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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story

성장하는, 또는 퇴화하는 우리들의 캐릭터 - 롯데갤러리 [어른들의 동화] 中

by jineeya 2012. 2. 21.

월트 디즈니가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에서 웃음과 해학, 귀여움을 쏙 뺀 모양을 접하면 뭐라고 할까?
울컥했을까? 아니면, 인기를 온몸으로 체감했을까?

사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애니 캐릭터보다
코난이라든가 바람돌이와 같은 일본의 애니 캐릭터가 어릴적 동심 속 추억으로의 지름길로 안내한다.
촉(?)이 빠른 분들은 나의 나이대 계산이 벌써 끝났을 만한 고백(?)이다.ㅋㅋ

그러나 어떤, 꽤 두터운 세대층들은 미키마우스를 통해 신속한 동심 지름길을 가로지르곤 할거다.
그러한 캐릭터에 변주를 주는 것은 과거의 추억 뿐 아니라 현실의 감각을 보태는 작업이기도 하다.

고기현 작가는 미키마우스를 통해 동심으로의 진입도 시도하지만 현실의 자아를 반영하기도 한댄다.

그건 현실의 무게감이기도 하고,
아직은 동심의 세계에 담긴 발 한쪽을 빼고 싶지 않은 일그러진 욕망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항상 느끼는 거지만-,
왜 '그것'은 '일그러진 욕망'일 수 밖에 없는지라는 의문은 언제나 가슴 한구석에 자리잡을 것이다.


불안



산타미키



저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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