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라 미술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일대를 포괄하던 지역의 1~5세기 미술을 의미한다네요.
이 지역은 워낙 서, 남, 중앙 아시아를 잇는 교통의 요지라, 불상 하나에도 인도, 헬레니즘, 로마, 파르티아적 요소가 복합되어 있다고...
실제 인간의 모습을 한 불상이 처음 제작된 곳이라고도 하던데,
워낙 노하우(?)가 출중해져서 그런지 걸작 중 걸작처럼 보이네요.
워낙 다양한 문화가 복합적으로 녹아들어가 있다보니 조각마다 어떤 방식의 상상이나 꿈도 다 꿀 수 있게 해줄 것 같아요.
[보살] 2,3세기
한 나라의 왕자였다는 석가모니의 늠름한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원래 보살은 깨달음을 얻기 전 석가모니를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하네요.
[미륵보살]
미륵보살은 머리의 리본모양 묶음으로 보통 구분이 가능하다네요.
[사자]
갈기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육식동물의 왕이라는 포스가 확실하죠?
[보살]
스투코상이라는데 석회, 모래, 물을 섞은 조각재료를 쓴거라고 하네요.
왠지 사그라들지 않은게 매우 감솨~!
살짝 내리깐 눈과 자연스레 올라간 입꼬리, 부서진 손과 팔이 주먹을 가볍게 쥐고 있는 듯 해서 정말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듯한 표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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