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한성대입구역에서 여성회관으로 올라가는 길은 꽤 가파르답니다.
한신아파트 단지가 그야말로 깎아지른 곳에 서있는 기분이랄까요?
그 담벼락에 핀 꽃과 나무와 잎들은 어찌나 멀끔한 지 모릅니다.
온통 초록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저 붉은 잎들은 잎 새끼(?)처럼도 보이고 어찌나 귀여운 지 모르겠습니다.
도로도 골목길도 경사가 꽤 되는 데, 내려오는 길의 -나름- 골목길이랍니다.
뉘집 담에 걸쳐져있는 생물, 무생물들의 조화.
사실 위에 아파트 단지가 있는 건 별로지만,
올라가는 길의 이쁜 식물들과
내려가는 길의 도시 조망은 썩 마음에 든답니다.
'photo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색 짙은... 꽃 (0) | 2011.08.29 |
---|---|
시인의 - 조각 - 취향 (0) | 2011.08.28 |
성북동, 그리고 꽃 (0) | 2011.08.22 |
정동진의 땅 (0) | 2011.08.18 |
드문드문 맑은 하늘... 경복국의 하늘 (0) | 2011.08.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