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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눈과 얼음, 그 사이 풍경의 온도

by 뭔가관리하는 jineeya 2013. 1. 1.

염화칼슘과 쓰레바기, 망치...

눈을 녹이고, 눈을 치우고, 얼음을 깨기 위한 도구입니다.

얼어버린 문까지 포함하여 저의 팔목을 뻐근하게 만드는 일이 하루에도 여러번 반복됩니다.

 

눈이 묵히고 묵혀 얼어버리는 차가움만 느껴지는 하루하루지만,

그래도 문 밖을 나서면 어디선가는 녹고 어디선가는 풍경을 이룹니다.

 

오늘은 결국 집으로만의 피신을 포기했지만 그래도 멀리 나가본 건 아닙니다.

원래 목표였던 북한산은 멀 발치에서만 바라보게 되었지만,

익숙한 동네 풍경에 눈이 더해진 모습 역시 어느 예술가의 손길 못지 않네요.

 

 

요즘 사람들의 무표정이 점점 더 화난 인상으로 바뀌고,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값싼 위로로 취급받는 퍽퍽한 날들이 계속되는 때.

그리하여 뭔가 훈훈한 인상과 통큰 위로가 점점 그리워지고 귀해진다 생각되는 때.

세상을 바꾸는 작은 힘은 무엇인지, 나도 할만한 일은 무엇인지 탐험하고 싶어집니다.

 

묵묵히 자신만의 세상을 창조하고 변화시키고 소멸하는 자연 앞에서,

그 중 인간이 맡은 역할이 진정 아귀다툼이 아니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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