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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영화제 개막, 개막식 녹화방송 오늘 드디어 핑크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10일까지는 시너스 이수에서, 14일까지는 시너스 이채에서 상영됩니다. 이번 핑크영화제에서는 특별히 주요 행사의 트윗 생중계가 진행 중입죠! 오늘 8시부터 진행된 개막식 역시 생중계되었고, 아래 붙은 건 녹방(녹화방송) 입니다. 다른 생중계 일정이 궁금하시면 http://www.indieplug.net/board/view.php?code=storyBoard&sq=222 에서 살펴보세요~! 당장 내일(6일) 8시부터는 이해영 감독과 카타오카 슈지 감독의 SM토크가 생중계됩니다. -> http://twitonair.com/indieplug * 핑크영화제 알아보기 -> http://pinkfilm.co.kr 2010. 11. 5.
을왕리 늦가을 바닷가 가을 바다도 좋네여~! 내 그림자를 찍었더니 완전 버섯같아 한참 웃었삼..ㅋㅋ 2010. 11. 4.
도시의 역할에 대한 경험적 고찰 - 연극 [썽난 마고자] 무명의 희곡작가가 노인들의 천국 탑골공원에서 연인을 만나 구상 중인 시나리오를 읊는다. 탑골공원의 노인들은 어느새 그의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친구도 만나고, 사랑도 만나고, 디자인서울에 복무 중인 방위도 만나고, 서울시의 행정인도 만난다. 그리고 그들의 긴장 백배, 때론 알콩달콩했던 하루는 그렇게 또다시 저물어간다. 연극 속 희곡작가의 연극에서 그들이 맞이한 오늘 하루 최대의 위기는 공원 사각정의 등나무를 베려던 시청 방위들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디자인서울'을 외치는 서울시의 수장 덕에 그들의 소중한 장소는 정리 일보 직전이다. 오늘 하루 최대 사건인 시청 방위들의 등나무 제거 음모(?). 그늘을 나누고 우정을 나누고 장기를 나누고 약주를 나누는 그곳을 밀어버리는 일은 최첨단 시설의 .. 2010. 11. 3.
동네 미친 년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 영화 [퍼머넌트 노바라] 퍼머넌트 노바라 (Pamamento Nobara) 장편, 해외영화, 드라마, 판타지, 멜로, 여성, 일본, 100분 요시다 다이.. 칸노 미호, 에구치 요스케, 이케와키 치.. 등급 미정 http://blog.naver.com/nobara2010 극장 : 2010-11-04 이 영화는 재미있는데 잔잔하기도 하고 그 와중에 심지어 반전도 작살이다. 따라서 네타, 스포는 완전 조심이다. 사실 이렇게 쓰고는 있지만 나라면 리뷰 같은 거 안 읽고 그냥 보겠다. 물론 최대한 네타 따위 피해 쓸거고, 읽어봐도 '이게 뭐 재미있겠어?' 싶겠지만 그렇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울 지도... 그리고 1시간 50분이라니 취향 아닌 사람은 살짝 지겨울 지도... 어느 작은 시골마을의 단 하나뿐인 미용실, 퍼머넌트 노바라. 주인장.. 2010. 10. 29.
붉은 가을 석양 어제 저녁에 버스를 타고 한강대교를 지나다가 추돌사고가 났지여. 아무도 다치진 않았고여. 운전자들끼리 싸우는 동안 그냥 내렸슴돠. 오랜만에 한강대교를 걷다보니 붉디 붉은 석양이 세상에 잔뜩 퍼져있었습죠. 2010. 10. 24.
기적의 도시 한 구석, 종로 - 다큐멘터리 [종로의 기적] 종로의 기적 감독 이혁상 (2010 / 한국) 출연 상세보기 영화감독, 인권활동가, 스파게티 가게운영자, 직장인. 평범한 직업의 남성 4인은 역시 평범하지만 남들과는 좀 다른 고민과 어려움의 삶을 꾸려간다. 이 영화는 4명의 게이가 오늘을 사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감독 준문은 옛 애인과 재회한 두 게이노인을 담은 단편영화 [올드랭사인]을 통해 게이영화를 만드는 게이감독으로써의 자신감이 어느 정도 붙은 듯 하다. 그러나 새 영화 [로드 투 이태원]을 연출하는 그의 모습은 왠지 위축되고 소심해졌다. 배우를 포함한 모든 스텝은 이성애자이고, 그들은 영화의 자기화보다는 게이감독의 연출력을 주시하는 수많은 시선으로만 다가온다. 감독답게 현장을 장악하고 모든 상황을 콘트롤하고 싶지만 감독의 이마에는 땀만.. 2010. 10. 19.
