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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story

불(편한) 균형 - 30F 미완성

by jineeya 2012. 4. 13.

북악산 등산길에 보면 잔가지 뿐 아니라 톱으로 잘린 굵은 가지나 뿌리들도 있지요.

 

제가 보기엔 자연 vs 인간으로 인간이 개겨봤자,

장기적으로 보면 핵폭탄급으로 인간을 단번에 날려보낼 무기(?)들이 자연에게  훨씬 많으니 권력 관계를 잘 생각하고 잘 행동할 필요가 있겠지요.

 

이 그림의 나무를 볼 때도,

나무는 짜증날 지도 모르겠지만,

자연과 어울리기 위한 인간의 무식한 행보와 그럼에도 생명이 무너지지 않고 오랜 세월에 거쳐 살아가는 자연의 '불편하지만 균형을 이루려는 모양'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까지 봐주고만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다보니 코끼리의 코나 소의 넙적다리같은 모습이, 달리 보면 비록 잘려도 여전한 생명력으로 꿈틀거리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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