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형제자매이다'.
매우 상투적이지만 실제 인디언들은 그 말대로 생각하고 그 말대로 실천해왔다.
늑대의 탈을 쓰면 늑대가 되고 벗으면 인간이 되고,
곰과 함께 살다가도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기도 하는,
인간과 자연은 그렇게 서로 오고갈 수 있는 존재이다.
나의 여동생이고 조카인 암컷과 새끼는 사냥에서 보호하고,
삼촌인 수컷은 따뜻한 털과 살을 제공해주니 예와 제를 다하여 다시금 그들이 회귀할 근원으로 돌려보내는 것.
그들은 인간의 형제자매이고,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
drawing by jineeya
종이에 색연필, Ezphoto3에서 filter 작업
* 오늘 문득 든 생각과 문득 그린 그림은
현재 읽고 있는 미국 인디언 신화에 대한 책 [무엇이 그들의 신화이고 전설인가]를 보다가
예전 읽었던 나카자와 신이치의 책 [곰에서 왕으로 - 국가, 그리고 야만의 탄생]의 내용이 기억난 오버랩의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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