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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story

처음엔 지적 사치인가 싶었는데... - 미션임파서블 루벤

by 뭔가관리하는 jineeya 2021. 7. 13.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 눈에 띄는 게 있어 간만에 극장행, 93분 러닝타임 중 아마도 80여분 전후까지도 황홀하게 감상 중이다가 마지막에 김 빠진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미리 말해두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기본적으로 훌륭하다.

애니 속 등장하는 예술작품들을 한두가지라도 감상해본 사람이라면,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예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 애니메이션이 예술을 표현하는 방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에 비해 스토리가 너무 안 중요해져 다소 허탈하다 싶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심지어 시나리오상까지 수상했다.

그런데 나는 왜 스토리가 밀린 느낌이었을까?

 

이번에 새삼 나 스스로가 장르 복합을 그렇게 얘기하면서도 장르들에 대한 편견에 가득찬 건 아닌지 고민에 휩싸였다.

예술작품들에 대한 표현은 심미감을 지나쳐 교훈적이기까지 하다. 예술의 감상은 이렇게 꿈꾸듯 내면의 세계를 넓혀가는 게 적어도 현재까지는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꿈과 현실이 정확히 구분되는데도 현실에서 꿈같이, 꿈에서 현실같이 적절히 뒤섞이는 것도 즐거울만큼 제대로 납득이 갔다. 

 

그냥...

마지막의 마지막은 그래도 범죄 미스터리물로의 반전이라도 기대했었는지도 모른다.

그냥...

단 30초라도 고조되었던 호기심을 채울 극적 마무리를 기대했었는지도 모른다.

 

계속 애니메이션이 제공하는 공식을 쫓아가다가 마지막 1%의 시간을 마치 1%의 배터리량으로 착각해버린 것인지도...

 

 

출처 : https://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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