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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7

[완성 1호] 장미가 있는 꽃다발 - 자연광과 인공광 사이 어디쯤 아... 같은 그림 찍어도 전혀 다른 그림이 되어버리는 빛의 조화. 그동안 올린 그림들은 어떻게든 원본과 가능한한 비스무리하게 맞췄었는데, 이번 그림은 그 중간을 찾을 수가 없어요. 일부러 뽀샤시한 느낌을 주기 위해 명암도 줄이고 잘 안쓰던 밝은 색도 잔뜩인 [장미가 있는 꽃다발]. 자연광과 인공광 사이, 그 어디쯤 이 그림의 정체가 있습니다. 자연광(이지만 이것도 빛을 정면으로 본 게 아니라서 명확하지는 않음) 형광등 아래서... 2012. 11. 3.
[유화4호] 장미가 있는 정물 손을 더 대야할 지, 여기서 멈춰야할 지 고민 중이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밝은(?) 색의 그림은 오랜만(?)이라 그런지, 내 눈에 익숙한 내 그림이 아니다. 터치도 많은 것은 잘 그리겠다는 의지보다 잘 안 쓰는 색을 적절히 쓰기 위한 고민의 흔적이다. 그러나 그러저러한 고민 없이 이 그림과 그 색이 마음에 드는 이가 반드시 있다는 점을 알기에 신기할 뿐이다. 2012. 8. 19.
[1호 유화] 진중한 사랑 결국 꽃이 튀어나오게 손을 좀 더 봤습니다. 여전히 무겁지만 이 무거움이 저의 특징 중의 하나라 마음에 드는 지라 더이상 손보지 않을 예정입니다. 누군가에게 기념선물로 줄까도 생각하여 '맹세'와 '행복한 사랑'을 뜻하는 장미를 택했지만 그냥 마음에 드는 관계로 제가 먹고(?) 입 싹~...ㅋㅋ 꽃은 나무나 인물에 비해 관심은 떨어지지만 이 작업하고나니 1호짜리 꽃 한송이 시리즈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작품은 그 무게감과 꽃말을 감안해 제목이 [진중한 사랑]인데요. 다음주 아직 살아남은 목련이 있다면 한번 그려볼까 합니다. 2012. 4. 22.
원래보다 훨씬 클지도 모를 분홍장미 한송이 해상도마다 틀리겠지만 이 그림은 실제 그림보다 모니터에서 더 클 수도 있겠는데요?^^ 1호 캔버스에 그린 분홍 장미 한송이입니다. 원래는 산뜻하게 그려지리라 생각했지만, 그림은 근본적으로는 생각보다 다른 요인이 하나 더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제 그림은 감성적이라기보다 상당히 객관적인 편이지만요. 기왕 이렇게 된 거, 매 작품마다 '나만의 -상대적- 진리'를 찾아서! 명암을 최대한 눌러서 평면적인데요. 이대로 끝낼지 좀 더 입체적이고 가볍게 만들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 4. 10.
[미완성] 소품용 정물 좀 더 손보았음 원래는 햇빛에 밝게 비추어야 좀 더 사진이 잘 찍히는데, 형광등에 비추니 번쩍이기가 심하네요. 그래도 아직 완성이 아니니 진행되는 모습만... 조만간 끝낼거야(?)요~! 2012. 3. 5.
[미완성] 소품용 정물 그리는 중 꽤 작은 캔버스 4호에 소품용 정물을 그리는 중입니다. 완전 간단하죠? 원래 집에 있던 벽걸이 촛대를 그리다가 그대로 엎고 꽃 정물을 그리는 중입니다. 생화로 그리면 좋겠으나, 분명 시들어 빠질 때까지도 다 못그릴 것 같아서... 시들어 빠진 것도 좋으나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반영하긴 힘드니 조화 화분으로 그리고 있습죠. 지금은 다소 튜울립처럼 보이겠지만 조만간 장미가 될 겁니다...ㅇㅎㅎ 2012. 2. 27.
끌리는 뒷태 - 역시 아름답고 섹시한 꽃, 장미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아니지만, 역시 아름답고 섹시한 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보통 꽃이든 나무든 풀이든 함께 모여있으면 그 전체의 멋이 객체의 멋을 상쇄시켜버리는데, 장미는 아무리 펼쳐져있어도 배경으로 수두룩하니 장미가 박혀도 하나하나가 빛나네요. 요즘 왠지 꽃의 뒷태에 꽂히고 말았습니다. 왠지 둥근 곡선이 '바로 정석'이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앞태는 말할 것도 없지만요.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물러터지지도 않은, 향기로운 것. 언제봐도 질리지 않죠? 2011.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