... 중국에서는 인민에게 집을 지어준다고 한다. 물론 집의 외벽만이고 안의 모든 건 집에 기거할 사람들이 채워야하는 부분이지만, 적어도 2층 이상되는 단독주택이 떡하니 주어지는 건 우리나라에선 요원한 일이겠지?그리고 동일한 외형의 집 .. 2015. 4. 14. 4월에 봤어! O_O 4월에 봤네, 눈꽃을... 설산을...원래 예상한 풍경은 아니었으나 나름 심봤다.조만간 다른 사진도 정리해서 올리...겠지?^^;;;(자꾸 누구한테 얘기하는 건지..ㅎㅎ) 2015. 4. 14. [(나름) 시리즈/글] '너'의 이야기_세종대왕 #05/05 '너'의 이야기_세종대왕#01 - http://jineeya.tistory.com/658#02 - http://jineeya.tistory.com/659#03 - http://jineeya.tistory.com/660#04 - http://jineeya.tistory.com/661#05 - http://jineeya.tistory.com/662 #05 / 05 세종 시대 발명되거나 이룩한 성과를 보니, 문득 두가지 의문이 든다. 평생 임금이라는 직업 하나에 매달려 비단 인문학 뿐 아니라 전쟁무기, 경제성을 높이는 각종 장비, 농업용품과 서적, 음악 등 온갖 분야에 모두 신경을 써야 하는 위치. 모든 걸 신경 쓴다는 것은 결국 관리와 조정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결국 한글 자체에 대.. 2015. 4. 6. [(나름) 시리즈/글] '너'의 이야기_세종대왕 #04/05 '너'의 이야기_세종대왕#01 - http://jineeya.tistory.com/658#02 - http://jineeya.tistory.com/659#03 - http://jineeya.tistory.com/660#04 - http://jineeya.tistory.com/661#05 - http://jineeya.tistory.com/662 #04 / 05 ‘너’의 오래된 미래가 된 세종대왕. 세종대왕이 만든 글자.(*너 : 자신을 지칭하는 1인칭 조사)한글은 특히 최신 제작된 글자라서 ‘너’뿐만 아니라 문자 관련 ‘나’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나 : 특정한 꿈이나 희망을 추구하는 무리를 단수로 지칭함) 실제 한글은 어떻게 생겼는가? 한글 자음은 사람의 발음 기관을 본 떴다고 하던데, 당시에.. 2015. 4. 5. [(나름) 시리즈/글] '너'의 이야기_세종대왕 #03/05 '너'의 이야기_세종대왕#01 - http://jineeya.tistory.com/658#02 - http://jineeya.tistory.com/659#03 - http://jineeya.tistory.com/660#04 - http://jineeya.tistory.com/661#05 - http://jineeya.tistory.com/662 #03 / 05 그의 어록은 그를 본받기 위한 중대한 사료다. 그와 같이 산다는 건 그와 같이 말한다는 것이다. 그의 어록이야말로 '너'에게 중요한 철학을 제시해줄 보물이다.(*너 : 자신을 지칭하는 1인칭 조사) '나라를 다스리는 법은 믿음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그렇다. 한 때 그런 이야기가 나돌았다.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아니라 집현전 학자들이 올곧이 만든거.. 2015. 4. 5. [(나름) 시리즈/글] '너'의 이야기_세종대왕 #02/05 '너'의 이야기_세종대왕#01 - http://jineeya.tistory.com/658#02 - http://jineeya.tistory.com/659#03 - http://jineeya.tistory.com/660#04 - http://jineeya.tistory.com/661#05 - http://jineeya.tistory.com/662 #02 / 05 '듕귁에 달아' 그래, 맞다. 세종대왕은 중국 글자를 빌어쓰면서 식자가 권력화되는 현상을 피하고자한 선구자다.그는 글자 사용 대중화의 혁명을 완성했다. '너'는 그의 선구자적 면모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너 : 자신을 지칭하는 1인칭 조사) 이제 모두가 한글을 쓰는 시대. '너'는 '나'와 같은 특정인들만의 글자 창제를 통해 글자 창제의 대.. 2015. 4. 4.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