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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story439

[4F] 자연은 형제자매이다 (2nd) 첫번째 작업( http://jineeya.tistory.com/514 )은 2년 전 스케치 스캔본에 간단한 디지털 작업이었는데,두번째 작업은 캔버스에 복합재료 사용. 분위기는 다르지만 2년 전에서 나아간 건 전혀 없다. 그동안 책과 상상의 세계에서 너무 멀어졌나봐.나의 신화들이여, 나에게 돌아오라~! 2015. 10. 11.
I was here... Not now. I was here.I saw there.I was there.I saw here.Not now. - directed by Jineeya Kim- music [space chatter] 2015. 9. 30.
여름을 서늘하게 나무도마에 그린 건 다행인지 불행인지 찌기 시작하는 7월이었다.아마도 한쪽 머리를 찌르는 두통에 짜증이 차오를 무렵의 상황을 그대로 그림에 내뱉어버린 느낌이었다.그래서 열 오르는 여름엔 다시 거들떠보지 않았다. 두통도 사라지고 제정신으로 돌아오니 색이 따뜻한 것 같기도 하고 마냥 차갑거나 마냥 포근하거나 마냥 날카롭진 않고볼 때마다 여러가지 느낌이 스친다. 2015. 9. 28.
고열(?)을 헤치고 돌아온 반짝이들 얼마 전 도자기하는 언니네 집에서 몇개 분양받아 그려넣은 것들이 유약칠로 반짝거리고 탄탄한 도자기로 돌아왔다. 검은 색 이외엔 많이 날라갔지만 모두 1000도 넘는 열에 깨지지 않고 내 곁으로 돌아와줘서 감솨 *^^* 한두 개는 열심히 써주도록 하겠으~~! 요건 선물받음. 완전 귀여움...ㅎㅎ 2015. 8. 28.
[100P] no title (yet) § 도시에 덧입혀진 자연의 흔적 > no title (yet) 잠시 착각하고 있었나 싶기도 하다.아니면 하나의 과정인가 싶기도 하다.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반영해야한다는 생각에 그 어떤 작업의 결과도 도철과의 연관성에 집중하여 해석하고자 노력한다. 최근 글을 쓰는 것도 글 자체를 작품화하는 것도 있지만 그림작업의 영감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글을 쓰면서 얻게되는 소재는 그림으로 반영되기도 한다.그래도 큰 틀의 명징한 조합은 요원하다.아직 글은 글, 그림은 그림이다. 문득 누군가 나에게 질문한다. 아니 답변한다.작업의 세계관을 만드는 것 역시 작업의 일환이고 때론 수단이다.한순간 작품이 그냥 재미있게, 즐겁게, 만족스럽게 나왔다면 그것으로 행복하지 않은가? 잠시 구축하고 있는 세계관에 작품을 수단으로 쓴 .. 2015. 8. 5.
[40F] 벽- 부감풍경 도시에서 흔히 보이는 벽의 풍경은 때론 답답함을, 단절을, 지저분함을 상징한다.더러운 때가 띠를 이루어 흘러내리는 벽이 오랜 세월을 거쳐 만들어낸 문양은 생각보다 깊다.마치 그 앞에 서있기만 해도 끊임없이 세월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작품은 도시의 한 단면인 벽을 닮은 캔버스에 벽의 평면적 모습에 부피감을 조정하고 방향을 부감으로 전환함으로써,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벽의 새로운 풍경을 찾아내고자 했다. 이로써 벽이 쌓아온 오랜 세월의 도시 흔적은 어떤 모습으로도 탈피가 가능한 유기체의 집합체로 인식하게 된다. 막연히 삭막하다고 느끼는 풍경에서 오래된 연차의 향기를 끄집어내는 건,대자연이 소속 구성원에게 주는 추억과 감성의 한 줄기 안정이기도 하다. 2015. 7. 22.
[100P 미완성] 벽-숨겨진 풍경 최근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저분한 벽에 녹아있는 세월의 흔적이 나에게 진귀해졌다. 한참 들여다보다가 입체로 만들어보기도 하고, 보는 방향을 틀어보기도 하고, 쓸데없는 재료를 써보기도 하면서,숨겨진 풍경을 찾아보고 있다. 하얀 바탕에 동네 주민센터 서예반에서 쓰고 버리는 글자들을 얻어다가 붙여보고 싶기도 하고,그냥 텅 빈 하얀 캔버스에 계속 뭔가 하얀 계열의 재료들만 말끔히 얹고 싶기도 하고,아교액 잔뜩 뿌리고 멋대로 뻗어가는 물감의 길을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아직 진행중. 2015. 7. 12.
우스워지길 바람, 여름 요즘 여름을 우습게 봤다. 한해한해 지나면서 더위 버티기가, 더위에 포기하기가 점점 쉬워져서다. 하지만 결국 문제는 잠이다. 어깨에 만근의 중력이 작동한다.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도 자는 건 다른 상황. 어서 바쁘게, 정신없이 지나가주길 바란다. 2015. 6. 14.
[완성] 어떤 풍경 우연히 네가티브 필름을 폴라로이드 프린터로 뽑은 사진 한장. 오늘을 사는 공간이 시대불명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풍경이 때로 나의 이목을 잡아끌어 다른 세계로 인도하는 것은, 세상이 때로 나의 발목을 잡아끌어 현재 세계에 주저 앉히는 것과 같은 현혹이다. 어떤 풍경 (2015), 김지희, 특수용지에 디지털 프린팅 어떤 풍경 - 조선시대 야경 어떤 풍경 - 1940년대 서울 어떤 풍경 - 1970년대 서울 어떤 풍경 - 서울 성북동 (메조틴트) 어떤 풍경 - 서울 성북동(시대불명) 어떤 풍경 - 서울 성북동(5원 동전 일부 확대도) 10C 비잔틴 목조건물 모자이크화 20C 이탈리아 벽조건물 풍경 30C 신소재 건축자재를 사용한 제3신도시 2015. 5. 31.
[완성] 불통(不通) 심연에 갇힌듯 한 두사람의 대화. 대화를 위해 시도된 무형의 소리는 때로 둘 사이의 거리와 경계를 규정 짓고, 통하지 못한 의미들은 서로의 표정조차 변화시킨다. [불통(不通)], jineeya(김지희), 61*45cm, 장지에 복합재료 2015. 5. 25.
[4F, 도철 초상화시리즈] 가브리엘 도철 계속 도철 작업을 하다보니,마치 여러 시대, 여러 작가들의 도철에 대한 서로 다른 자화상 내지는 상상도를 나열하는 듯한 시리즈도 재미있을 것 같다.같은 존재, 다른 느낌. 사람은 사람의 수만큼 다르게, 다양하게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는 사실을 배우는 게 의외로 쉽지 않아 실제 그럴 지는 모르겠지만... [가브리엘 도철], jineeya(김지희), 4F, 캔버스에 유화 2015. 4. 26.
-maybe- 랜턴아트(?) 랜턴, 실, 카메라, 어둠으로 만들어지는 세상.앞으로도 종종 불끄고 이상한 짓(?) 할 것 같다. * 상태 - 랜턴과 카메라 필름면 사이 98cm | 셔터스피드 30초 / F25 / ISO 100 or 400 대략 이런 간단한 원리... 2015.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