[遡及] 냉혹할 정도로 차가운 도시의 추억 - 애니[철콘근크리트] * 2007/07/09 에 썼던 글이에여~! 철콘 근크리트 감독 마이클 아리아스 (2006 / 일본) 출연 상세보기 사람은 누구에게나 추억이 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곧 만들어질 추억에서조차 차곡차곡 쌓인 추억을 소급하여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때론 곧 만들어질 추억이 이미 쌓여있던 추억 때문에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런 추억들은 가지고 있는 개인에게 빛바랜 사진마냥 아련하고 간직하고픈 그 무엇이다. 그런 의미에서 추억은 기억과 다르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아니다. 그중에서 돌이켜 생각할만한 무엇이다. 그렇기에 이 애니 속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추억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난감하다. 그들이 사는 도시 타카라마치에서는, 동네 양아치가 자경대마냥 마을을 지킨답시고 설치고, 열 세네살.. 2010. 10. 18.
늘 지켜보고 있다... - 요즘 본 쵝오의 피로연 현수막(^^)b 어제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의 결혼식이 있었어요. 보통 동네 독립영화인들을 몽땅 볼 수 있는 자리는 바로 부산국제영화제 때라는데요. 올해는 조영각 집행위원장의 결혼식날이 아니었나 싶어요. 사람 대박..ㅋㅋ 더 대박인 건 피로연에 걸린 현수막이었는데요. 사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서울독립영화제 스텝이 마련한 현수막도 '잘 먹고 잘 사세요!'라는 카피만으로도 쇼킹이었지만, 아무래도 압권은 강릉시네마떼크 박광수, 안창영의 인민공화국체 '늘 지켜보고 있다..."와 강렬한(?) 눈빛...ㅋㅋㅋ 같이 달면서 완전 넘어가는 줄 알았어요...옹홍홍 조영각 집행위원장님, 행복하게 사세요~! 2010. 10. 17.
매 순간이 기승전결인 흥미진진한 일상이야기 - 다큐멘터리 [아이들] 아이들 (My Sweet Baby) 장편, 다큐멘터리, 드라마, 어린이/청소년, 여성, 가족, 사회, 성장, 노동, 대한민국, 70분, DV, 2010년 류미례 노동운동에 관심 많던 한 여인이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다큐멘터리 공동체에 들어간다. 촬영하면서 장애인들과 잘 어울리던 사제 신분의 남편을 만나 결혼한다. 그리고 어느덧 아이 셋의 엄마가 된다... 누구라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누구나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는 수십년 해왔던 그것, 결혼과 육아. 그래서 누구나 하는 것 같길래 별 준비 없이 덤빈 다음 매일매일 깨지는 득도의 삶을 보내는 수많은 사람들. 놀랍지만 때론 이보다 더 지루하기 이를 때 없고, 저질러본 다음에야 준비와 각오의 필요성이 절실해지는 일들 중 가장 으뜸은 역시.. 2010. 10. 16.
PIFF 영화 [어쿠스틱] 감독, 배우 씨네 콘서트 청춘음악영화 [어쿠스틱]의 감독과 배우들의 씨네콘서트가 8일 오후 5시반 PIFF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있었음돠. 일단 배우는 빵빵하다는 거..ㅋㅋ 감독 유상헌과 2AM 임슬옹 임슬옹과 백진희 씨앤블루의 이종현과 강민혁도! 2010. 10. 9.
지하철에서 발견한 이승기(?) 요즘 지하철 타면 이어폰 끼고 핸펀 들여다보기 일쑤이지만, 간혹 발견되는 이야기나 시구는 다 읽어보려 노력 중임돠. 안 그럼 정말 감성이 사라질 것 같아서리...ㅠ.ㅠ 7호선은 안전대 유리창으로 시트지 처리를 해서 시구를 실어놓았는데, 어느새 몇자가 변형되어 이렇게라도 '이승기'를 찾아볼 수 있는 영광(?)이 생긴.... 건지 어떤 건지... 그냥 시구 사이에 발견된 글자면 참 기쁘겠으나 누군가 정성도 하 지극하야 시트지 열심히 재배열하셨으니, 그 자발성과 애정은 높이 사나 이런 짓하면 한 사람 대신 박혀버린 그 이름 세자가 욕 먹을 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운 심정은 안들었는지... 솔직히 지하철이 지하철 공사 것도 아니고 엉뚱한 격언이나 정부 캠페인 완전 공감백배로 변형했으면 완전 짜증 타파였을 텐데..... 2010. 10. 7.
[베껴그리기] 창가의 여인 일러스트레이터는무엇으로사는가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대학교재 > 미술 지은이 스티븐 헬러 (디자인하우스, 2002년) 상세보기 처음에 '창가의 할머니'라고 쓸 뻔 했다. 그러다가... '창가의 여인이라 고쳐야겠다' 생각했다. 처음에 이 여인이 창가에서 슬픈 표정을 짓는 건 전장에라도 가있는 아들을 기다리는 거라고 생각할 뻔 했다. 그러다가... 여인이 이런 표정을 지을 만한 일은, 심지어 아무리 일 없어도 가능하다 생각했다. 사실 그대로 베끼려면 문양도 더 깊고 많은 데다가 색도 있지만 뭐 그럭저럭 재해석 정도라 위안하면서...ㅋㅋ 2010.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