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건설 당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두물머리 농민들의 생존 해결책은 유기농.
그렇게 그들은 73년 이후 40여년 간 열심히 유기농업의 발원지로 꼽히며 살아왔다. 수질 개선을 위해 정부도 지원해왔댄다.
그러나 요 몇년 사이 4대강 개발 계획으로 인해 밭은 공연장과 위락시설이 들어설 판이다.
주민들은 4대강이라는 국가 시책에 극렬히 반대 중이고, 예술가들은 그들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작은 예술품 기증과 전시회를 개최했다.
오는 30일까지 경인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가들이 기증한 작품들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두물머리에 기증한다. 작품에는 유명 예술가 뿐 아니라 지역 주민 또는 일반인들도 작품을 기증하여 전시하고 있다.
그런데 사진 찍은 걸 뒤져보니 기증받은 작품 중 지역 주민 게 하나도 없네.^^;;
생각해보니 다 바닥에 깔려있었던 것 같아.
큐레이팅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역시 두물머리에서 바로 공수해온 농사꾼들의 물건들...
특히나 병따개와 철사로 만든 오리 솟대는 가장 art했다.
요기서부터는 기증받은 작품들
왠지 이 그림이 전시품 중 가장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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