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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9

[낙서] 간만에 회의하다 pinterest를 떠돌며... 오랜만에 회의하며 낙서.pinterest를 떠돌다보면 재미있는 이미지들이 조합된다. 2019. 3. 14.
실사에 구현된 애니메이션적 상상 - 단편 애니메이션 [루미나리] 유리구슬로 전구를 만들고, 눈빛 하나로 전구불을 켜도, 그의 일상은 여느 노동자와 다름 없는 직업 수행 중일 뿐이다. 누구나와 마찬가지로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는 그에게는 사소한 비밀이 하나 있다. 사소하지만, 회사에서는 하면 안되었던 그 일. 실사를 컷으로 나눠 절제된 움직임을 만드는 스톱모션 편집이 이 영화의 핵심 포인트. 어떻게 보면 매우 기계적으로 보일 것 같은데 배우의 연기력 덕인지 차분하지만 따뜻한 화면 덕인지, 내용은 인간적이고 간결하면서도 이해도가 높다. 독특한 상상력, 적절한 현실성, 스톱모션, 깔끔한 소품과 배경,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흥미로운 아르헨티나 영화. 등장하는 것들 중 가장 탐나는 건 PC급 터치 기능 탑재 종이! 레알 탐난다! * 사진출처 : 인디플러그 (http://ww.. 2013. 6. 7.
가끔은 이상하고픈 현대인의 명불허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롯데갤러리 [어른들의 동화] 中 오는 15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12층의 롯데갤러리에서 '어른들의 동화'라는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언제나 '피터팬'이 되고픈 어른들, 그러나 현실의 왜곡도 적당히 반영해야 가치가 높아지는 -이른바 근사한- '이상한 나라'의 모양새, 그럼에도 꼭 있어주었으면 하는 '앨리스'의 존재. 사실상 어린이가 아닌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 가까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곳에서 '앨리스'가 아닌 '이상함' 그 자체로 배경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인물들의 보다 사실적인 표현이라고나 할까요? 어른이란 참 희한한 존재입니다. 서로 이야기를 공유함에 있어, 꾸밈없는 판타지를 동경함에도 불구하고 날이 서고 지저분한 현실을 꼭 반영해야만 받아들일 수 있으니 말입니다. 공작부인 모자 장수 가짜거북 버섯애벌레 시계토끼 체셔고양이 .. 2012. 2. 12.
(나에게는) 반전의 노래 - The Sore Feet Song '아름답다'라는 단어의 모든 중의적 의미를 대입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일본 애니메이션, [충사(蟲師)]. 이야기의 기본틀이 판타지이면서도 특히 생명에 관한 해석은 실제 그러할 듯 싶거나 정말 그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사랑스럽고, 때론 고통스럽고 안타까운 사연들조차 '아름다운' 추억으로의 승화를 허한다. * 출처 : 다음(http://daum.net) 이러한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를 잘 받쳐주는 것 중 하나가 오프닝 곡인 Ally Kerr의 [The Sore Feet Song] 이다. 꿈결같은 선율과 인물들의 내면을 대변하는 듯한 가사는 녹림 한복판에 있는 듯한 화면과 어우러지면서, 에피소드 한편을 감상한 느낌마저도 든다. 당신을 만나거나 찾기 위한 길에 자신이 자신의 무엇을.. 2011. 5. 15.
기왕 뻥칠거면 훌륭한 걸로, 제대로! - 애니 [정상인의 만담] 정상인의 만담 (The Downright Dialogue of Two Upright Men) -> 인디플러그에서 다운로드 중! 단편, 애니메이션, 코미디, 판타지, 사회, 대한민국, 8분, DV 6mm, 2007년 황선미, 이휘수 엄상현, 이인성 12세 관람가 사람 사는 세상의 콘크리트 밑에는 사자가 살아. - 하지만 지하철에 나타나면? 지하비밀기지에 나타나 사람들을 놀래킨다면? 다행히도 이 사자는 매우 인도주의적이라 사람을 잡아먹지는 않아. 아스팔트 밑은 의외로 멋진 곳이라 물고기를 퍼나르면 되고 질도 좋아 구워먹으면 그만이야. 요즘 수질 오염 때문에 살짝 고민이기도 하지만.... 인도주의 사자는 도시의 고급 수도와 전기를 사용하는데, 가끔 도시에서 물이나 전기가 끊기는 건 사자의 탓이기도 해. 하지만.. 2011. 1. 18.
