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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의 게이지, 인간 관계도를 한번 그려보고 싶은... - 영화 [바람의 노래] 바람의 노래 - 장편, 극영화, 드라마, 한국, 105분, 2009년 임창재 홍서준, 서주애, 신현호, 조미선 15세 관람가 종달새 필름 무슨 직장인지 잘 모르겠으나 쫓겨난 것 같은 상훈. 화장품 방문 판매와 마사지사로 일하는 선주. 그들의 일상은 고단하기 이를 때 없다. 상훈은 그 와중에 친구에게 돈을 사기당하고, 돈 받아주는 심부름센터에 맡겨볼까 했다가 겁만 잔뜩 먹고 발을 뺀다. 겨우 찾은 사기친 친구는 돈 갚기는 커녕 경찰에 쫓기는 신세이고, 그를 통해 어쩌다 알게된 첫사랑의 소식은 병을 앓고 요양 중이라는 것. 그녀를 찾아가는 길에 술 취한 여인을 도와주다가 또 사기당하고, 가까스로 찾아간 첫사랑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삶의 생기를 모두 잃어버린 것 같다. 선주는 매일의 서비스업에 지치고, 사.. 2010. 5. 18.
월드컵송 간다go 지인이 음반 내셨삼. 대박 기원 (O.O)b 티저에 이어 요즘 방송도 좀 나가신다는데, 금은동의 간다go 화이링~! 예언하신건 어찌되려남?ㅋㅋㅋㅋㅋ 2010. 5. 18.
1960 하녀 하녀 감독 김기영 (1960 / 한국) 출연 김진규, 주증녀, 이은심, 엄앵란 상세보기 2010의 하녀는 포스터만 보면 왠지 뻑적지근 준재벌네 부부와 하녀가 등장할 것 같은데, 1960의 하녀는 양상이 좀 다르다. 아내가 종일 발을 굴리며 재봉틀을 돌려 마련한 돈으로 구입한 2층 집. 남편은 공장의 여공 합창단의 강사로 일하는 돈 벌기 텃지만 고상하기 이를 때 없고 아내가 아플 때 라이스카레도 만들 줄 아는 자상한 사람이다. 유부남에게 연애편지를 보내는 여공을 기숙사장에게 알려 처벌을 요구하는 이 고지식한 남자는 아내의 과로로 인해 들이게된 철없고 맹해보이는 하녀와 더불어 꼬이고 꼬이는 격동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정숙하고 정 많고 아름다운 아내와 살가운 생활을 일궈나가는 일상 속에서, 다리가 불편한 딸.. 2010. 5. 16.
가시나무왕 가시나무 왕 감독 카타야마 카즈요시 (2010 / 일본) 출연 하나자와 카나, 모리카와 토시유키, 센다이 에리, 오오하라 사야카 상세보기 만화책을 본 적이 없다. 게다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문자막으로 봐서 줄거리를 제대로 이해한 건지도 모르겠당..^^;; 아무래도 책을 봐야 내용 파악이 확실할 것 같은데, 무료다운의 유혹을 뿌리치고 내가 파악한 것만 적어볼 예정. 나중에 책도 애니도 함 다시 봐야 겠삼~! 30~60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12시간동안 증상이 나타나고 100% 사망하게 되는 바이러스. 메두사 바이러스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사람이 돌이 되어 죽는 바이러스이다. 전염으로 인해 난민 증가, 증권 폭락 등 전세계적 위협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치료를 위해 160명의 선택된 인간들이 냉동 수면에 들어간.. 2010. 5. 16.
인생 선택이라는 게임의 반복 - 단편 애니 [Murmur] Murmur (Murmur) 단편, 애니메이션, 판타지, 스릴러, 대한민국, 6분, DV 6mm, 2006년 최재선, 정현규, 김영만, 진승범, 하나원 다니엘 크리스토퍼, 에이미 등급 미정 인디스토리 음침한 밤, 천둥치는 밤, 한 여인은 살해의 위협을 받으며 구석으로 구석으로 몰린다. 어느덧 그녀의 남편은 취조실에 앉아있고, 자기도 모르게 아내의 살인범으로 몰린 그는 형사 앞에서 무력하기 짝이 없다. 형사로 인해 억지로 그날의 사건이 되짚어지며 나오게 된 결론은? 이 애니메이션은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 바람피는 아내, 남편을 추궁하는 형사가 등장하지만, 사실 모두가 한 인물이라는 느낌이 든다. 남편이 형사의 취조에 시달리며 아내를 도끼로 내려치는 장면이 나오는 순간, 내려쳐진 것은 형사였고 엄밀히 말하면.. 2010. 5. 15.
돌아가는 ... 헛헛한 길 - 단편 애니 [돌아가는 길] 돌아가는 길 감독 김지수 (2009 / 한국) 출연 상세보기 여행인지 통학길인지 알 수 없는 그녀의 시작은 티켓팅부터가 긴장의 연속이다. 거대하고 거칠기 이를 때 없어보이는 어른들의 틈바구니에서 겨우 구입한 버스를 탔지만, 어느새 지갑도 사라진 듯 하고 버스에 탄 사람들 역시 매표창구의 그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작은 키에 더욱 어깨를 구부릴 수 밖에 없는 그녀에게 창밖은 바다였다가 사막이였다가 변화를 계속한다. 현실이지만 환상을 보여주는 것, 그것을 통해 무력한 소녀를 새의 날개와 날라가게 하는 것. 전부터 생각한 건데, 아름다운 채색 속에 희망이 아닌 암울만이 남은 느낌이다. 이야기는, 미래는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 아름다운 만큼 헛헛해지는 이 느낌. 2010. 5. 11.
