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25 잠시 다르고 오래 다양한 이야기 '심연향연', 일단락! 2015년 7개월이 걸린 무지개다리지원사업 스토리북 '심연향연'이 드디어 인쇄까지 마치고 종이책으로 나왔다.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문화다양성 주체들을 만나고, 그들의 활동을 알아가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좀 오버스럽지만 책을 읽는 분들이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아래 정도일 것 같다.------------------------------간혹 사람들은 무언가의 의미를 검색하고 요약해주길 바란다. 그래서 관찰자가, 연결자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 무언가는 이미 사람들에게 꽉 차고 흘러넘칠 만큼 보여준다.만약 이 책의 진정한 완료 시점이 있다면, 바로 독자 여러분이 책에서 찾아낸 보물 같은 사람과 활동에 연결되고자 노력할 때가 아닐까?------------------------------ 2016. 1. 15. 불합리한 세상에 어떤 존재로 최대한 오래 머물고 싶은지? - 책[이상한 도서관] 리뷰 이미지 출처 : 알라딘 ( http://aladdin.co.kr ) 여기 나오는 ‘나’는 ‘어머니’의 강력한 교육을 받아 예스맨으로 잘 커왔지만, 몇 번의 ‘예스’로 인해 목숨까지 걸린 극히 불합리한 상황에 봉착해있다.그러나 죽으란 법은 없듯, 나를 이해하거나 도와주는 이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나를 감시하는 ‘양 사나이’는 정작 하수인일 뿐이고 그와 ‘나’는 서로의 처지에 대한 이해자이다.나에게 희망의 빛을 뿌려주는 ‘소녀’는 ‘나’의 위대한 조력자이다.이 모든 일은 그저 험상궂은 ‘할아버지’의 만행에서 비롯된 것이다. 책 속에는 액자처럼 세금징수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등장한다.세금징수인은 적당히 사는 중산층으로써 3명의 아내와 생을 함께 하고 있다.공교롭게도 이 3명의 아내는 마치 ‘나’와.. 2014. 11. 17. 존재는 규명이 필요할까? 모든 건 거대한 과정일 지도... - 해커 붓다와 더 콩그레스 원래대로면 영화 [더 콩그레스]를 보고 나서 디스토피아 또는 실현 가능한 미래사회에 대한 보고서 정도로 파악하면 된다. 게다가 실제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절묘한 조화는 그림체보다 내용적인 조합에서의 케미가 높은 데 기인한다. 좀 더 추가한다면, [더 콩그레스]는 [매트릭스] 시리즈에다가 존재의 객체성을 더욱 흐려놓은 개념이 추가된 걸 수 있다. [더 콩그레스]에 대한 평을 보면 주로 앞은 약간 지루하고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과 섞이는 뒷부분을 다이나믹하게 보는 견해가 있는 것 같은데, 사실상 이 속도감은 - 영화의 재미와 별도로 - 그냥 ‘올바르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절대 지루하지 않다) 배우의 모든 걸 컴퓨터로 스캔하여 프로그램화한 ‘영원히 젊고, 별다른 인생 굴곡 없이 사생활 콘트롤이 가능하.. 2014. 6. 15. 루퍼 (Rufer), 부르는 자 - [책]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 中 1. Der Rufer * 사진 출처 : http://www.ohlsdorf-photos.de/Div_022.htm 2. 영화 와 책 를 보고 읽는 시기가 겹쳤다. 전혀 연관 없을 것 같은 - 실제로도 전혀 연관이 없는 - 두 콘텐츠에서 눈에 띄는 단어는 '루퍼'였다. 물론 해당 단어는 한국어로 표기된 이름이 동일할 뿐, 영화 속 루퍼는 'Looper' 이고, 책 속 루퍼는 독일어로 보이는 'Rufer'이다. 다만 책 속에서 Rufer를 발견했을 때, '영화의 제목도 Rufer였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을 뿐이다. '나타나 부름으로써 죽음에 이르게 하는 자', 그 자가 바로 루퍼이다. 3. 책은 -아마도- 독일인 저자라서 뱀파이어와 관련한 망령이나 귀신 등이 -아마도- 독일어로 표기되어있다.. 2013. 10. 30. ... - 책 [풀잎의 제국] 풀잎의제국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김재석 (문학수첩, 2011년) 상세보기 백혈병에 심신이 상한 중학생 호야. 왠지 박물관 직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다양한 관람과 여행을 누렸던 시간들이 다 지나간 꿈과 같다. 공기 좋은 할머니댁으로 이사왔으나 재발은 시작되었고 병원에서의 최후가 두려운 그에게 그를 살리기위한 조상들의 힘이 모아지는데... 중학생 주인공, 판타지 소설... 어찌보면 해리포터 시리즈와 같은 아동, 청소년용 환한 가벼움(?) - 물론 해리포터 역시 완전 어둡지만 해피엔딩은 보장이라는 수준 정도에서 -이 묻어날 것 같은 첫인상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딱히 그 연령대를 대상으로 삼지는 않는다. 몸 속에서의 투병에 조상들의 힘을 빌린 항전이라는 설정으로 묘사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은 호기.. 2011. 8. 23. 자연에서 찾아낸 아름다운 구분자 - 책 [황금분할] 황금분할 카테고리 과학 > 과학문고 > 과학문고기타 지은이 스콧 올슨 (시스테마, 2010년) 상세보기 황금비율, 자연에서 찾아낸 아름다운 비율이다. 인간이 이 비율을 찾아낸 것 역시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지도 모른다. 수많은 꽃잎과 솔방울 딱지, 나뭇잎들이 영락없이 황금 비율에 따른 숫자를 이용하는 건 꺾이기 싫은 아름다움의 유지 때문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생존을 위한 무의식적 선택이다. 