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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기반 개인별 선택 가능 혼합 장르물 - 애니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간만에 '영화 보고 블로그 포스트'라는 걸 해볼까 했더니 크게 달라진 점이 생겼다. 우선 본래 영화 이미지는 다음영화에서, 책 이미지는 알라딘에서 출처 밝히고 가져왔었으나,  네이버도 다음도 모두 영화 정보 서비스를 종료해버렸으니 결국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KOBIS로 흘러들어왔다. 그동안 포털에 고이 쌓아온 영화인들의 노고는 순식간에 사라지기도, 팔릴 수도 있는 대상이다. OTT는 서비스하는 영화만 한정하여 정보를 제공하니, 그런 의미에서 상호작용을 통해 쌓이는 밀도 높은 정보의 공공 아카이빙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간만에 극장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을 봐야겠다 싶어서 극장 앱에서 간신히 검색하고 별 정보 없이 포스터 작화만으로 선택하여 을 보고 왔다. '파트 1'을 보는 순간 .. 2025. 1. 18.
울화가 기운으로 변화하는 오래된 미래 - 전시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몸, 여성, 아시아. 조합하여 쓰여지지 않길 바라는 3가지 단어.이 단어들은 모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임과 동시에,언제나 암울한 피해, 차별, 경계를 의미하는 장벽이었다.한때 벽을 넘거나 벽을 깎는 평등을 향해 달렸던 적도 있었던 듯 하다.다만 시간이라는 위대한 존재는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다.그 벽은 어느샌가 나를 상징하는 표현 방식, 차별이 아닌 차별화를 위한 주요 기제, 누군가와의 내재적 관계 지도이다. 간만에 보는 1960년 이후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은'센 선배들의 울화 넘치고 정제하지 않은 구토'가 아닌 '반짝거리고 싱그러움 넘치는 오래된 미래'가 되었다. 2025. 1. 16.
물고기 새 새는 지구 상의 마지막 공룡이다.최근 본 책에 나오는 분기학자의 의견에 의하면버섯은 식물보다 동물에 가깝고,어류라는 구분은 환상에 가깝고,특정 어종은 연어보다 소의 내장 구조에 가깝다고 한다. 분기학자는 자칫 자신의 학문 영역을 해칠 지도 모르는 경계의 모호성을 과감히 드러낸다.그러나 '안다'는 건 언제나 새롭고 변화로울 수 밖에 없으며 경계를 부수는 순간 그 영역은 더 공고히 자리잡힐 수 있다. 비록 곧 다시 부서지더라도... 앞으로의 삶은 새가 물고기일지, 버섯을 동물일지 끊임없이 생각하겠지만,피곤하기보다는 새로운 차원에서 세상이 더욱 흥미로워질 듯 하다. 2025. 1. 15.
20250115 잠 못 드는 밤 잠 못 드는 밤 간만에 칼림바와 함께 불면 퇴치를 꿈꾸는 하루 2025. 1. 15.
울퉁불퉁 미니 도자기놀이! 장난감 도착! 울퉁불퉁 도자기놀이! 나도 언젠가는 띵작! 2025. 1. 11.
하회탈 쓴 해녀 너무 당연하게도하나는 안동에서 하나는 제주에서 2025. 1. 10.
매년 시작은 천장산신과 함께 요즘 무속에 미친 자가 많은 듯 하여  다소 저어하는 마음도 있었으나  나와 친구는 미치지 않았고 매년 우리 창작 작업의 영감을 주는 고마운 존재인지라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다 https://youtube.com/shorts/XBp-eihaZJQ?feature=share 2025. 1. 6.
새해는 따뜻하게 간지럽게 말랑하게 2025. 1. 6.
[낙서] 콩 삼총사 수채화버전 돌덩이 삼총사일지도... 2025. 1. 2.
둥근 시작 사실상 no title 에 가깝도록 별 생각없이 색을 얹다가 만들어진 -양파같은- 이미지 2024. 12. 30.
콩놀이 중 나는 콩 나는 콩~동그랗게 생겨서 떼굴떼굴 굴러서~호러물 찍게 생겼을지도~ 2024. 12. 24.
여전히 붉고 느린 겨울 올 겨울은 드물게 느리다.  여전히 붉어 겨울이 시작도 되지 않은 기분이다. 확실히 시국이 시국인가? 책을 봐도 눈에 띄는 글이 뻔하다 '기만은 나중에라도 대가를 치르게 된다'  '가장 위험한 사람은 자신을 우월한 존재라고 보는 사람들이라기보다 자신을 우월한 존재로 보고 싶다는 욕망이 강한 사람들이다... 거창한 자기상을 확인받는 일에 집착하는 사람들...' - 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中 2024.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