바야흐로 깐느 (*O.O)*, 깐느에 갔던 단편영화들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IndiePlug 에서 jineeya 님이 만든 영화팩입니다. 바야흐로 깐느 (*O.O)*, 깐느에 갔던 단편영화들 제작자 : jineeya | 작성일 : 2010/05/10 깐느국제영화제,동시에,허니문,친애하는 로제타,단편 추천지수 : 0 | 다운로드지수 : 0 12일부터 시작한다죠? 세계적인 깐느국제영화제. 멀어보기만 한, 꽤 유명한 감독들만 들락날락한 것 같은 이 영화제가 알아주는 인디영화 단편들도 솔솔찮게 있었네여 *^^* 동시에 단편영화, 16분 김성숙 박상기, 주현종 허니문 단편영화, 38분 박성진 윤길자, 권미형, 셰이크 사고르, 김수보 친애하는 로제타 단편영화, 드라마, 10분 양해훈 박신영, 이승찬 2010. 5. 10.
꽃미인들의 더려운 대결 - 영화 [대결] 대결 감독 미클로슈 얀초 (1969 / 헝가리) 출연 안드레아 드라호타, 카티 코바치, 라조스 발라초비츠, 안드라스 코작 상세보기 학교 다닐 때는 선배들의 말을 인지하지 못했고, 졸업하고나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소련이 망하고 러시아 + @의 나라로 쪼개지는 상황이 왜 주먹쥐고 흔들었던 선배들의 가슴에 상처인지 알지 못했다. 자본주의만 유독 도드라지는 현대에 마르크스주의를 들이미는 건 상당히 고루해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일반적으로 사람이 인간, 자연, 사회에 대해 규정짓는 현실적이며 이념적인 의식의 형태'라는 이데올로기는 꽤 중요하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새록새록 든다. 어떤 나라는 자본주의에 비교적 쓸만해보이는 민주주의가 잘 녹아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나라는 자본주의에 파시즘이 섞이고, 어떤 나라는.. 2010. 5. 7.
악몽도, 호러도, 애니라 딱 좋은 (^^)b [Nightmare] 악몽도, 호러도, 애니라 딱 좋은 (^^)b 2010-05-07 | jineeya 적당한 도시의 소시민. 그에게 자기 전 살해범에 대한 TV 뉴스는 꽤 치명적이다. 그는 밤새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세계에서 다양한 '그'에게 발견당하고 쫓긴다. 그래도 어쨌거나 저쨌거나 밤을 무사히 넘긴 그가 출근을 위해 집 문 밖을 나선 순간 펼쳐지는 환경은 매일과 같은 듯 했지만 매우 다르다. 뉴욕의 거리를 보는 듯한 도시, 컬트적인 캐릭터들, 호러스럽지만 위트있는 스토리 아이템. 작풍이 궁금하시다면 사우스파크나 심슨가족 계열로 생각하시면 되겠다. 사실 한국 단편애니메이션 몇 작품의 유사와 무력에 슬슬 식상해지기 시작했다. 유약한 소년 또는 소녀, 파괴된 도시와 환경, 생존 만이 삶의 조건,.. 2010. 5. 7.
월드컵송 간다go~! 바야흐로 슬금슬금 남아공 월드컵이 코앞~! 가자가자 간다go~! 2010. 5. 4.
전주국제영화제 거리 모습~! 국내 2위 영화제라던가요? 영화의 거리 모습이 활기차기 이를 때 없어요~! 위의 디스플레이도 재미있고~! 지프지기들의 활동도 철저(?)하고요~! 방문자 라운지도 재미있는 게 많았삼~! * 5월 1일 인디플러그 번개가 있었삼~! 그 모습 보시고 싶으시면 http://www.indieplug.net/board/view.php?code=event_postscript&cat=&sq=6 에서 함 보삼..ㅋㅋ 2010. 5. 4.
물, 그 목마름이란... [메마른 도시] 물, 그 목마름이란... 2010-04-30 | jineeya 인간에게 물은 공기만큼이나 절대적이다. 몸의 대부분이 물로 구성되어 있는 인간은 어쩌면 그저 물의 아이 정도일지도 모르겠다. 메마른 도시가 보여주는 무너진 세상, 흙 한줌 움켜쥘 수 없는 그 세상에서 지금의 우리들은 과연 살아갈 수 있는 지 의심스럽다. 그래도 소녀는 살아간다. 한방울 씩 떨어지는 물을 양동이에 담아가며... 그녀의 곁에 나타난 -그야말로- 물고기는, 그저 환상일지, 죽음의 전조일지 알 수 없다. 안타깝게도 그녀가 보는 물이 가득하고 반짝거리는 그 세상은, 삶의 마지막에 보게 된다는 주마등조차 꿈꿀 수 없는 단조로운 그녀의 생존기를 암시하는 듯 하다. 세상을 관장하는 존재가 얼마나 불쌍히 여겼으면 평생 보지 못.. 2010.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