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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6

지저분한 틴케이스 2탄 하나 더 있었지비 2022. 8. 6.
[미완성100호] 신의 손 동서양의 고대 이미지를 섞어도 이물감 없이 어우러지는 화면을 위해 작업 중이다. 제목 '신의 손' 말고 괜찮은 제목은 없을까? 손보다 꽃에 집중시키고 싶은데...'신의 꽃'? ㅎㅎ 그나저나 이건... 언제쯤 완성될까? ^^;; 2014. 6. 16.
[완성 4호] 신의 손 꽤 오랜 기간 붙들고 있던 [신의 손]을 끝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좀 더 큰 캔버스로 옮기고 싶어요. 그 때는 '손'이 아니라 뭔가 다른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거대한 손은 너무 운명론을 암시하는 것 같아 재미없거든요. 하지만 뭐든 일이 그러하듯 아이템을 잡는 게 힘든 일인 듯. 무엇으로 이 무게감을 대치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2013. 3. 24.
[유화 4호 밑그림] 신의 손 '손을 4호 정도 크기로 그려볼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결국 신화로 넘어가버렸습니다. 물론 제 머리로는 신화와 종교를 구분하기 어려워 모두 신화의 일부라 받아들이고 있으나, 사실상 구현한 이미지는 불교와 기독교의 결합 정도가 될 듯 싶습니다. 가운데가 -8세기 세워진 걸로 알고 있는- 일본 타치바나 사당의 병풍 이미지를 차용한 것으로, 아마도 중심은 부처이겠으나 연꽃과 -저도 몰랐는데- 문어만을 가져왔습니다. 물론 전 그 병풍의 주인공은 태양이자 심장을 상징하는 연꽃일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문어의 등장은 좀 더 알아보고 싶네요. 좌우와 아래는 10세기 아일랜드 석조 십자가에 새겨진 문양이라는 [신의 오른손, 덱스트라]의 이미지를 차용한 겁니다. 차용이라 하기 민망할 정도로, 베꼈다고 봐야겠죠.^.. 2013. 1. 28.
지는 꽃, 지게 만드는 인공의 힘 - 성북공원 오늘 내일 사이로 코스모스도 지고 겨울에 접어들겠네요. 그래도 이쁘다는 것 만은 부정할 수 없네요. 늦여름 즈음 성북공원에 갔는데 풀, 꽃, 나무도 꽤 아름다워 가서 그림 좀 그려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10월 중순이 넘어가니 정말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풍경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림은 못 그렸었죠. [찰나같지만 영원히 반복될 걸 기대하는 자연의 색] 약간 우울한 감정도 있긴 한데 그래도 공원 입구에서 맞이해주는 건 색이 아름다운 코스모스네요. [찬란한 아름다움에서 서서히 고개숙여가는 꽃] 이 꽃을 보자마자 한창 때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충분히 가늠이 가고도 남았죠. 겨울이 다 되가는 늦가을에도 그 존재감을 지울 수 없는... [생각지도 못한 구도] 어떻게 들이대도(?) 별로 땡기자 않.. 2011. 10. 26.
촉촉한 연꽃잎 - 광릉수목원 따라 봉선사 역시 주말 포천 코스의 말미에 가게 된 봉선사. 봉선사도 봉선사인데 이곳으로 가는 저수지부터 절 사이 광릉수목원 드라이브 코스는 정말 일품이더군요. 광릉수목원 진짜 꼭 가봐야 할 것 같아요.(아직 못가봤다능...ㅠㅠ) 봉선사에 가면 한쪽에 너른 연꽃 호수가 펼쳐져 있습니다. 비에 젖은 연꽃잎 천지를 보니 만개할 때의 장관이 머리 속에 그려지는 듯 합니다. 청둥오리와 거위도 노니는 아름다운 곳, 풀 색깔이 살아있는 곳, 초록 천지에 눈이 시렸던 곳. 꼭 다시 가볼 곳. 봉선사 초입의 아름다운 나무 2011.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