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575

향기로운 전시 - 투명하고 향기 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에서 5월 5일 어린이날까지향기로운 비누들이 전시 중이다.심지어 지하 1층 화장실에서는 직접 천사들을 만나고 만지고 씼을 수 있다. 사라지는 걸 알지만,너무나 고전이라 식상할 법도 하지만,고전이라는 건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 법. 2025. 3. 20.
삼베러버 피라미는 4월에 일본에 가지~~! - SmaphoFilm 영화제 노미네이트 애니메이션 (연출:김지희,김서진, 음악:홀연)가 이번에는 일본 SmaphoFilm-International SmartPhone Film Festival in Japan ( https://sisff.net )에 노미네이트되어 4월 26일~27일 상영하게 되었다.SmaphoFilm 은 일본 토쿠시마현 미마시에 오래된 오레온 극장에서 개최되는데,마을 자체가 삼베러버 피라미에 등장하는 안동의 금소마을처럼 로컬로컬, 자연자연한 기운이 가득한 마을인 듯 하다.넘 기대됨! 삼베러버 피라미가 어디어디 가고 있는 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http://keystory.net/storybox/film_sambeloverpirami.php 이야기상자 - jineeya 지니야의 문화다양성콘텐츠 프로젝트연출 .. 2025. 3. 19.
14,000명이 61개의 섬 만든 대작 - 아트랜드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에서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아트랜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압도적인 사이즈로 설치되어 있어 수많은 이들의 공동작업일거라고는 생각했었는데,역시나 서도호 작가와 아이들이 시작한 작업이 14,000여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하게된 대작으로 이어졌다.처음 본 듯, 또는 어디서가 본 듯 상상력 돋게 만드는 작품. 2025. 3. 19.
경복궁은 언제나 아니, 생각보다 아름답다네.그저 있어줘서 평소 들어가보지 않았다니 이렇게 아까운 일이.모두가 아닌 자신 만 생각하는 몇몇 위정자 때문에 가슴 졸이며 발길 옮기게 된 그 끝에,선조의 잔재가 진하게 남아있어 다행일세.우리의 앞길에 남은 수많은 토론들.그저 국민의 눈높이만큼만, 품격있는 사람이 인정받는 정도만으로도세상은 충분히 풍요로워진다네. 2025. 3. 17.
동네 새로운 아이스크림 가게 생김 원래 있던 인테리어 그대로... 2025. 3. 17.
일상과 비일상의 역전 축제에 대한 강의가 있을 때 항상 언급하곤 했던 얘기가 '축제는 비일상의 발현'이라는 점이었다.하지만 오늘 하루 두 공간을 오가며 최근엔 일상과 비일상 개념이 꽤나 역전된 기분이다.처음 가본 세인트패트릭스데이는 마치 오래된 일상과 같았고,가야할 것 같은 날엔 발길 옮기고 있는 광화문 인근은 유지하고 싶지 않은 비일상의 지속이다.정치와 사회의 일상이 상식의 범위 하에, 일상의 범위 하에 제대로 안착하길 기대하며... 2025. 3. 16.
꾸물꾸물한 어느 날의 경복궁 풍경 원래대로면 자주 갈 곳은 아닌데 기왕 이렇게 된 거 좀 길어져도 아예 뿌리뽑기로 정리하는 게 적절할 듯 2025. 3. 14.
갤럭시 갤러리가 만들어줌 뭔가 원하는 그대로 나오지 않지만 가끔 마음에 들게 만들어줌 2025. 3. 12.
세계 여성의 날에 날벼락 ...ㅡ.ㅡ 수트레쑤~ 세계 여성의 날 왠 날벼락인가?그저 그렇게 하드웨어만 번듯하게 꾸려왔다가 순식간에 미뤄뒀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몇 번씩 멈춰버린 기분이다. 그래도 곧 업그레이드 종료라 뜨겠지. 오늘 도착 위치 선정 오류로 극우 집회쪽으로 올라갔다가 탄핵찬성 5정당 집회, 그 사이의 여성대회를 두루 보게 되었는데 참 집회도 궁합이 있다 싶다.경로 상은 극우집회를 가로질러 여성대회 가는게 맞았지만 엄두도 내지 않았고, 아예 탄핵 찬성 집회를 지나 도착했다.중간중간 안전선이나 안내자를 두어 약자 통행이 여유롭고, 어린이의 목소리가 들리고, 담배꽁초나 담배 연기도 먼 집회들. 날로 국민의 법 지식 향상과 정신건강 악화에 영향을 주는 현 상황 속에서도 오늘은 잠시 미래세대의 극우화에 대한 우려를 내려놓기로 .. 2025. 3. 8.
종이 풍경 오늘 오후 기분이 꽤 꿀렁꿀렁하다.물론 구속 취소에 대해 검찰이 즉시 항고로 국민의 안심을 도모해줘야할테지만,그저 대통령이라는 위정자가 품위 하나 있어도 얼마나 많은 국민들의 평안을 도모할 수 있는 지 새삼 깨닫게 된다.이번 기회에 요리조리 죽어가는 법망까지 다 끌어들이는데보다 경험에 기반한 새로운 법전 변화만이 미치는 영향이길 기원한다. 2025. 3. 7.
쓰지 않던 것을 써버리기로 했다 쓰지 않던 것을 써버리기로 했다. 탐나지만 쓸 줄 몰랐던 것을 써버리기로 했다. 버리지 못하지만 버릴 수 밖에 없는 것을 써버리기로 했다. 그렇기에 부지런히 사라질 것이다. 우리집 예쁜 쓰레기 수채색연필을 다른 방식으로 서서히 보내며... 2025. 3. 6.
연륜의 대단함 연륜이란 참 대단하다.요즘 거의 '침잠' 수준으로 몸이 무거운데 살 쪄서 그런가, 아니면 너무 놀아서 그런가 여러 생각이 들었다.이제 루틴 잘 만들고 봄을 맞이해야 겠다 싶었다.하지만 계속 하나씩 둘씩 미뤄지고 없어지고 억지로 다시 밀어넣다가온몸이 점점 뻐근해지는 데 바로 목석될 듯 싶어 운동하러 갔다.같이 운동하는 언니가 '삭신이 쑤신다'와 나의 얼굴 상태만 보고'몸살 감기'를 예측했다.그리고 집에서 가만히 생각이란 걸 해봤더니날이 풀렸지만 오슬오슬 춥고,목이 삼킬 때 느껴질만큼 부었고,가끔 편두통 오는데 엄청 자야 좀 괜찮은 상태.문득 이 정도 통찰이면 살아있는 임시 예방의학 진단서이자살아있는 인간 도서관이다 싶다. 예전에 일본에서는 '한명의 노인은 하나의 도서관'이라는 취지 아래 지자체에서 아카이빙.. 2025.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