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오늘까지이던가?
시간에 구애없이 눈을 즐겁게하고 싶다면 아무 생각없이 청계광장에서 광교까지 걸어봐도 좋다.
물론 이제 청계천 바닥은 뭔가 잔뜩 끼어 바닥을 볼 수 없지만 말이다.
아래가 아닌 옆을 보시라.
이번 모천회귀(母川回歸) 전은 자신의 본연을 찾아 '회귀' 본능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들이라고 한다.
한국, 중국, 미국, 독일, 일본, 스페인 등 작가 17명이 함께 했다는 데 아이디어가 다양하다.
사실 회귀라기 보다 본능에 충실하다는 느낌이다.
그 본능이라는 건 온화하고 따뜻한 기운 뿐 아니라 폭력성과 비이성까지 남김없다.
마법사의 탑이라는 오탕크에 갇힌 듯한 빈라덴의 얼굴도 인상적.
조정무의 [오탕크의 돌]
최철영의 [귀향 VOLVER]
박준호의 [오작교]
송필의 [Big Ban]
심업의 [창천 시리즈 중 Having no desire to live]
최헌기의 [운], 그 뒤로는 여강연의 [Mirror Ball]
박성태의 [casiopea-cross]
이준걸의 [홍류]
재료는 비즈같은 데, 가까이서 봐도 핏줄기가 물에 흩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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