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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story438

[전시] 2016.07.31.~08.05. 바통타치 - 아트스트 개업식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미인도(서울시 성북구 동선동3가 22-6)에서 전시 '바통타치 - 아트스트 개업식'이 열립니다.많은 참여 바랍니다! ------------ 주요 일정 -----------개업식(오프닝) - 2016.07.31.(일) 오후 4시영업중(전시일) - 2016.08.01.(월) ~ 05.(금) 오후 3시 ~ 8시---------------------------------- 바통타치가 궁금하다면? - http://keystory.net/batontouch 2016. 7. 27.
언뜻 생각해보면 계곡일지도 모르지만 끝은 있을까?벗어나야겠다는 마음에 걸음을 재촉해봤지만,어느덧 다리는 터벅터벅 기운이 빠져간다. 골이 깊어 어둠이 끊임없고,길을 벗어나면 다시 구불구불 길이 시작된다. 그나마 눈부신 녹음에 눈이 아프지 않을 정도로 햇빛이 적어 슬슬 풍경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생각해보면 이보다 멋질 수 없다.파이고, 색이 바래질 때마다 남은 잔해들의 모습이 옮겨진 것들의 그것보다 눈길을 끈다. 어쩌다 얼키고 설키어 예상치 못한 모양을 만들어내는 솜씨가 가히 하늘의 뜻과 같다.그러나 무언가의 종료 시간에만 나올 수 있는 신기루같은 풍경일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위대한 가치를 지니는 동시에,언제나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무가치함을 동시에 지닌다. 2016. 7. 25.
딱히 알 필요는 없는 것 딱히 알 필요는 없지만,궁금해지는 것도 나쁘진 않지. 그냥 딱 알수는 없으니,상상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 2016. 7. 17.
용산역 어릴적 추억사소한 자연낯설은 풍경청명한 날씨그리고 출발그리고 시작 2'53''영상 - jineeya음악 - chocolate river 2016. 7. 11.
[12F] 묵은 오래 되었으되 뒤돌아보지 않아 묵고, 묵히다가, 해묵은 작업들이 있다. 나는 그 중 하나의 작업을 종료했다.캔버스는 20년 전 동생이 쓰던 나무틀에 새로이 브라운천이 씌워졌고,그 위로 어두운 도심 벽면을 테마 삼아, 핸디코트에, 수채화물감에, 수채화용 크레용에, 유화까지 뒤섞였다. 그러나 동네일 하고, 커리큘럼에 머리 쓰는 동안,우리동네아뜰리에 한 벽면에 고이 자리 잡았던 작업은비단 재료들만 덮어쓴 게 아닌 듯 하다. 몇개월 만에 다시 마주한 작업은 나의 공기를 지우고,된장처럼, 간장처럼, 그리고 곰팡이처럼 묵고 묵혀져,이미 나의 것이 아니게 되었다. 오늘 나의 것으로 돌리기 위한 해묵은 작업이 시작되었으나 순순히 돌아왔는지는 미지수다.낯설고 힘들고 손은 만신창이다. 그래도 괜찮다.그래서 더 괜찮은지도 .. 2016. 7. 2.
[낙서는회의때해야제맛] 오락실 낙서의 무쓸모 변형들 회의 때 오락기 모사를 시도했으나 실패어차피 실패한 거 내 맘대로 마구 변형시킴 그러다가 이미지편집프로그램으로까지 가져와 또 한차례 쓸모없는 변형을 시도 사실 그릴 때부터 내맘대로 변형한 별도본이 존재딱히 연결되는 이미지는 없으나 털복숭이 계열들이 연상되는 건 어쩔 수 없음 그릴 때부터 내맘대로 변형한 별도본 역시 또 한차례 이미지편집프로그램의 손길을 거쳐더욱 쓸모없는 변형을 시도 그릴 때부터 내맘대로 변형한 별도본 외에도 오락기기와 무관한 진짜 별도본이 또 존재 오락기기와 무관한 진짜 별도본 역시 이미지편집프로그램의 손길을 거쳐 아무 것도 아닌 무쓸모 변형 완료 그럼 이제 쓸모 있는 일도 좀 해볼까? 2016. 6. 24.
