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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story

불확실성은 끝자락도 정점... - 불멸의 그대에게

by jineeya 2022. 2. 21.

모든 것은 언젠가 멸망한다.
그 마지막 순간에 세상을 위해 만들어놓은 신의 장난.

제멋대로 자발적인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마치 신과 같은 존재는 
삶의 의미는 커녕 삶이 무엇인지 모르는 무기물 하나를 세상에 던져놓았다.


그러나 대부분 신들이 그러하듯 만드는 건 마음대로지만 탄생한 존재가 어떻게 될지는 신들도 모른다.

그러니 만들어놓고 열심히 지켜보고 관찰하고 간섭할 뿐이다. 

그들의 마음대로 되길 바라면서 신일지 아닐지 모르는 그 존재 역시 열심히 노력 중이다.

 

어느 책에선가 지식에 대해 이르길, 불확실성의 끝자락에서 끊임없이 헤매는 모험이라 했다.

확실성을 부여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지식이 무엇이든 해당 지식의 효용성을 잊은 채 과장되고 흉폭해지기 이를 때 없어질 지도 모른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신처럼 나오는 존재 정도는 - 신이니 지식이니 그런 명칭을 사용하지 않겠지만 - 절대성을 기준으로 움직일지도 모르지만,

나머지 등장 생명체들은 그 누구도 절대성을 확신할 수 없다.

다만 무기물에서 유기물로 변화 - 또는 진화? - 하면서 가질 수 있는 조합력으로 얻을 수 있는 건 감정일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가설을 놓고 주인공을 강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불확실성의 정점에 선 존재들로의 당연한 역할인 양,

불확실성의 끝자락 역시 정점과 다르지 않음을 깨달은 마냥...

 

 

출처 : 라프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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