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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야릇한 여유(?) 덕에 한번 찍어본 우리~~~집!

by jineeya 2012. 2. 8.

아....
지난 주 가장 추운 날, 어찌나 그날만 쏙 빼먹고 수도꼭지 '똑똑'을 안 했더니 고~대로 온수가 안나왔습니다.
3일이나 지난 월요일 저녁되어서야, 꾹꾹 막혔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틀어놓았던 수도꼭지로 물이 쏟아지고 있었지요.


어떻든 이러한 이유로 주말 거의 내내 집에 있으면서 이사온 지 9개월이 넘어 우리 집을 찍을 야릇한 여유(?)가 생겼습죠.

연립빌라의 2층인데, 그 안에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집입니다.

커튼은 겨울맞이 따끈따근 NEW 아이템~!


먼저 복층의 2층부터~~~.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는데, 겨울에...ㅠ.ㅠ 계속 잘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벌써 두 화분 말아(?)먹었거든요....ㅡ.ㅡ
그림이 늘면 위층의 벽부터 전시장 마냥 쭉 채워나갈 예정입니다~!




사실 이전 사람이 놓고 간 거한 책상도 있고 해서 2층에서 그림도 그리고 다른 작업도 하고 싶긴 한데,
계속 컴퓨터 있는 아래층에 지내는 시간이 많네요. 먹을 것도, 화장실도 다 아래있다보니...
느낌은 위층에서 필(feel) 충만히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ㅋㅋ



이 두 그림은 장기 프로젝트로 놓을 예정입니다.
오른쪽 그림은 가을까지 기다려볼 예정이고요.
왼쪽은 틈틈히, 아주 공들여, 세세하게 그릴 예정입니다.




여기부터 아래 층...
위로 연결되는 계단이죠. 처음엔 생각보다 가파르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완전 익숙합니다.

사실 아래층 벽 부분이 이렇게 다 막힌 게 아니라 위층의 절반 정도는 위아래 탁 트여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위 아래 다 천장이 낮은 셈이니까요.




아래층에도 위층과 비슷한 커텐인데 놀랍게도 저 커텐을 치면 밖이 아니라 베란다 비스무리한 공간이 있습니다.
집 구조 좀 특이..
덕분에 가뜩이나 저렴하여 쿠션감이 꽝인 소파 겸 침대의 스프링은 완전 나가고 있습죠.
거의 매일 제 온몸으로 올라타고 있으니까요. ㅇㅎㅎ




양쪽에 책장두고 책상을 깔았으나 컴퓨터...ㅠ.ㅠ
언젠가는 기간 두고 인터넷을 끊어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예전 집에 있을 때 공CD가 많아지면서 어린이집에서 많이 쓰는 반짝이 모양들을 붙인 장식(?)을 만들어봤었죠.

 

 

아래층에 많이 머물다보니 화장품이나 그림도구도 거의 아래층에 깔려있죠.

 



사실 인터넷이라 상징되는 세상과의 조급한 연계를 좀 풀고 여유로워지면
본격적인 위층 세계가 열릴거라 생각합니다. ㅇ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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