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story463 9월, 성북동 꽃들 이제 슬슬 가을인데, 꽃들이 참 선명하다는 느낌이에요. 여름엔 햇빛의 강렬함이 그리보이게 했다면, 가을엔 자체 발광, 농익은 꽃들의 모습이랄까? 이뻐 죽겠어요. ㅇㅎㅎ 성북동 어느 벽엔가 장미 넝쿨을 위로 올리려했는지 아래 같은 곳이 있더라고요. 왠지 무엇엔가 갇혀 스러져가는 유약한 영혼인 것 같아요. 느낌 있는 장면이라고나 할까요? 2011. 9. 7. 숙정문 오르는 길... 내려오는 길... 오후 4시가 넘어 안내소에 당도하니 3시 전에 와야 숙정문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어떻든 이래저래 유랑길에 올라가본거라 아쉬움이 아주 크진 않았습니다. 또 가보면 되죠~! 원래는 초입부터 차근차근 올려볼 심산이었으나, 맛있는 떡 먼저 먹는다고 산 위에서 바라본 풍경이 시원하다는 걸 오랜만에 느끼게 해준 그 풍경들 부터 거꾸로 올려봅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산 아래의 풍경이랍니다. 그래도 마지막 두 사진만 고도 차이가 상당히 날 것 같네요..^^ 여긴 약수터 근처 n 2011. 9. 6. 만해 한용운 선생 고택 - 심우장(尋牛莊) 기왕 근거지를 이곳에 옮겼는데 동네 명소(?)는 한번 쯤 방문하는 게 도리! 성북동으로 이사온 지 어언 5개월째 접어들었습니다. 물론 근사한 그 어디에 사는 건 절대 아니지만요. 사실 전세 구할 때도 싼 집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내 사정에 맞는 집도 있고, 거택, 고택, 주택이 골고루 섞여 있는 이곳이 꽤 마음에 듭니다. 예상 외로 동네에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치 않습니다. 미술관도, 동네 골목도, 역사적 장소도, 심지어 북악산도 있지요. 만해 한용운님이 사시던 곳도 있다길래 한번 찾아가봤습니다. 역시 소박하고, 내부에 관리인의 집이 함께 있어서인지 깔끔하기 그지 없습니다. 총독부 건물 따위 보기 싫은 마음에 북향집을 선택했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마당을 가득 채운 소나무와 근사한 vi.. 2011. 9. 5. 성북동 골목길 성북동엔 거한(?) 저택들도 많고 사람들만 다닐 수 있는 좁은 길과 아담한 집들도 참 많지요. 희한하게도 그 둘이 - 완전 분리된 곳도 많지만- 적절히 잘 분배하여 섞여있는 곳도 꽤 되요. 만해 한용운 선생의 고택과 숙정문을 찾아다니다가 만나게 된 성북동의 골목들을 찍어봤어요. 정겹죠?^^ 2011. 9. 5. 근사한 구름 해지기 직전 집 앞에서 본 하늘. 구름이 빛을 만나 형성하는 실루엣이 정말 예뻐요.^^ 2011. 9. 4. 벌써 가을인가봐요! 예전 보라매공원처럼, 어느새인가 제 디카 주요 주인공이 된 성북천. 요즘들어 가을 향기 물씬나는 풍경이 일품이랍니다. 2011. 8. 30. 가을색 짙은... 꽃 이제 주변의 꽃들도 가을색마냥 편한, 원색이 아닌 파스텔이 된 듯 해요. 은근해서 아름다운 꽃들... 가평 갔을 때 같이 찍었어요. 2011. 8. 29. 시인의 - 조각 - 취향 주말에 가평으로 산을 그리기 위한 그림여행을 떠났습니다. 가평에서 바라본 산은 높이는 좀 작아도 정말 강원도마냥 기세가 우렁찬 면이 있습니다. 직접 보고 그리는 것과 사진은 역시 다른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그곳에 주말에만 사시는 시인의 집에서 보이는 풍경을 그렸죠. 그런데 그 분, 조각 등에 관심이 많으셔서 집 안밖과 집 뒤의 평지에 마치 조각 공원처럼 꾸며놓으셨어요. 작가 작품이든 학생 작품이든 직접 오고가며 구입해서 여기 놓으신다고... 사진은 안찍었지만 중간중간 판넬로 싯구도 판에 적어 게시해놓으셔서 나름 완결적으로 즐기기 좋답니다. 개인집이지만 놀러와 조각 구경하고 가는 사람도 꽤 되나봐요. 너무 많이 찾으면 싫어하실 테지만 아직까지는 좀 뿌듯한 면도 있으신듯...^^ 아무래도 밖에는 학생 작품.. 2011. 8. 28. 우린 좀 달라요... 그죠? 성북동 한성대입구역에서 여성회관으로 올라가는 길은 꽤 가파르답니다. 한신아파트 단지가 그야말로 깎아지른 곳에 서있는 기분이랄까요? 그 담벼락에 핀 꽃과 나무와 잎들은 어찌나 멀끔한 지 모릅니다. 온통 초록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저 붉은 잎들은 잎 새끼(?)처럼도 보이고 어찌나 귀여운 지 모르겠습니다. 도로도 골목길도 경사가 꽤 되는 데, 내려오는 길의 -나름- 골목길이랍니다. 뉘집 담에 걸쳐져있는 생물, 무생물들의 조화. 사실 위에 아파트 단지가 있는 건 별로지만, 올라가는 길의 이쁜 식물들과 내려가는 길의 도시 조망은 썩 마음에 든답니다. 2011. 8. 26. 성북동, 그리고 꽃 성북구립미술관 가는 길에 성북초등학교 근처에 아름다운 꽃들을 봤어요. 도심 속, 화분 속이지만 선명하기 그지없는 꽃들의 숨막히는 빛남. 그저 거리를 걸을 수만 있다면 보실 수 있습니다...^^ 2011. 8. 22. 정동진의 땅 벌써 보름 정도 지난 것 같네요. 정동진독립영화제 때는 항상 영화와 바다를 보게 되는 데, 올해 정동진에서는 생각보다 너른 논밭이 한눈에 들어왔답니다. 너무 바깥쪽 만을 보아왔나봐요. 가끔 안쪽도 착실히 챙겨봐야 하는 게 맞겠죠. 역시 비가 너무 많이 왔었던 탓일까요? 무엇 하나 아쉬울 것 없는 한 여름 낮밤의 꿈같은 영화제...^^ 2011. 8. 18. 드문드문 맑은 하늘... 경복국의 하늘 오랜만에 경복궁 근처에 갔었는데요. 하늘이 너무 쾌청하다못해 푹푹 찌는 11일이었죠. 하늘과 구름색이 어찌나 예쁘던지 폭염임에도 꽤 서서 하늘을 쳐다봤습죠. 그리고... 또 비네요...ㅡ.ㅡ* 2011. 8. 12.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