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끝났구나' 싶은 1월 말 겨울의 추억(?)을 정리하고자 사진을 올렸었건만,
2월에도 세상을 감싸버린 눈발이 날리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젠 마지막이려니 생각하니 '소복소복' 내려버린 눈들이
'분명 폭신할거야'라는 헛된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설산을 누비는 등산가가 한계에 다다르면 반대로 따스한 느낌을 받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이제 3계절이 지나기 전에는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하나하나 나를 지나쳐가는 것들이 아름답기도, 안타깝기도 한 걸 보니
여전히 어리석어도 무릇 중년이 되었나 보네요...음훼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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