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현대인보다 과거의 인간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가 덜했을 것 같다.
게다가 죽음의 과정을 알고 있었다면 공포는 거의 없는 수준이 아니었을까 싶다.
대체로 제정이 일치한 사회에서 믿음이 정치이고 정치가 삶인 인간이
태어나보니 권력자였다면,
세계관이 모두 인지된다면,
보이지 않는 사후세계마저 정의되어 있다면,
영광의 지속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지 못하겠는가?
만약 수많은 상징에 둘러싸여도 길을 잃지 않았던 이유가 공동의 세계관이었다면,
다양한 세계관이 팽창하는 현대에서는 현대답게
수많은 신호에 둘러싸여도 길을 잃지 않을 참신한 이유를 마련해봄직하다.
마치 죽음과 재탄생을 동일시할 수 있는 검은 머리 짐승들의 사명인 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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