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 기간 붙들고 있던 [신의 손]을 끝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좀 더 큰 캔버스로 옮기고 싶어요.
그 때는 '손'이 아니라 뭔가 다른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거대한 손은 너무 운명론을 암시하는 것 같아 재미없거든요.
하지만 뭐든 일이 그러하듯 아이템을 잡는 게 힘든 일인 듯. 무엇으로 이 무게감을 대치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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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에서 나온 손이 신기하네요
손으로 물을 마시는 건가요?
갑자기 인간은 손이 없었으면 동물과 비슷하게 살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듯 듭니다.
답글
소이 나는 님, 반가워요~!
손으로 물을 마신다는 생각, 해보지 못했는데 놀라운 생각이네요.
뭔가 사람의 말초에 해당하면서도 근원에 별 어려움 없이 닿을 수 있는 것을 고민하는 와중이었습니다. 말씀대로 손이 없었다면 소위 인간이 이뤘다는 많은 것들은 존재할 수 없는 거겠지요?
감상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