[100M] 흐린 비 § 도시에 덧입혀진 자연의 흔적 > 흐린 비 이보다 쨍할 수 없다. 6월초부터 폭염이 시작된다.태양의 빛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직시할 수 없었다. 올곧이 직시할 수 있는 건 나를 둘러싼 소소한 반경 뿐이다.나와 같은 사람이 만들고, 나와 같은 사람이 가꾸고, 나와 같은 사람이 망가뜨리고, 나와 같은 사람이 복구시키는 공간들. 때로 사람들은 광합성이 필요하다 말하지만 일시적이면 된다.대부분의 시간을 사람이 만든, 그닥 유쾌하다 생각하지 않는 그곳에서 잘 버틴다. 물론 사람이 만들어도 이내 사라진 공간엔 자연이 깃들고 흔적을 남긴다.가끔 그곳을 찾은 사람은 격렬히 거부하거나 격하게 애정을 표시한다.도시에 남은 자연풍화의 흔적은 언제나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사람이 그 무엇을 창조해도 자연은 변화시킬 수 있다... 2016. 6. 6.
[4P완성] 제목 미정 제목 미정, 김지희, 21.2 x 33.4cm, 캔버스에 복합재료 인간이 만든 도시에서, 도시 자체가 만든 풍경을 카피하다. 2016. 1. 17.
부드러운 눈, 호위받는 눈, 둘러쌓인 눈, 이야기나누고싶은 눈. 2016. 1. 16.
[12P] 색, 칠첨삭 - 넌 배신이다 이 그림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잡히는 색으로 칸을 메꾸기 시작했다. 그런 줄 알았다.자연스러움을 찾아, 자유로움을 누려보고자, 그냥 정신줄을 놓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그런 줄 알았다.누군가에게 다 칠하면 건물 같아보이지 않을거라 말했다.그런 줄 알았다. 알고도 당한 야릇한 배신감에 착찹하기 이를 때 없다. 오로지 이 작품의 형식 만을 나타낸 제목처럼 색을 칠하고 더하고 없애는 사이,마을로 보이고, 손을 댔다가, 누덕누덕 비참한 모습에 마음이 무겁다.아주아주 멀리서 봐주면 그나마 가려질까 싶기도 하고,과연 마을에서 방관자도, 끈적끈적 스토커도 아닌 채 균형감있게 손을 뻗는 건 어떤 걸지 생각하게 된다. 그냥 색칠공부 한판 잘했다 생각했으면 그만일 것을~!뭐 가끔 이렇게 센티멘탈에게도 정신줄을 잡혀주긴 .. 2015. 11. 6.
[11M, 도철 초상화시리즈] 도철 in 부동명왕 '마치 여러 시대, 여러 작가들의 도철에 대한 서로 다른 자화상 내지는 상상도를 나열하는 듯한 시리즈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의 연장으로 여전히 진행 중인 도철의 초상화시리즈.현실의 지도로 위치를 따지면 남아시아 정도까지 회귀중. [도철 초상화시리즈]도철 in 부동명왕, 2015, jineeya(김지희), 캔버스에 유화 및 복합재료 2015. 10. 28.
[4F] 자연은 형제자매이다 (2nd) 첫번째 작업( http://jineeya.tistory.com/514 )은 2년 전 스케치 스캔본에 간단한 디지털 작업이었는데,두번째 작업은 캔버스에 복합재료 사용. 분위기는 다르지만 2년 전에서 나아간 건 전혀 없다. 그동안 책과 상상의 세계에서 너무 멀어졌나봐.나의 신화들이여, 나에게 돌아오라~! 2015.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