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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story

[1M] 음훼훼

by 뭔가관리하는 jineeya 2017. 6. 11.

나는 -'처음 먹어본'이 아닌- 처음 바라본 프레즐의 표정으로 인해 이 과자를 '음훼훼'로 부르고 있다.

프레즐 과자는 표정이 다양하다.


다소 홀쭉한 모습의 그것은 멍청해보이기도 하고 거대한 처진 눈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다소 납작한 모습의 그것은 커다란 입에 살짝 올라간 입꼬리가 옅은 미소를 보이며 비열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어정쩡한 크기, 그러나 사람으로 따지면 완벽한 비율을 자랑할 그것은 어째 가면 마냥 별다른 표정이 없어보이기도 한다.



나만의 음훼훼들은 매번 보는 사람마다 보여주는 표정을 달리하니

어떤 감정일지 그저 추측할 수 밖에 없고, 

이런 추측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세상세상 쓸데없는 짓이다. 



음훼훼훼 (2017), jineeya, 1M, 캔버스에 복합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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