삽질 중인가? 캐내는 중인가? - 영화 [삽질, 텍사스] 삽질, 텍사스 (Shoveling, TEXAS) 단편, 극영화, 코미디, 판타지, 사회, 대한민국, 16분, HD, 2008년 성시흡 안치욱, 이지수 12세 관람가 빨간 모자에 쫘~악 빼입은 정장남. 희한하게 삽을 갖고 사막 한가운데 있는 모양새가 희한하다. 빨간 원피스에 노란머리 선글라스 화장녀. 먹을 거 하나 없는 허허벌판을 싸돌아다니다 삽질하는 그를 만나다. 자기 키만큼 파내려간 사이 만나게 된 흡사 개미와 배짱이같은 남자와 여자는 뻔히 보이는 집중과 나태를 보여준다. 그리고 침묵과 수다까지도. 그는 끊임없이 파기만 하고, 그녀는 끊임없이 수다를 떨다 이내 골아떨어져버린다. 그러다가 그가 결국 발견해낸 그것(?)은 그의 기뻐하는 얼굴만 투영한 채 허공에 사라져버린다. 이 영화가 코미디 장르라는 게 .. 2011. 1. 14.
물, 그 목마름이란... [메마른 도시] 물, 그 목마름이란... 2010-04-30 | jineeya 인간에게 물은 공기만큼이나 절대적이다. 몸의 대부분이 물로 구성되어 있는 인간은 어쩌면 그저 물의 아이 정도일지도 모르겠다. 메마른 도시가 보여주는 무너진 세상, 흙 한줌 움켜쥘 수 없는 그 세상에서 지금의 우리들은 과연 살아갈 수 있는 지 의심스럽다. 그래도 소녀는 살아간다. 한방울 씩 떨어지는 물을 양동이에 담아가며... 그녀의 곁에 나타난 -그야말로- 물고기는, 그저 환상일지, 죽음의 전조일지 알 수 없다. 안타깝게도 그녀가 보는 물이 가득하고 반짝거리는 그 세상은, 삶의 마지막에 보게 된다는 주마등조차 꿈꿀 수 없는 단조로운 그녀의 생존기를 암시하는 듯 하다. 세상을 관장하는 존재가 얼마나 불쌍히 여겼으면 평생 보지 못.. 2010. 4. 30.
이상한 나라에 가는 연령의 상승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책 [집으로 돌아가는 길]과 최근 개봉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공통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 팀 버튼 (2010 / 미국) 출연 조니 뎁, 미아 와시코우스카, 헬레나 본햄 카터, 앤 헤더웨이 상세보기 집으로 돌아가는 길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이환 (디앤씨미디어, 2010년) 상세보기 책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판타지소설작가 김이환씨의 신작으로, 원래대로라면 10세 전후로 가봤어야할 꿈의 세계로 17세에 날라가게된 소년의 이야기. 여기서 꿈의 세계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거쳐야하는 성장의 과정인데, 해리포터를 연상할만큼 오래 걸리고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어린이가 자신의 꿈을 모두 내어놓고 돌아가야 하는 그곳. 그곳에서 어린이들은 최소 3년이상은 지내야 하는 곳이다. 결국 제 나이의 현실로 .. 2010. 3. 29.
신화가 묻어나는 애니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IndiePlug 에서 jineeya 님이 만든 영화팩입니다. 신화가 묻어나는 애니 제작자 : jineeya | 작성일 : 2010/03/25 신화,애니메이션,창조기,오늘이,이야기 추천지수 : 0 | 다운로드지수 : 0 신화는 많은 세상의 이야기들의 모태와 같다. 파도 파도 마르지 않을 것 같은 상상의 샘물 같은 소중한 존재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애니메이션도 볼 수 있다는 점! 상상력에 날게를 달아보장(^^)/ 창조기 단편영화, 어린이/청소년, 판타지, 멜로, 18분 박재영 오늘이 단편영화, 어린이/청소년, 판타지, 16분 이성강 김서영, 김희선, 하성용 2010.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