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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story

인간은 귀요미라 자연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 - 인사아트센터 [자연으로부터 오다]

by jineeya 2012. 3. 15.

대체로 자연의 무언가를 표현 속에 집어 넣은 작품은 자연을 상대로 하는 인간의 태도에 대한 작품들이 많다.
김기민 작가의 작품들 역시 뚱한 표정으로 바로 주변의 자연을 모른 채 유아독존인양 서있는 작디작은 존재들이 있다.

그의 작품에 대한 평론가의 글 중에는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면서도 생존을 위해 수단화하는 걸 넘어 자연 파괴로,
인간이 스스로 갖는 모순과 알면서도 행하는 부정에 대해 적혀있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가 상정해놓은 작은 인간형을 보면
뚱하고 친해지고 싶어지지 않으면서도 뭔가 왜소하고 나름 2등신 귀요미라,
자연이 수많은 모순조차 끌어안아준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여전히 자신을 거인인양 착각하며 사는 인간,
이제야 다시 자연의 크기가 무한대라는 생각을 복귀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자연으로부터 오다 3



자연으로부터 오다 5



자연으로부터 오다 8





* 사진 출처 : 인사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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