특히 동(적인 )물들보다 식물이 더욱 그러하다. 이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욱 빛을 받을 수 있나? 빗물을 골고루 맞을 수 있나?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자연이 추구하는 놀라운 단순성과 경제성, 이를 위해 증식에서도 감소에서도 언제나 황금비를 찾아볼 수 있다. 언제나 0이 왜 기준이 아닐지 고.. 2011. 3. 27. [베껴그리기] 곤히 자고 있는 아이 요즘 일러스트에 관심이 생겨 - 그러나, 창작의 능력은 부족하니- 슬렁슬렁 훌륭한 작가들의 그림 베끼기를 취미 삼아 하고 있담돠..ㅋㅋ 책 [스티븐 헬러의 이너뷰 - 일러스트레이터는 무엇으로 사는가] 중에서 미국의 모리스 센탁(Maurice Sendak)이라는 작가의 그림 중에서 베낀 거예여~! 이상! 민간인 사찰의 대상도 안될만한 jineeya 베껴봄...^^ 2010. 7. 5. [책요약] 반갑다, 논리야 반갑다 논리야(이야기로익히는논리학습 1)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위기철 (사계절, 1992년) 상세보기 이 시리즈는 논리에 대한 쉬운 해석을 도모하는 아주 훌륭한 책이었슴죠.ㅋㅋ 예전에 얼핏 봤던 기억은 있는데 이번에 새로이 읽어봤슴돠. 여전히 쉽고, 여전히 명쾌하네여.^^ 아래 정리한 건 제멋대로, 제 입맛대로 정리라서리 이런 글투 절대 아님돠... 그냥 제2의 뇌 저장소 정도로...ㅋㅋㅋ 앞으로는 책 읽으면 리뷰를 쓰던가 요약을 하던가 꼭 해야 겠어여. 잘 남는 것 같아여. 내 어딘가에.... 머리만은 아닌 것 같고... 그랬으면 천재될텐데...음훼훼~! 책표지 이미지는 다음(http://www.daum.net)에서 가져왔슴돠~! 요약시작~!----------------------------------.. 2010. 6. 7. 오스카 와일드 환상동화의 독특한 매력 오스카 와일드 환상동화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오스카 와일드 (이레, 2008년) 상세보기 오스카 와일드는 심미주의의 대가이자 각종 스캔들의 대가이기도 하고 이야기의 정석을 빗겨나가기로도 유명한 듯. 그가 쓴 환상동화는 동화이되 왠지 어른이 봐줘야 할 것 같은 동화들. 9개의 동화 중 두편만 오픈소스 마인드맵인 freemind으로 그려보았다. [별아이]의 경우, 보통의 시작에서 결말에 이르기까지 두가지의 변주가 있는 것 같다. 주인공인 별아이는 범인과 다른 행보를 보이지만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성격이 더럽다는 점.ㅋㅋ 그의 시련은 자신의 문제, 즉 성격이라는 토대로 인해 발생하고, 그로 인한 벌은 그의 특출난 점인 외모의 변화를 통해 나타난다. 이 점을 제외하고는 착해진 별아이가 왕이 되는 권선징악적 루.. 2010. 5. 31. 오랜만에 책 요약 - 프로이트처럼 생각하고 스키너처럼 행동하라 아주 오랜만에 책 요약. 예전엔 이런 거 정리해서 웹에 올리는 사람도 종종 있었는데, 요즘은 찾아볼 수 없는 듯. 왜일까나? 다들 근사한 리뷰어가 된 덕일까나? 아니면 마음을 울리는 책이 없어서? 책을 읽지 않아서? 요약이란 거 쓸데없어서? 사실 사람의 심리를 무 자르듯 조각내서 정의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지만, 꽤 잘 잘라서 배치한 듯. 하지만 약간 용두사미. 뒤로 갈수록 약하다. 번역 잘 하는 언니에게 물어보니 번역은 별로인 듯.=,= 프로이트처럼 생각하고 스키너처럼 행동하라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제러미 딘 (부글북스, 2008년) 상세보기 [1] 기억의 7가지 죄악 ‘우리라는 존재는 경험과 기억의 축적이다. 인간됨됨이는 부분적으로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의 집합이다.’ (1) 망각 - 기억의 부재 1... 2010. 5. 23. 이상한 나라에 가는 연령의 상승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책 [집으로 돌아가는 길]과 최근 개봉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공통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 팀 버튼 (2010 / 미국) 출연 조니 뎁, 미아 와시코우스카, 헬레나 본햄 카터, 앤 헤더웨이 상세보기 집으로 돌아가는 길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이환 (디앤씨미디어, 2010년) 상세보기 책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판타지소설작가 김이환씨의 신작으로, 원래대로라면 10세 전후로 가봤어야할 꿈의 세계로 17세에 날라가게된 소년의 이야기. 여기서 꿈의 세계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거쳐야하는 성장의 과정인데, 해리포터를 연상할만큼 오래 걸리고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어린이가 자신의 꿈을 모두 내어놓고 돌아가야 하는 그곳. 그곳에서 어린이들은 최소 3년이상은 지내야 하는 곳이다. 결국 제 나이의 현실로 .. 2010. 3. 29. 책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샀어요! 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붕가붕가레코드 (푸른숲, 2009년) 상세보기 이대 안의 아트하우스 모모 옆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와 세트로 팔던데요. 혼자 힘으로 살아가는 청춘의 일 전형은 무엇일지.. 차근차근 살펴보려고요..ㅋㅋ 2010. 2. 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