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열리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아시아미술 신소장품'전에는 유독 '얼굴'이 눈에 띄었다.
그 얼굴은 사람이라기보다 붓다, 신, 상상의 동물이지만,
인도 건 인도사람처럼, 태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역시 각 나라의 사람처럼 보인다.
요즘 가장 많이 접한 얼굴은 '도철'이다.
포악하고 식욕이 너무 좋아 자신의 몸까지 먹어치우고 머리만 남은 도철.
때론 동물의 쪼개진 모습이라는 글도 있긴 한데,
탐욕을 경계하거나 생명의 소멸을 바라보며 만들어진 상상의 존재같기도 하다.
여튼 대체로 얼굴과 뿔, 덧붙이면 짧은 다리 정도만 남아서 그런지,
단순하고 강렬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상징이다.
[도철무늬 솥] - 상나라. BC 12C~11C. 청동.
[방형 합]의 일부. 요나라. 1025년. 금.
[연화수보살] 인도네시아. 10C. 청동.
[미륵보살] 태국 드바라바티. 7C. 청동.
[부처가 새겨진 부조] 인도 필라시대. 10C. 석조
[여신] 인도. 10C. 석조.
[공양자] 간다라 스와트. 3C. 석조.
'art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네 그래피티 불량식품화 (0) | 2014.07.19 |
---|---|
정말로 다를까? - 전시<유니버설 스튜디오, 서울> (0) | 2014.06.24 |
잊혀지기도 전에 접해지지도 않은... - 베트남 고대 문명전 [붉은 강紅河의 새벽] (0) | 2014.06.14 |
3가지 기억과 기록 - <상실의 기록>전 (0) | 2014.05.30 |
나름 아트♥키즈 마켓 (참가자 모집중 - ~06.13) (0) | 2014.05.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