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오픈한 이태리식당 달고나, 요 몇달간 문을 잠시 닫았답니다.
이유인 즉슨, 바로 2층에 '한식당 달고나'를 만들기 위함.
거의 3개월 가까이 메뉴 뿐 아니라 인테리어 공사까지 식당 만드는 사람들끼리 후다닥 준비한 엄청난 식당~!
붙박이 의자와 책상까지 만들었다능~!
인테리어사업도 겸하셔도 되겠어요!! 옹홍홍~!
이번주까지는 베타(?)오픈 중이고 다음주 정식 오픈 예정이랍니다.
물론 그 다음주에는 이태리식당 달고나도 재영업 개시 예정이라고~!
우선 DIY 인테리어부터 구경해보실랍니까?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랍니다.
워낙 1층 이태리식당 달고나는 상수동 근처에서는 맛 좋다 은근 소문이 퍼졌었다고...
한식당도 기대할 수 밖에 없었는데 역시 맛이 (^^)b
기본적으로 식재료의 신선함, 인공감미료 없는 깔끔함은 그 어떤 식당보다 훌륭한 것 같아요.
점심 메뉴로는 나물 비빔밥, 멍게비빔밥, 새우비빔밥 등 밥 종류가 있는데,
새우 비빔밥에는 생새우가 곁들여져나옵니다.
술안주로 곁들일 수 있는 메뉴는 생선찜, 아귀수육, 생 속가재, 생 새우 등이 있습니다.
다들 맛은 보증하죠. 담겨져 나오는 그릇도 깔끔함을 강조하며 맛을 북돋웁니다.
국이나 탕 종류를 못 먹어봐서 아쉬움...
그래도 아귀 수육에 지리를 주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상면주가 탁주 막걸리나 소곡주도 정갈한 맛의 한가지 종류로 통일한 세심함이 엿보입니다.
그런데 메뉴 구성을 보면 특히 요리쪽이 그야말로 30대 이상 남성들의 술자리에 적합한 메뉴가 많아요.
나름 소비세상을 주름잡고(?) 있는 20,30대 여성의 기호나 입맛에 맞는 메인 요리가 조금 더 보강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으로써는 나름 여성들에게 생 속가재와 생새우가 가장 싱싱해보이고 가장 입맛에도 좋아보여요. 물론 비빔밥 종류와 생선찜도 여성들이 선호할 듯...
이 식당에서 딱 하나 메밀면 메뉴는 좀 더 연륜을 기다려보는 게 좋겠어요. 면 기술은 정말 오묘한 세계인가봅니다.
앞으로도 계절별로 해당 철에 맞는 다양한 메뉴가 선보일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기대되는 식당이에요~!
생선찜. 다섯가지 종류의 생선과 호박, 두부, 가지, 파 등이 곁들여 나옵니다.
아귀 수육. 보통 붉은 양념의 아귀찜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거대한 미나리가 깔린 뽀얀 아귀찜은 처음 본 것 같아요.
내장까지 모두 싹 나오죠. 남자들은 정말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먹더군요. 여성동지들은 보기 좀 그러한 사람들도 있는 듯.ㅋㅋ
속가재. 게 속살보다 더 부드러운 게 입안에서 녹네요.^^
생 새우. 완전 신선함이~! 씹는 감은 최고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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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이태리식당 달고나. 아마도 6월 20일쯤 재영업 개시?
2층은 한식당 달고나. 아마도 6월 13일부터 정식 영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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