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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율, 자연에서 찾아낸 아름다운 비율이다.
인간이 이 비율을 찾아낸 것 역시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지도 모른다.
수많은 꽃잎과 솔방울 딱지, 나뭇잎들이 영락없이 황금 비율에 따른 숫자를 이용하는 건
꺾이기 싫은 아름다움의 유지 때문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생존을 위한 무의식적 선택이다.
특히 동(적인 )물들보다 식물이 더욱 그러하다.
이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욱 빛을 받을 수 있나? 빗물을 골고루 맞을 수 있나?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자연이 추구하는 놀라운 단순성과 경제성, 이를 위해 증식에서도 감소에서도 언제나 황금비를 찾아볼 수 있다.
언제나 0이 왜 기준이 아닐지 고민되지만 자연의 훌륭한 기준값인 1을 역시 '기준'으로 삼는다면,
황금분할의 가로:세로 = 1:1.618...
큰 황금값 1.618....
작은 황금값 0.618....
많은 꽃잎이 차용하는 피보나치수열도 값이 커질수록 숫자간 나눔이 황금비율에 가까워진다.
이를테면 피보나치 수열은
0+1 = 1
1+1 = 2
1+2 = 3
2+3 = 5
3+5 = 8
과 같이 더해서 나온 값과 바로 전 도출된 값을 더해 나온 숫자들의 배열이다.
이 배열의 숫자간 나눔의 결과값은 황금값에 점점 가까워져간다.
1/1 = 1
1/2 = 0.5
2/3 = 0.666...
3/5 = 0.6
5/8 = 0.625
8/13 = 0.6154...
부록까지 합쳐도 64페이지밖에 안되지만,
세상에서 발견한 가장 아름다운 분할을 적용한 가장 아름다운 자연, 회화, 건축, 그리고 의식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많은 내용을 깔끔하게 담아낸 훌륭한 책이다.
* 사진출처 : 알라딘(http://www.alad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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