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악마와 계약한 어린이.
몸은 어린이지만 말하는 투나 악마를 집사로 부리는 모양새는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 어른의 모습이다.
원래 애니메이션 [흑집사]는 이런 이야기이고, 결말조차 한치의 오차도 없다.
결국 주인공은 복수를 완성하는 순간 커다란 고통과 함께 악마에게 영혼과 목숨을 넘기게 된다.
그러나 어쩌면 [흑집사]에서 말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바로 이 외전 한편이 아니었을까?
복수는 어리석은 것, 인생은 마치 이야기같은 것, 세상 모두는 배우와 같은 것.
살아있는 동안 열심히 이야기를 만들고 연기해보시라.
그러다보면 어느새 막을 내릴 그 때가 오게 된다.
(* 아래는 살짝 스포일러일지 모르는 스틸컷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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