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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story

멋대로 빌어버린 소망, 그리고 저주 - 애니메이션 [마법을 쓰지 않는 마법사]

by 뭔가관리하는 jineeya 2017. 2. 26.


화려한 외모, 거대한 눈, 말이 없는 마법사.


흘리는 눈물인지 

흩날리는 옷솔인지 

거대한 눈에서 펄럭이는 그것은 기대고 싶은 존재의 아우라와 구슬픈 감수성을 동시에 나타낸다.


언제나 사람들은 마법사에게 도움을 빌고,

언제나 마법사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지만,

놀랍게도 사람들은 마법사의 도움을 알아채지 못한다.


사람들이 멋대로 빌어버린 소망,

말하지 않아도 알아볼 혜안의 부재,

그리하여 마법사가 받는 사람들의 저주.


혜안이 아닌 원망의 재주 밖에 없지만 사람들의 저주는 생각보다 강하다.

'피도 눈물도 없는 마법사, 고통에 몸부림칠 날이 올거다.'

그렇게 저주는 마법사의 최후를 결정짓는다.


이보다 억울하고, 이보다 원통할까 싶지만,

같은 일이 반복되어도 마법사로 상징되는 일군의 사람들은 결국 같은 생각과 같은 일을 반복한다.

비록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숨 돌릴 즈음, 쉬이 생각하고, 쉬이 잊고, 쉬이 왜곡을 서슴치 않더라도...


그래서 비장하지만 찬란한 세상은 돌아가나보다.






* 사진출처 : 애니메이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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