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wing story438

[채색화 10F] 이면 풍경 도철이 서식하던 고립무원의 풍경을 염두에 두고 그리다가,광기 어린 채색이 시작되었다. 샛노란 바위와 보라색 절벽, 에메랄드 빛 수상쩍은 물이 처음부터 짙은 농도로 칠해지다보니 풍광은 어리석어졌다.좀 더 똑똑해지기 위해 곁들여진 회분과 붉은 색은 화면을 겉돌면서 동동 떠버렸다. 일필휘지할 것도 아니면서 사용하게된 과한 색의 향연이 섬뜩한 풍경을 자아냈다.그것도 과도한 색으로 인한 섬뜩함과 부담스럽고 촌스러운 배색 조합으로 인한 섬뜩함의 이중적 모습으로... 결국 배접까지 한 종이를 뜯어냈는데,젯소 먹인 면천 배경에 3합지임에도 너무 먹어 그 아래 연습지까지 스며들어버린 색들이 적절하게 드러났다. 그제서야 적절해진 이면 풍경. 2015. 2. 21.
[채색화 8F] 수직풍경 요즘 하고 있는 작업과 엮어보면 도철이 주로 서식하던 고립무원의 풍경 중 하나를 고민했다고 볼 수 있다.도철이 나중에 쫓겨나 추방당한 곳은 아마도 수메르라고 예측되는 염제 신농의 나라이므로 풍경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고, 그 이전의 중국 어디쯤이면 될 것 같다.중국에는 그 어떤 풍경도 가능할 것 같으니 말이다. 20~21세기 패턴 관련 책의 이미지를 모티브 삼아 형태를 구성했고 이미 3합 전지를 캔버스에 배접한 순간부터 인공적이고 수직적인 성질을 버리지 못하였는데,본의아니게 형태도 그에 너무할 정도로 충실하다. 2015. 2. 20.
[수채화 10F, 도철 초상화시리즈] 도철의 눈, 四方畵 보통 수채화 작업을 하지는 않는데, 숙제중...ㅜ.ㅡ 도철은 지난해부터 개인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소재 중 하나이다. 도철은 용의 자식이자 성정이 거칠고, 식탐이 과하여 자신의 몸까지 먹어치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탐욕을 경계하는 의미로 주로 청동기 시대 장식에 널리 사용된 도철은, 때때로 죽음과 재탄생의 경계, 즉 死로 들어서는 마지막의 너머라는 의미에서 마치 자연을 도와 사체를 분해하고 새 생명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미생물과 같이 느껴진다. 이는 시작 이전의 생명을 준비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지도 모른다는 상상과 더불어 그 이미지를 차용하고 변형하고 재구성하는 사이 어디서나 묻어있는 도철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동시에 이번 작품에서는 사방으로 돌려도 어디가 위이고 아래이고 왼쪽이고 오른쪽인지 특별히 인.. 2015. 2. 11.
채색화를 위한 연습지 스케치 왠지 채색화와 친해질까 싶긴 한데, 과제 수행도 해야하니 일단 연습지 스케치와 온라인 보관중. 색은 좀 더 고민해보겠어... 2015. 2. 3.
[완성 14*21cm] 스크래치 레다 다빈치의 스케치에 있는 스파르타 왕비이자 헬레나의 어머니인 레다.백조로 변한 제우스와 남편인 스파르타왕과, 같은 날 동침 끝에 4명의 아이가 알에서 태어났다고... 신과 사람, 여자와 엄마 사이 불안정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듯,아름답고도 괴기스러운 그녀를 스크래치 종이에 옮겼다. 레다 유화판 - http://jineeya.tistory.com/640 [스크래치 레다] (2014), 김지희, 스크래치종이에 14*21cm 2015. 1. 2.
[완성 4F] 다빈치의 여신들, 레다 다빈치의 스케치에 있는 스파르타 왕비이자 헬레나의 어머니인 레다.백조로 변한 제우스와 남편인 스파르타왕과, 같은 날 동침 끝에 4명의 아이가 알에서 태어났다고... 신과 사람, 여자와 엄마 사이 불안정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듯,아름답고도 괴기스러운 그녀를 유화에 옮겼다. 면보다 선을 써서 그리는 것도 왠지 동양화 느낌도 나고 재미있는 듯. [다빈치의 여신들, 레다] (2014), 김지희, 4F, 유화 2015. 1. 1.
[유화 1F] 나무, 곧 겨울 날이 추워지기 직전,잎이 떨어지기 시작한 그 때,멋드러진 가지가 하늘까지 뻗어나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 그때,떨어지는 누런 잎이 가지를 붙든 푸른 잎을 압도하기 시작하는 한 때. [나무, 곧 겨울], 김지희, 유화, 1F, 2014.12. 2014. 12. 8.
도깨비액자 귀욤 돋아 사두었던 액자에 최근 한 언니가 준 백토도자 중 섞여들어온 자그마한 사각기둑들을 머리쪽에 붙였다.프레임 안도 사진이 아니라 도깨비를 그려버릴까봐~! 이제 12월 안에 남은 할 일.어느 정도 손 대놓은 40호, 4호, (1호,) 10*10cm 유화 총 3+1점,교구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과제 3가지,12.19~21 마술소 우아 연말파티 - 공연+전시+경매회 준비,공유예술도시 마을학교 실무 약간...그 사이 떼운 이 깨져 치과에 갔는데 한번 더 오라하고, 부모님집으로 김장 갈 예정. 대략 dead line은 8~21일 사이... 유튜브에서 봤던 노회찬 전의원의 농반진반이 생각나네. '백수가 과로사한다'고...ㅋㅋ 뭔가 마구 해치웠는데 또다시 마구 덤벼. 다 해치우고 말겠어 d(-^-)p 그리고 내.. 2014. 12. 3.
[미완성 40호] 녹색도시 or 갇힌 도시(?) 그리면서 수시로 바뀌고 있는 그림이다. 처음엔 분명 도심 초록 옥상들을 노린 컨셉이었는데,점점 새장에 갇힌 도시같기도 하고,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자연 같기도 하고... 중간 중간 뭔가 죽여야(?) 할 것 같은데... 역시 도시를?^^;;;;;그건 좀 더 있다가 생각해봐야겠어.. 너, 뭐 될라꼬? 2014. 11. 30.
귀요미 도철 '순환'이라는 입체조형 작품의 하단 부분 마무리 중입니다.네 귀퉁이에 귀요미 도철을 표현해놓았어요. 눈과 발 하나씩 남은 모습이 진짜 자신의 몸까지 다 먹어치운 도철의 단순 스케치 버전이라고나 할까요?진정한 얼굴 : 몸 = 1:1 버전이죠...ㅋㅋ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중앙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 과정의 선생님들과 함께중앙대학교 아트센터 301갤러리에서 전시 예정입니다.관심자 놀러오세요~! 2014. 11. 26.
글적글적 - 이상한도서관 책 을 보다가 태블릿으로 글적.노트북 바탕화면에 놔두었지만, 처리하지 않은 이미지파일.버리기도 애매하고 develope도 애매하지만 결국 내 웹에 keep~! 2014. 11. 25.
평(平), 을 그리다 평평하고, 바르고, 고르고, 나누고, 쉽고, 편안한 것. 평(平)을 그리다. 2014.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