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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철학을 논하는 하루살이 스승과 제자.
어느날 제자는 깡통철학으로 무장한 스승을 과감히 떠날 결심을 한다.
그들의 뜨거운 공방이 있던 동안, 같은 공간에 존재했던 고양이와 여인의 삶은?
하루살이에겐 36시간이면 백년 해로이지만,
여인에겐 289,080시간을 살아도 모자란 게 시간이다.
생명들에게 주어진 시간이란 참 많은 걸 좌우하게 한다.
인간의 수명이 20년쯤 되었다던가, 아니면 2000년 쯤 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까? 아니면 세상은 어떻게 보이게 되는 걸까?
감독은 '삶이란 무엇이더냐?', '시간이란 상대적인 것, 쉬엄쉬엄 살아라' 같은 의미를 부여해주고 싶었던 것 같으나,
나는 오랜만에 시간이 미치는 엄청난 영향력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 계기였다고나 할까?
* 사진출처 : 네이버 무비(http://movie.naver.com)
* 영화보기 : 네이버 독립영화관
http://movie.naver.com/movie/special/0606/indi/index.nhn?inpage=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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